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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함이 가득했던 통영 횟집

해피송702 2020. 4. 20. 19:19

급 통영여행을 다녀오게 되었는데요.

워낙 맛있는 식재료가 많은 지역이라
통영 맛집에 대한 기대가 특히나 컸었거든요.
특히 이번 여행 중에 지인에게 추천을 받아서 간 곳이 있는데,
양이며, 퀄리티며, 가격이며 뭐하나 빠지는 것이 없는 그런 횟집이었답니다!

                                

             

제가 추천을 받아서 간 곳은 해원횟집이라는 곳이에요.
상호명이 헷갈릴 수 있다 보니 아래에 상세위치도 함께 올리구요.
이미 통영 횟집으로는 굉장히 잘 알려진 곳이라고 했어요.

          

           

통영에 고딩때 친한 친구가 있어 현지음식들이며 식당을 굉장히 잘 아는 편이에요.
그래서 부탁을 했더니 여기를 바로 알려주더라구요.
여기는 통영 사람들도 엄청 자주 가는 곳이라고 했구요.
건물부터가 굉장히 고급스럽고 웅장하더라고요.
횟집이라고 하면 보통 1층에 위치해 있는데 여긴 바다가 바로 보이는 자리에
떡하니 있다 보니 위치상으로도 엄청 대박이었어요.

                    

          

저희는 밤에 방문을 했었는데 야간 통영바다 조망이 정말 베스트였어요.
사실 낮에 보는 바다는 언제든지 볼 수 있지만 이렇게 야간에는 볼 기회가 많이는 없더라고요.
현지인들은 지겹도록 봤겠지만 저와 같은 관광객들에겐
밤바다도 엄청 신기하고 너무나도 낭만적이겠죠.
심지어 이렇게 모든 외관이 통유리로 되어 있다 보니
바다도 바로 눈앞에서 볼 수가 있고 오션뷰가 완전 최상이더라고요.
순간 현지인들이 너무나도 부러웠다는 후문이!

                 

    

입구부터 정말 맛집 포스가 느껴지지 않나요?
친구 녀석에게 물어보니 여기가 경남3대 횟집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해요.
단순히 통영만을 넘어서 경남으로 유명한 횟집이라고 하니 더욱더 믿을 만한 곳이었고
그 맛이 너무나도 기대가 되었어요.
그리고 간판을 보니 소설가로 유명한 박령리 선생님을 비롯하여 전 대통령들과,
배우 성룡, 음악가 정명훈씨가 다녀간 횟집으로도 유명했어요.
뿐만 아니라 블루리본 서베이 맛집 평가를 7년 연속이나 받은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무려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받으셨다고 하던데 그만큼 정말 믿음이 더욱더 갔어요.

                                        

            

건물 안에는 이렇게 다양한 해산물들이 구비되어 있는데요.
수족관도 상당히 크고 심지어 해산물들도 굉장히 많더라고요.
그리고 이런 횟집에서는 수족관의 위생이 굉장히 중요한 편인데
여기는 상당히 관리가 잘 되어 있었던 것 같아요.
물도 깨끗하고 물때나 더러운 부분들도 전혀 없고,
심지어 물고기들도 다 잘 돌아다녔답니다.
간혹 어떤 곳은 수족관 자체가 관리가 되질 않아 죽은 고기들도 있는 것도 봤고
너무나도 비위생적인 곳들도 많이 봤거든요.
                              

                             

건물에 들어가니 사장님께서 굉장히 친절하게 저희를 안내해주셨어요.
처음 방문하는 곳인지라 식당 구경을 조금 해봤는데요.
건물 안 벽면에는 이렇게 여러 사인들과 인증 사진들이 비치되어 있었어요.
유명 인사들이 정말로 많이 다녀간 통영 횟집으로 비춰졌어요.
정치인들은 물론이며 연예인들의 사인 사진들이 굉장히 많이 있었어요!
뒤늦게 들은 이야기인데 여러분들 혹시 만화 미스터초밥왕 아시나요?
굉장히 유명한 만화로 알려져 있는데 이 만화의 실제 주인공이
이곳의 사장님 사부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만큼 정말로 신기하고 기대치를 가지게 되더라구요.

           

                             

저희는 왠지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서 사전에 미리 예약을 하고 다녀왔었는데요.
미리 하길 잘했던 것 같았어요.
우리가 간 날에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더라고요.
역시나 맛집 답게 손님들도 굉장히 많고 뭔가 더 느낌이 좋더라고요.
저희가 착석한 곳은 바다가 바로 내려다 보이는 창 바로 앞이에요.
그 즉시 바라보니 전망이 정말 좋더라고요.
이 순간 만큼은 고급 레스토랑이 전혀 부럽지가 않았어요.
여긴 낮에 와서 바다뷰를 보면 더욱더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본인에게는 저녁 바다전망도 완전 예술이였답니다.
음식이 나오기 전까지 바다를 배경으로 인생사진을 그만큼 열심히 담았어요.

         

                

앉자말자 이곳의 대표메뉴인 모듬회를 주문하였어요.
두명이서 간거라 모듬회 소로 시켰구요.
사장님께서 2명이서도 충분히 먹을 수 있다고 하셨어요.
무엇보다 가격이 정말 괜찮았던 것이 모듬회인데도 불구하고 착한 편이었으며,
가심비 이렇게나 많은 음식들이 나오더라고요.
정말 가격 대비 완전 고퀄리티인 것 같아서 엄청 만족스러웠답니다.

        

                 

여긴 정말 작은 음식들도 플레이팅이 너무나도 이쁘더라고요.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음식을 엄청 보기 좋게 내어주시더라구요.
한창 제철인 싱싱한 굴도 스끼다시로 나와서 감동했구요.
게다가 굴 위에 이렇게 레몬들이 올려져 있어서
더욱더 맛과 향이 좋았어요.

          

               

모든 스끼다시는 이렇게 되게 이쁘게 나오더라고요.
날치알이 올라간 마끼는 물론이며 신선한 미역이 듬뿍 들어간 미역국까지도 굉장히 맛있었어요.
평소에 미역국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다양한 식당의 미역국을 많이 먹어보곤 했었는데
여긴 국물 자체가 굉장히 깔끔하고 시원하더라고요.
특별한 양념이 안들어가도 미역 자체가 신선하고 퀄리티가 좋다 보니
더욱더 국물맛이 긍정적인 것 같았어요.

      

                   

여기는 밑반찬들은 계절에 따라서 그때그때 바뀐다고 하긴 했었는데
아무튼 금일 정말로 깔끔하게 잘 나오더라고요.
다양한 나물요리는 물론이고 튀김까지도 정말 여러 가지 나와서
먹을거리들이 굉장히 풍성했답니다.

            

                    

제가 완전 애정하는 낙지탕탕이까지도 챙겨주셨는데요.
낙지가 얼마나 싱싱하던지 젓가락으로 잡기 힘들어서 결국엔
숟가락으로 먹었어요.
고소한 참기름이 더해져서 굉장히 꼬소했구요.
낙지 자체의 크기가 쪼매난 것이 아니라 크다 보니 식감도 굉장히 쫄깃했어요.
먹다 보니 제가 어느새 다 먹게 되더라고요.ㅋㅋ
이 메뉴는 개인적으로 술 안주로 딱 인것 같았어요.

             

                  

꼬시래기로 보였떤 해초류인데 식감이 굉장히 아삭하고 식감 자체가 특별했어요.
밥과 함께 먹어도 의외로 무난했던 나물이였어요.
             

                   

여기는 색다른 요리들도 굉장히 다양하게 나와서 좋았어요.
고소한 치즈가 올라가 있는데 엄청나게 고소하고 담백했답니다.

          

             

조개와 치즈의 만남이 이렇게나 잘 어울릴 줄이야!
쫄깃한 조개와 고소한 치즈와의 케미에 한 번 먹으면 완전 중독성 갑으로 다가왔어요.

       

                     

날치알이 듬뿍 들어간 롤도 정말로 맛있었어요.
김도 굉장히 바삭하고 고슬한 밥과의 궁합이 정말 잘맞아서 맛있게 즐겼구요.
횟집에 가면 이런 롤들이 맛있게 나와서 더욱더 좋은 것 같아요.
회를 본격적으로 먹기 전에 에피타이저급으로 굉장히 알맞게 나와서 무척이나 만족스러웠어요.

         

                

곧이어 이런 식으로 생선구이도 같이 나왔어요.
여기는 메뉴 구성이 굉장히 다양해서 무척 좋았구요.
생선 자체의 살도 굉장히 도톰하였는데요.
한 마리 정도의 크기였던 것 같은데 두 명이서 먹어도 굉장히 양이 많았어요.

   

                    

고등어 같은 경우에는 집에서 해먹으려고 해도 냄새도 많이 나고,
귀찮아서 잘 해먹지도 않은 요리인데요.
이렇게 직접 밖에 나와서 맛깔나게 먹으니 더욱더 좋더라고요.
살도 엄청 통통하고 구이류 한 면에 양념을 발라놓으셨는데, 양념 자체도
특제소스이다 보니 굉장히 중독성이 있었답니다.
생선이 너무나도 맛있어서 저희는 밥 한공기도 추가로 해서 먹었어요.
따끈한 밥 한 숟가락과 생선살을 올려서 먹으니 그 어떤 밥도둑이 따로없더라고요.
당연하듯이 밥 한 공기 깔끔하게 클리어했지요!

         

              

플레이팅이 너무나도 이뻤던 조개류는?
뭔가 되게 프로포즈를 받는 것과 같은 느낌이였어요.
보석함 속에 있는 진주와 같은 기분이었구요.
조개 자체의 살이 굉장히 도톰하고 쫄깃하고 부드러웠답니다.
         

                     

연속적으로 다양한 해산물들이 순서대로 나왔어요.
문어를 비롯하여 멍게, 소라, 굴 등등 엄청 신선했고 귀한 해산물들만 골라서 챙겨주셨어요.

       

            

특히나 전복은 정말 귀한 해산물중 하나인데 이것이 스끼다시로 나오다니 완전 놀랬어요.
전복은 특히나 그대로 먹으면 자칫 비릿할 수도 있고 딱딱할 수도 있는데 여기는
엄청 식감이 쫄깃해서 제가 지금까지 먹은 전복 중에 단연 탑이였어요.
거기에 비릿함이 없어서 더욱더 만족했어요.

          

                     

상큼한 레몬즙을 뿌려서 그 자체로 맛깔나게 먹었어요.
어찌나 부드럽던지.레몬즙까지 뿌려서 먹으니 굴이 굉장히 향긋하더라고요.
지금까지 이렇게 먹어본 적이 없엇는데 가히 색다른 맛이였어요.
집에서 이렇게 먹어도 굉장히 긍정적일 것 같아 하나 배웠답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횟집에서 회들을 많이 먹어보았지만
이곳 통영 횟집의 회들은 유달리 식감도 좋고 비릿한맛도 없고 더욱이 통영의 바다 전망을 보면서
먹는 회인지라 훨씬 더 느낌과 맛이 좋더라고요.
마치 신선놀음을 하는 기분이랄까?
보통 이런 전망 좋은 카페들은 많이 가봤지만 횟집은 정말 드물었거든요.
맛있는 해산물을 먹으면서 이렇게 전망도 보니 엄청 내면이 부자가 된 느낌이였어요.

             

                      

고소한 새우튀김도 곧이어 이렇게 나온답니다.
튀김 자체의 기름이 깨끗해서 그런지 튀김 색깔도 되게 깨끗하고
눅눅하지도 않고 바삭해서 참 맛있게 잘 먹었어요.
특히나 횟집은 이렇게 2명씩 오는것보다 가족단위로 오는 경우들이 많은데
혹시라도 아이들과 같이 오는 가족들이라면 튀김은 유아들도 엄청 잘 먹을 것 같더라고요.
기름이 많지도 않고 깔끔하면서 몸에 좋은 새우이다보니 영양만점 간식인 것 같았네요.ㅎㅎ
              

                          

그리고 드디어 등장한 오늘의 모듬회인데요.
모듬회 종류가 상당히 다양하더라고요.
방어, 참돔, 광어를 챙겨주셨어요.
참고로 회의 종류는 계절마다 종류도 바뀐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라구요.
마침 제가 갔을 때는 개인적으로 정말 애정하는 회들로만 구성되어 나와서 완전 좋았어요.

              

         

플레이팅 자체도 굉장히 깔끔하고 이쁘게 나오는데
회도 굉장히 도톰하고 큼직하게 잘 나오더라고요.
그리고 전혀 비릿한 맛도 나지 않고, 정말 쫄깃쫄깃했어요.
예전에 다른 횟집에 갔었을 때 횟감 자체에서 굉장히 시큼한 냄새가 나서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다 남긴 적이 있었거든요.
그때의 트라우마들이 있어서 횟집에 갈 때마다 조금씩 망설이게 되었는데
여긴 정말 너무나도 맛있었고 절대로 후회없는 만족도가 있었어요.ㅋㅋ

        

              

보통 다른 곳에서는 회가 굉장히 얇게 나오는 경우들도 많았거든요.
그런데 여기는 정말 회 자체의 두툼함이 장난이 아니었어요.
사진에서처럼 엄청 살이 크다는 것을 볼 수가 있구요.
도톰한 회 한점을 깻잎에 올려서 마늘과 고추를 얹어서 쌈을 싸먹으니
정말 모든 스트레스가 날라가더라고요.
거기에 낭만적인 바다뷰까지 바라보니 완전 일석이조였어요.

                  

           

자리 내내 정말로 진기했던 바로 틀게라는 것인데요.
이 게는 1월과 2월에만 맛 볼 수 있는 아주 귀한 음식이라고 해요.
2인 이상 주문 기준에만 나오는데 처음 먹어봤는데 살이 굉장히 토실했어요.
특히나 손질이 어느 정도 되어 있어서 먹기도 조금은 수월했구요.
우리가 흔히 먹는 대게보다 훨씬 더 맛이 진하고, 살이 연하더라고요.
보통 이런 게는 겉에만 크고 막상 열어보면 살이 많이 없는 경우들도 많은데
여긴 그 어떤 게보다 살이 통통하게 있어서 무척이나 섭취하기가 좋았어요.
1월과 2월에만 먹을수 있는 것이라고하니 여러분들도 꼭 이시즌에 오시면
드셔보시길 바래요.ㅎㅎ

         

               

광어도 맛있고, 방어도 고소하고, 참돔도 쫄깃하고 너무나도 간만에 이렇게
통영 횟집에서 귀한 요리들을 즐겨서 무척이나 행복하더라고요.
회를 굉장히 좋아하는 편인데 보통 도심에서는 가격대도 비싸고 해서
그렇게 자주는 못먹었거든요.
그런데 통영에서는 가격이며, 구성이며, 퀄리티며 뭐하나 빠지는 것 없이 
삼박자 구성이 아주 잘맞어서 그만큼 만족스러웠어요.
한동안 회사에 일이 많아서 밀가루 음식이나, 인스턴트 등등을 많이 먹었었는데
이렇게 영양 만점인 해산물을 다량 먹어서 몸도 정신도 좋아진 느낌이었어요.

            

              

여러모로 이렇게 바다뷰를 보면서 회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큰 강점이더라고요.
다음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한 번 꼭 와야겠단 생각도 들었고,
모임 장소로도 정말 손색이 없을 정도로 고급스러워서 진짜 좋았어요.
지인의 추천으로 이곳 통영 횟집을 오게 되었는데 완전 굿 초이스였던 것 같구요.
항상 여행을 오거나 관광을 하러 오면, 덤탱이 쓰이는 경우들도 많고,
사람들이 많다 보니 불친절한 곳들도 많기 마련인데 여기는 그런 것들이 전혀 없어서
더욱더 좋았던 맛 공간이였어요.
요즈음 젊은 분들을 비롯하여 많은 연령대들이 통영을 굉장히 많이 방문을 하더라고요.
고로 혹시라도 통영여행 계획을 준비하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생선회를 드실 분들이라면
여기 역시 개인적으로 꼭 권해드리고 싶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