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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볼만한곳 빌딩숲 산책 명소 도심 속 천년고찰 봉은사

해피송702 2021. 12. 16. 11:05


서울 코엑스를 찾았다가 점심을 먹고 차한잔 하기전에 잠시 산책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코엑스 건너편 서울시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천년고찰 봉은사는 빌딩숲 강남 도심에 자리잡고 있으며 초록초록 푸른숲길이 있어 종교와 상관없이 일명 넥타이 부대 직장인들이 점심을 먹은후 가벼운 산책으로 찾기도 하는 힐링 장소입니다.

 


서울시 강남구 수도산에 자리하고 있는 천년사찰 봉은사는 원성왕 10년 신라시대의 연회국사에 의해서 창건된 사찰로 견성사라고 하였습니다.
연산군 4년에 정현왕후가 조선왕릉인 선릉의 관리를 위해 사찰을 중창하였고, 명종 17년 문정왕후의 의해 현재의 위치인 수도산 아래로 이전하였으며 봉은사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찰에 들어설때 첫 번째 출입구 일주문이 있고 다음 진여문이 있습니다.
진여문을 지나면서 사천왕상을 만나게 되는데 예전 모시던 유형문화재160호 사천왕상은 대웅전으로 이전되었고 새로이 사천왕상을 모셨다고 합니다. 
                

 


진여문을 따라 들어서면 정면에 큰 전통 한식 건물이 보이는데 법왕루는 대웅전과 마주하는 곳에 한 칸 아래 누각으로 세워져있다. 

 


예전에는 보지 못했던 모습이 이곳 사찰에서도 마찬가지로 QR코드와 체온측정을 하고 나서야 입장을 할수 있었습니다.

 


삼존불이 모셔져 있는 대웅전 어간문에는 서울시 지방문화재 76호로 지정된 고려시대 장흥사 동종이 있고 대웅전 앞마당에 세워진 전형적인 3층 석탑으로서 부처님 사리1과가 모셔져 있다.

 


넓은 부지에 띄엄띄엄 떨어져 있는 전각 사이로 나무들이 많고 빌딩숲 도심 산책길은 나만의 발걸음 소리인듯 착각이 드는 (커피 한잔 사들고... 하지만 코로나19로 그럴수 없음 ㅠ ) 조용히 거닐수 있는 명상길이 있습니다.

 


서울시 지방문화재 64호로 지정되어 있는 선불당은 조선시대 선종 수사찰로서 승과(僧科)를 실시하던곳으로 조선시대 불교를 대표할만한 서산, 사명대사가 배출되었다고 합니다.

 


건물 중 가장 오래된 건물의 판전 편액은 추사 김정희 선생의 마지막 글씨로 (서울시 유형문화재 84호) 유명하며 1855년 남호 영기 스님과 추사 김정희 선생이 뜻을 모아 판각한 화엄경 소초 81권과 3,438점의 판본을 보관하고 있다. 
또한 조선말의 흥선대원군 비와 추사 김정희의 비각이 있습니다.

 


코엑스를 찾았다가 혹은 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 1번 출구로 연결되어 있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는 도심 속 빌딩숲 사이에 자리 잡은 봉은사는 대웅전을 비롯하여 10여 동의 크고 작은 건물들이 있습니다. 

 


사찰 전체를 굽어보고 있는 1996년에 완공된 23m 높이의 거대한 미륵대불은 국내 최대의 크기의 부처님이며, 사진을 찍는다는 사진가들이 이곳 미륵대불을 많이 찾고 있는 이유는 해가진뒤 은은한 불빛아래 미륵대불과 함께 현대식 건물 빌딩을 사진으로 남기는 봉은사 사진 포인트 핫한곳이라고 합니다. 


평일 점심 시간에 근처 직장인들의 휴식 공간 역할도 겸했던 소나무 숲길에서 산책하는 모습들을 심심찮게 만날 수 있었는데 커피를 마실수 없는 이유인지 지금은 한가롭기만 합니다.


잠시나마 숲길을 걸으며 힐링이 되었던 강남 빌딩숲 속 천년고찰 봉은사를 찾아 여유롭게 시간을 활용해 보았으며, 차가운 바람을 맞았으니 따뜻한 커피를 찾아 커피숍으로 이동을 하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