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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했던 포천 맛집

해피송702 2020. 8. 24. 06:20

몇주전부터 지인들과 캠핑을 계획했었는데
지속되는 코로나의 여파로 무리일 것 같아서
계획했던 캠핑장 인근의 음식점을 알아보았습니다.
후텁지근한 날씨가 지속되기도 하고
시기가 시기인지라 몸보신할 수 있는
메뉴들 위주로 엄선해서 찾아보았는데
전라도에서 올라오는 풍천장어만 고집하는
포천 맛집이 있다길래 식사장소로 선택하게 되었네요.
여름날 운치있는 캠핑은 즐기지 못했지만
아쉬운대로 탁 트인 전망과 함께
좋아하는 지인들과 장어구이 한 점을 하니
몸도 마음도 힐링이 되는 듯한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여느 장어요리 전문점들 보다
퀄리티는 높으면서도 가격대는 저렴했던 편이라
더욱 더 만족스러웠던 시간이 되지 않았나 싶네요.

    


이번에 찾았던 서파장어랜드는 포천 시내에서도
입소문이 꽤나 자자했던 곳인데
포천 하면 단연 먼저 떠오르는 이동갈비라는
프레임을 벗어나게 만들어주었던 식당이었습니다.
정육식당 스타일로 매대에서 장어를 고른 다음
참숯에 구워먹을 수 있는 장어구이 전문점이었는데요.
초보자들이 굽기엔 여간 까다롭지 않을 수 없는
장어구이 특성상 주방에서 초벌을 한 다음
다시 내어준다는 점도 높게 사고 싶었습니다.
도톰한 육질은 살아있으면서도
잔가시 하나 없이 깨끗하게 손질되어져
나왔던 장어는 담백 그 자체였는데요.
민물장어 특유의 비린냄새 하나 없이
잔잔하게 남는 듯한 고소함에 제대로 매료가 되었습니다.

        


우선 멀찌감치 봐도 규모가 상당한 식당이었는데
사실 서파교차로를 지나고 나서 가게 부근이라고
네비게이션이 알려주었을 때 휴게소인가
착각이 들 만큼 큼지막한 부지를 자랑했습니다.
포천 맛집은 대중교통으로는 움직이기 조금 까다로운 곳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자차를 가지고
이동하시는 분들을 위한 주차시설 역시
가게 앞 쪽에 넓찍하게 확보되어 있었구요.
이따금 포천역이나 가평역에 기차여행을 할 겸
방문하시는 분들을 위해
차량운행 서비스까지 진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식당은 외관상으로 봐도 무척 깨끗하고 깔끔한 편이었고
요즘 몸건강에 부쩍 신경을 쓰는
젊은층들도 장어구이를 선호해서 그런지
연령불구하고 방문하더라도 불편하지 않을 법 한
모던한 분위기 역시 인상깊었습니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중이었고
장어와 장어탕은 포장 뿐만 아니라
인근 펜션 혹은 캠핑장에서 전화주문을 할 경우
자체적으로 차량을 운행해서 배달까지 해주신다고 하네요.
질 좋은 장어와 버금갈만큼 가게를 찾아주시는
고객 한분 한분에 대한 혜택도 끝내줬던 곳이어서
한번 방문하신 분들은 단골이 될 만큼
높은 명성을 지니고 있는 식당이라고 하네요.

      


장어 전문점이니만큼 식당 내부로 들어가는 한 켠엔
큼지막한 수조가 놓여져 있었는데
한 수조에 장어를 가득 담아놓을 경우
살아있는 생물장어가 스트레스를 받아서
살이 뭉치거나 쉽게 죽을 수 있기 때문에
차별화된 수온과 수질 그리고 노하우로
장어를 관리하고 계신 것 같았습니다.
당일 들여온 장어를 판매할 만큼만 손질해서
장사를 하는 곳이다 보니
그 육질은 두말하면 잔소리였는데요.
물때나 부유물 하나 없이 깨끗한 수조에서
꿈틀꿈틀 활기차게 움직이는 장어를 보니
없던 활력도 생길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장어구이는 정말 오래간만이어서 그런지
더욱 더 기대가 되었던 식사가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내부에 들어가면 이용 안내에 대한
시스템에 대한 안내가 기재되어 있는데요.
수산판매되에 진열되어 있는 장어를
당일 시세에 맞게 구매한 다음
테이블로 가면 초벌된 장어를 직원분들께서
다시 가져다 주시는 방식이었고
기본상차림 혹은 추가메뉴 계산은
식당에서 나갈 때 지불할 수 있었습니다.
먹다가 남은 장어는 수산판매대에서
다시 포장을 해 주신다고 하니
살짝 남더라도 넉넉하게 구매한 다음
남은 장어를 눈치보지 않고 싸가는 것도
매리트가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이어서 생각했던 것 만큼 넓은 규모를
자랑했던 식당 내부는 테이블석 위주로
조성이 되어 있었는데요.
가족모임은 물론 기업체 회식이나
회갑연, 피로연 등 연회장소로 활용해도
무방할 만큼 단체석 역시 잘 조성이 되어 있어서
포천일대 모임장소를 찾으시는 분들에게
적격인 식당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장어구이 특성상 굽다보면 연기가 날 수 있기 때문에
테이블당 한개씩 환풍구가 구축되어 있었고
일반 고깃집 불판과는 다른 느낌의
불판이 테이블에 부착되어 있어서
장어구이 전문점에 왔다는 것이 실감이 되었네요.

      


홀 가운데에 늘어진 공간도 있었지만
테라스 자리나 살짝 구석진 창가 쪽 자리는
사람들이 한번에 몰리더라도
큰 방해 받지 않고 오붓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사실 이렇게 넓은 공간에서 식사를 하다보면
마치 도떼기시장에 온 것 처럼
정신사납고 식사를 하는데 불편했던 적이 종종 있는데
이 곳같은 경우는 예전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한듯
테이블 당 간격이 비좁지 않고 널찍하게 트여있는 편이라
여유롭게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주문시 처음 기본찬 셋팅은 도와주시지만
식사를 하다가 부족한 반찬이 생길 경우엔
주방 근처에 있는 셀프코너를
자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인건비가 상승한 요즘 시대에
넓은 홀 면적 대비 직원들을 많이 고용할 수
없기 때문에 셀프코너를 구비해두지 않으셨나 싶은데요.
이따금 가게가 너무 바쁠 땐 직원분들께
반찬 하나를 더 가져다가 달라고 요청하기
미안할 때가 종종 있었는데
오히려 눈치보지 않고 양껏 가져다가 먹을 수 있다보니
요즘은 셀프코너를 더욱 더 선호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포천 맛집 내부에서 느껴졌다시피 무척이나 깔끔하고
쾌적한 곳이기 때문에 많은 손님들이 다같이
이용하는 셀프코너 역시도 위생적이었습니다.
장아찌와 김치, 나물, 쌈채소까지
가지런히 정돈이 되어 있었고
혹여 셀프코너를 사용하다가 부족한 반찬이 생기면
바로 리필을 해 주시기 때문에
반찬 하나 때문에 오래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없어서 좋았어요.
부족한 식기류도 맘껏 사용할 수 있게끔
선반에 차곡차곡 정돈되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서울 근교인 포천은 가족 외식이나
드라이브 장소로도 꼽히곤 하는데요.
어린아이들을 동반한 가족손님들도 주를 이루기에
베이비 체어도 구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이 곳 같은 경우는 여느 뷔페만큼이나 큰 규모를
자랑하는 식당이여서 그런지
아기의자 역시 넉넉하게 구비가 되어 있었어요.
단체손님들이 한번에 몰리더라도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답니다.

        


본격적으로 질 좋은 장어를 맛보기 위해
판매대 쪽으로 향했습니다.
방문했던 날 공시되어 있는
활장어 1kg의 가격은 48,000원이었는데
일반 음식점에 방문할 경우
기본 5만원을 훌쩍 넘는 것을 고려해 보았을 때
무척이나 저렴한 가격임은 분명했습니다.

      


그리고 쇼케이스엔 손질된 장어가
소포장되어 있었는데
키롯수별로 나뉘어져 있다보니
방문한 인원수에 알맞게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깨끗하게 손질된 장어는 고운 빛깔과
두툼한 두께가 남달랐고
육안으로 봐도 육질이 탄탄하다는게 느껴졌는데요.
명실상부한 장어 전문점다운 퀄리티가
먹기 전 부터 전해지다 보니 만족스러웠습니다.

       


판매대에서 구매한 장어가 초벌관리실에서
구워져 나오기 까지 어느정도 시간이 소요되었는데요.
그 시간에 맞춰서 착석했던 테이블에
기본찬을 가져다가 주셨습니다.
쟁반에 한가득 담겨져 나왔던 기본찬은
장어와 곁들여서 먹기 좋은 것들로만
실속있게 차려졌었는데 거창하지 않아서
오히려 장어 맛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어요.

           


기본찬에 포함되어 있었던 명이나물은
국내산이라 그런지 질깃하지 않고
장어를 곁들여서 먹었을 때
야들야들하게 씹히며 산뜻함을 전해주었습니다.
짭조름한듯 새큼한 간장소스 자체가
너무 진하지 않고 라이트한 편이라
장어의 육즙을 방해하는 느낌이 없었어요.

            


다음은 마늘쫑무침인데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과
맵초롬한 양념의 조화가 끝내줬습니다.
마늘쫑 특유의 감칠맛은 살아있으면서도
삼키고 나면 양념 맛과 함께 고소하게 맴도는
여운도 끝내줬던 마늘쫑무침이었어요.
기본적인 음식솜씨 역시도 잘 갖춰진
포천 맛집이었기 때문에
장어를 메인으로 즐겼던 식사가
더욱 더 근사하게 느껴지지 않았나 싶네요.

        


더운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리다보니
새초롬한 냉국 종류를 곁들여주면 좋은데요.
제철 오이가 듬뿍 들어있었던
오이미역 냉국 역시도 새큼달큼한
맛이 살아있어서 식사하는 동안
한 수저씩 크게 떠먹기 좋았습니다.

             


장어와 환상궁합을 자랑한다는 생강 역시
얇게 채썰려져 나오는데요.
평상시 음식을 할 때 향신료 정도로만
사용하는 생강이다보니까
그냥 먹기에는 알큰한 맛이 느껴지기 마련인데
함께 셋팅되는 특제 소스에
폭 담궈낸 다음 먹으면 매운맛이 중화되면서
풍미를 확 살려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약간 초생강처럼 절여져 나와서 그런지
새큼한 맛이 살아있는게 특징이기도 했어요.

      


테이블에는 장어를 맛있게 굽는 법이
기재되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불조절을 잘못하거나 뒤집는 타이밍을
잘못 초이스 할 경우
장어살이 으스러지고 불판에 눌러붙을 수 있기 때문에
초보자를 위한 가이드로 참고할 수 있게끔
붙여놓으신 것 같았는데요.
매장에서 먹을 시에는 천일염을 뿌리는 과정을
거친 상태로 나오기 때문에
그 다음 단계만 지켜가면서
구워먹으면 되다보니 무척 편했습니다.

         


이윽고 초벌과정을 마친 장어가 나왔는데
뽀얀 생선살 사이로 노르스름하게
그릴자국이 서려있어서 훨씬 먹음직스러워 보였어요.
미리 구워낸 다음이라서 그런지
장어 살이 도톰하게 부풀어 올라 있었는데
살짝 데워먹는다는 느낌으로
빛깔이 노르스름해질 타이밍만 기다리면 되다보니까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다는게 좋았습니다.

         


달궈진 숯불의 열기가 불판에 전해지면
본격적으로 포천 맛집 대표 명품 장어를 올려놓고
찬찬히 구워주었는데요.
처음에는 비교적 화력이 강한 가운데 부분에
장어를 올려놓고 구워주다가
빛깔이 진해질 타이밍에 사이드로
빼 주는게 포인트라고 하셨습니다.

         


가게가 한산한 타이밍에 방문해서 그런지
직원분들께서 고기가 타지 않게 잘 봐주시기도 했고
반찬이 비어있는 것 같으면 줄곧 채워주시기도 해서
서비스적인 부분에서도 무척 만족할 수 밖에 없었네요.
도톰한 모양을 지켜가면서
불판에 가지런히 놓아진 장어를 보니
진짜 군침이 절로 돌았습니다.

          


고대했던 첫 점은 가게에서 직접 만들었다는
특제 소스에 폭 담궈서 먹었는데요.
짭조름하면서도 새콤한 맛과
오묘하게 퍼지는 향신료의 맛이 기가막혔습니다.
두툼한 장어는 질기지 않고
씹히는 순간에 사르르 녹아들었는데
진하게 퍼졌던 육즙에 정신이 아득해질 정도였습니다.

             


장어 본연의 맛을 본 뒤에는 본격적으로
취향에 맞게 장어구이를 곁들 일 수 있었어요.
기본찬도 잘 나오다 보니 좋아하는 방식대로
쌈을 싸서 먹더라도 담백하고 고소한
장어의 맛이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자칫하면 밋밋할 수 있는 장어의 맛을
생강절임과 깻잎향이 포근히 감싸안아주면서
맛의 조화를 이루어냈는데요.
코 끝까지 퍼지던 진한 향미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고
잔가시 하나 없이 촉촉하게 내려앉는
장어 육즙이 깊어서
진짜 좋은 장어만 엄선하신다는
사장님의 자부심이 느껴졌습니다.

            


스테미너의 끝판왕이라는 장어구이에
빠질 수 없는게 바로 술 한잔인데요.
소주를 곁들일까 하다가 기왕에 방문했으니
특미라는 포천 막걸리 한사발을 반주로 더했습니다.
고소한 장어의 맛과 더불어 목넘김이 부드럽고
깔끔한 막걸리 한잔까지 더하니
캠핑을 가지 못했던 아쉬움이 싹 사라지면서
이게 바로 지상낙원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앞접시처럼 준비되는 야채무침은
초장보다는 살짝 묽은 스타일의 양념소스가
뿌려져 있었는데 아삭한 채소와 씹히면서
새초롬한 맛을 전해주었어요.
덕분에 장어와 곁들이면 아삭거리는 식감과
매콤한 간을 더해주어서 심심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콩가루가 뿌려져 있다보니
더욱 더 진한 고소함을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활력의 상징이라는 장어 꼬리는
지인들과 하나씩 나누어 먹었습니다.
도톰한 몸통 보다는 꼬들꼬들하면서도
쫀득한 식감이 살아있어서 재밌었어요.
포천 맛집 답게 워낙 고담백의 영양식인 장어인만큼
구워낼수록 머금고 있는 기름기가 올라와서
반질반질 윤기가 났는데요.
야채 위주로 나오는 기본찬과 곁들일 수 있다보니
그리 느끼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뭐니뭐니해도 장어와 곁들였을 때
베스트였던 조합을 꼽으라면
채소와의 궁합도 물론 좋았지만
꾸덕한 텍스쳐의 특제소스, 생강절임의 조화가
장어 맛 그 자체를 극대화시켜주었기 때문에
가장 맛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살짝 달짝지근한듯한 소스 외에도
원할 경우 청양고추 혹은 매운소스를
가져다가 주신다고 하니
평상시 매운 맛을 즐기시는 분들은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네요.

           


장어를 다 먹고 난 다음 기름기를 싹 제거해주는듯
개운했던 묵사발은 살얼음이 동동
띄워져 있어서 무척이나 시원했습니다.
탱탱한 묵의 고소함과 김치, 육수, 김가루가
조화롭게 어우러졌는데
묵 자체도 가게에서 직접 만드는지
퍼석하지 않아서 특유의 향이 잘 전해졌던 것 같네요.

           


식사류로는 푹 고아낸 장어탕도 맛볼 수 있었는데
들깨가루가 수북히 들어 있어서
입안을 가득 맴도는 듯한 구수함 역시 일품이었습니다.
질 좋은 장어를 엄선하여서
장어탕 역시도 잡내가 하나 없어서
한 뚝배기 제대로 비워낼 수 있었네요.

              


장어 만으로도 엄청 호식하고 배가 불렀던 식사지만
탄수화물이 들어갈 배는 남아있는지
장어탕에 밥을 한술 말아서
속을 든든하게 채워주었는데요.
어죽스타일로 점성이 생기면서 엄청 부드럽게 넘어갔는데
그 찐득한 구수함에 제대로 매료가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입가심 겸 냉면을 주문해서 나누어 먹었어요.
장어 뿐만 아니라 식사류나 돼지갈비와 같이
일행 중 장어를 못드시는 분들을 위해
메뉴 구성 역시 다채롭게 준비해두셨다는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냉면 역시 수제였고 찰기가 살아있는
탱탱한 면발이 입안에 착 감기면서 깔끔한 맛을 전해주었습니다.

            


양념이 듬뿍 들어가있는 비빔냉면 역시 훌륭했지만
오이채와 무채의 조합이 깔끔했던
물냉면이 개운한 느낌이었는데요.
육수에 인위적인 조미료 맛이 느껴지지 않고
깊이있는 감칠맛이 서려있어서
국물까지 다 마신 이후에도 입가가 텁텁하지 않았습니다.
장어에 이어 시원한 냉면까지 한사발 곁들이니
이 날, 몸보신 제대로 한 기분이었습니다.

           


계산을 하고 나가는 순간까지도
친절했던 포천 맛집 사장님 덕분에 기분 좋은
한끼 식사가 되었습니다.
나가는 쪽에는 커피자판기도 구비가 되어 있어서
후식삼아 달짝지근하게 믹스커피도 한잔 곁들였는데
몸이 노곤노곤 해지면서 왠지 잠이 오는 듯 싶었어요.

아쉬운대로 대체했던 식사자리지만
오히려 더 탁월한 선택이 되지 않았나 싶은데요.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풍천장어는 물론
깔끔한 손맛까지 더해진 곳이여서
여름철 기력충전할만한 명소로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몸에 좋다는 장어를 듬뿍 먹고 와서인지
왠지 몸에 활력이 도는 느낌은 기분탓만이 아닌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