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여행 해넘이 명소 남한강과 섬강이 만나는 흥원창의 일몰
다양한 일들로 빠르게 닥아온 2016년 12월이 아쉬운 초겨울! 흥원창 쉼터앞에
해넘이 명소가 있다고 하여 찾아 보았습니다.
그닥 불어오는 바람은 차갑지 않아 일몰이 내려않기까지 잠시 주변을 돌아 보기로 하였어요.
남한강과 섬강이 합류되는 부근으로 문막 흥호리 합수머리 강변에는 13개 조창중에
하나인 흥원창이 있었다는 터를 알리는 이름이 있고 쉼터가 있다.
고려시대부터 조선에 이르기까지 거둬들인 곡물을 보관하였다가 남한강을 따라 경창으로 배로 운송하기
위한 세곡창고인 '흥원창(興原倉)'이 있었다고 합니다.
강줄기 따라 이어지는 자전거를 타고 강바람을 맞는 한강 종주자전거길이 팔당대교에서
흥원창을 지나 충주댐으로 이어지고, 여강길은 개치나루터에서 흥원창을
지나 섬강교로 이어지며, 4대강 국토종주 한강자전거길은 남한강대교에서 흥원창을
지나 강천보와 문막으로 이어지고 있다.
흥원창 강건너 해는 서산마루로 서서히 기울기 시작하고 유유히 헤엄치던
철새들의 움직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원주시 부론면 아채길에 위치한 흥원창은 원주·평창·영월·정선·횡성 등
강원도 영서지방 남부 5개 고을의 세곡과 강릉·삼척·울진·평해 등 영동지방 남부 4개 고을의
세곡을 수납, 보관하였다가 한강수로를 이용하여 일정한 기일 안에 경창(京倉:
서울에 있는 조창)으로 운송했다.
스모그 때문에 원하는 일몰의 모습을 볼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햇살에
일렁이는 물결이 반짝이며 해넘이는 길게 드리워졌습니다.
마치 물감을 풀어 놓은듯 일몰과 함께 어둠이 깔리는 강가에 저 멀리 닥아오는 배2척이
신선이 타고 오는양 고요하고 잔잔한 강물이 시선을 끌어 당깁니다.
불그레한 저녁 노을이 물드는 흥원창 일몰 주변에는 수면에 퍼지는 황금빛 햇살을
받으며 날개짓하는 철새가 해넘이 반영속으로 쏘옥 들어갑니다.
가슴벅찬 설렘의 풍광을 보여주는 흥원창에는 세미의 운송을 위하여 200석을
적재할 수 있는 평저선(平底船) 21척을 보유하고 있었다고 해요.
한 폭의 그림처럼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일몰속 길게 드리운 해넘이의
반영에 흔들리는 억새 곁으로 날개접은 새들이 강물위로 헤험치는 모습들이 너무도 평화롭습니다.
강원도 원주 1박2일 추천 여행
뮤지엄산- 중식(장터추어탕)- 거돈사지- 법천사지- 흥원창 일몰- 미로예술시장- 석식(한우숯불구이)-
휴식(인터불고호텔)- 박경리문학공원- 한지테마파크(한지손거울 만들기)- 중식(뽕잎황태밥)- 치악산 금강송길(구룡사)
평야보다 산지가 많아 도로교통보다는 하천과 바다를 이용하는 수운교통이
발달하였던 고려 초기부터 조세를 징수하였으며 조세로서는
미곡을 징수하였는데 이것이 세미(稅米)이다.
관선조운이 쇠퇴하기 시작한 조선 후기 사선업자에 의한 임운이 행해지면서
조창의 기능을 점차 상실했으며, 뱃터가 남아있어 장터가 있었는데, 한국전쟁 이후에는 모두 사라졌다.
수운교통이 발달했던 부론면에는 법천사 지광국사현묘탑비(국보 59호), 거돈사지 원공국사승묘탑비
(보물 78호), 거돈사지 3층석탑(보물 750호), 서돈사지(사적 168호), 흥원창,
법천사지 당간지주, 원성법천리 고분 등 유물유적이 널리 있어 당대에 번창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여행정보: 흥원창
주소: 강원 원주시 부론면 흥호리 산 84
찾아가는 길: 영동고속도로 문막 나들목에서 나온 후 첫번째 사거리에서 좌회전해 진행하다가
문막읍내를 벗어나자마자 왼쪽 부론 방향으로 좌회전-고속도로와 나란히 달리며 갈림길이
나오더라도 무시하고 부론 이정표 방향대로 진행하다가 고속도로 아래 굴다리를 통과 한 후
강천리·부론 삼거리에서 부론 방향으로 좌회전해 5분쯤 달리면 흥원창 빗돌 뒤로 둑이 보인다.
“상기 포스팅은 동서남북 어디서나 즐거운 도시 원주시 문화 관광 맛집을 알리기 위하여 강원도
원주시청에서 초청하여 진행한 공공 팸투어에 참가 한 후 후기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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