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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해리단길 겉바속촉 육즙이 팡팡 돈까스 맛집 포인카츠

해피송702 2022. 6. 30. 10:31

외출이 자유롭지 못했던 코로나19 거리두기 시간엔 아무래도 친하게 다가갔던것은 TV가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음식에 눈길이 갔으며 맛집들은 메모를 하게 되었어요.


한달에 한번씩 부산 방문을 계획하여 여행지를 돌아 다니다보니 자연스레 메모했던 맛집을 함께 찾게 됩니다.


KTX 부산역에 내려 부산 지하철 1호선을 타고 서면역에서 2호선으로 갈아탄후 해운대역에서 하차를 합니다.
해운대역 4번 출구로 나오면 맛집 골목들이 즐비하게 늘어선 해리단갈로 이어집니다. 


포인카츠 
위치 :부산 해운대구 우동1로38번가길 11 1층 
전화 :  070-8887-3266 
영업시간 : 매일 AM 11:30 - PM 20:00 
브레이크타임 PM 15:00 - PM 17:00 
주차 : 구)해운대역 뒷쪽 공영주차장 이용함 

 




부산 해운대 도시철도역 4번 출구에서 옛 해운대 기차역 뒤편 기찻길을 건너면 해리단길을 마주하게 되는데, 해리단길은 서울의 경리단길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이름이라고 합니다.
이색 거리의 해리단길은 해운대구 우동의 옛 동해남부선 해운대역. 건물 뒤쪽에는 일제강점기 때 조선의 자원 수탈을 목적으로 만든 옛 철길이 있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해운대 거리와는 대조적인 2,3층의 낮은 건물들이 눈에 들어 왔으며 한적하고 여유로운 풍경이 조금은 어색하지만 다양한 개성의 카페와 음식점들이 이색 맛집으로 소문이 나있었기에 좋아하는 돈가스 맛집을 찾았습니다.


역에서 도로를 따라 핫도그 집에서 우회전을 하고 금손한의원까지 5분정도 발걸음을 하니 맞은편에 위치한 초록색의 눈길을 끌었던 해리단길 맛집 포인카츠에 도착을 하였어요.


오픈은 11시30분이었지만, 다음 여정의 해운대 블루라인 (캡슐+해운대열차)이 예약되어 있었으며, 한정 판매하는 포인카츠 메인 요리를 먹어 보려고 시간을 맞춰 왔더니 조금 이르게 11시경 도착 첫 손님이 되었답니다.


오픈 시간까지 기다렸다가 입장을 하는데 문 입구에는 테이블링이 있습니다.
대기가 있을 시 테이블링으로 웨이팅 등록하기에 서둘러 와는데 웨이팅 없이 바로 입장을 하였네요.

 


주문은 키오스크에서 하며, 포인카츠의 대표 메뉴인 카츠정식은 5가지로 구성되어 있고, 사이드 메뉴 카레, 카츠, 모밀, 우동 등 4가지이며 음료도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아들과 함께 여행중인 해피송은 한정수량 메뉴를 먹기로 하고 포인카츠 2인을 주문 하였습니다.

 


밖에서 보는 느낌 그대로 홀안에는 카페같은 분위기에 깔끔함이 묻어나고 널직 널직한 테이블 사이가 답답하지 않게 식사하기 좋은 포인카츠입니다. 
어느 식당엘 가도 수저통은 테이블마다 옆에 준비되어 있어 편리하기는 하지만 1인 수저가 조금 아쉬웠어요.
 


다양한 메뉴를 한번에 맛볼 수 있는 메뉴 포인카츠 정식이 1인 하나씩 둥근 쟁반에 올려져 나왔습니다.
포인카츠(한정) ₩15,000원 (등심+안심+카츠산도+스카치에그+코울슬로)

 


외식하면 다양한 음식이 있지만 대부분이 돈가스를 즐겨먹어서 서울에서도 다섯 손가락안에 들어가는 돈가스 맛집에도 가보았는데 포인카츠 정식은 차려진 구성에 눈으로 한번 먹고 맛으로 평가하려고 해요.

 


안심, 등심 돈가스, 밥, 카츠산도, 샐러드, 국물, 스카츠에그, 곁들인 절인무우, 구운고추 등 구성이 알찬 포인카츠는 차려진 모양도 예쁘지만 양도 많아 혼자 먹을수 있으려는지 궁금도 자아내는 푸짐한 한상이었네요.


처음 방문해 본 돈까스 맛집 포인카츠에서는 최상급의 국내산 한돈만 사용하고 200시간 이상 교차 숙성을 통해 부드러운 식감과 풍미를 잡는다고 합니다.
또한 모든 소스는 기성품이 아닌 직접 개발한 소스라니 그맛이 궁금하여 사진은 대충 빨리빨리... ㅎㅎㅎ
  

 


둥근 모양의 안심은 담백하면서 너무너무 부드럽고 살살 녹아서 없어지고, 등심 돈가스는 고추냉이를 조금 얹어 먹으니 느끼함도 없이 겉바속촉으로 부드럽게 입안에 행복을 짓게 하였습니다.
멘치카츠 속에 반숙란이 떡하니 들어 있는 스카츠에그입니다. 
노른자를 톡 터뜨려 밥에 올려 먹기도 하지만 스카츠에그를 한입 베어 물으니 진한 반숙의 고소함이 촉촉하게 입안으로 흘러 들어왔어요.

 


돈까스와 다르게 샌드위치처럼 가운데 끼워넣어 먹는 카츠산도는 아이들이 재미있어 할것 같았습니다.
구운 꽈리고추가 매콤하니 돈가스와도 잘 어울려 식욕을 돋게 만들었으며, 전 메뉴에 기본적으로 나온 특제 소스, 소금, 고추냉이, 홀그레인 머스타드(씨겨자) 4가지 소스가 제공되니 취향대로 먹어서 좋습니다.  
       

 


육즙이 팡팡 겉바속촉 돈가스 종류의 정식은 양이 많아 남겨야 하는데 배불러 하면서도 입에서 살살 녹는 정식 요리가 입맛에 맞아 밥만 남기고 싹싹~ 접시를 비웠답니다.

 


식사가 끝나고 나니 너무 서둘러서 그런지 시간이 여유로워 해리단길을 한바퀴 돌아 보았어요.
여기저리서 새단장을 하는 공사가 눈에 들어오고, 사진 찍기 좋은 아기자기한 외관의 카페와 식당, 길게 줄을 서고 웨이팅을 기다리는 거리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던 핫플레이스 해리단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