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발칸여행 헝가리 부다페스트 도나우강(다뉴브강)유람선
부다왕궁을 지나 겔레르트 언덕위에 올라 도나우강(다뉴브강)을
한눈에 내려다 본후 유람선을 타기로 합니다.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듯 먹구름이 낀 날씨지만 패키지여행이기에 정해진 시간을 놓치면
기회가 없기 때문에 선택관광(1인당 40유로)의 다뉴브강 유람선을 선택하였어요.
독일남부에서 발원하여 흑해로 흐르는 도나우강은 중부유럽과 동유럽의 9개 나라를
지나는 유럽에서 두번째로 긴 강입니다.
유럽 대륙의 중심을 흐르는 총 길이 2826km의 도나우강은 지나는 나라에 따라
독일어권은 도나우(Donau), 영어로는 다뉴브(Danube), 슬라브권은 두너이(Dunaj)등의 다른 이름으로
불리며 헝가리는 두너(Duna)라고 부르고,
이 강은 네 개의 수도를 지나는데 그 중에서 가장 큰 도시인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도시를 바로 관통해서 흐르기 때문에 부다페스트를 다른 말로 "유럽의 진주"라고 부르기도 한다.
마르겟다리
마르깃(Margit) 섬을 벗어나는 곳에 마르겟 다리는 프랑스의 에펠탑을 만든
구스타프 에펠이 설계한 것이라고 해요.
부다페스트의 랜드 마크라 할수 있는 국회의사당을 지날때 선돌님 인증샷 한컷,
국회의사당
건국 1000년을 기념하여 1884~1902년 네오 고딕 양식으로 건축되었다.
의사당은 길이 268m, 폭 123m, 내부에 691개의 방, 내부의 카펫의 길이 총 3456m, 지붕은 1년 365일을
상징하는 365개의 첨탑, 돔 높이는 96m이며, 건물 벽에는 헝가리 역대
통치자 88명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광장에는 헝가리의 영웅 코슈트(Kossuth)와 라코지(Rakoczi)의 동상이 있다
도나우강 유람선 타는곳에는 마치 강의 뚝처럼 보이는 마르깃(Margit) 섬이 있다.
마르깃 섬은 부다와 페스트를 나누는 도나우 강의 중간에 있는 길이 2.5km, 너비 500m의 기다란
모양을 한 섬으로 옛날 왕가의 사냥터였는데, 현재는 공원과 산책로,
수영장, 놀이시설 등을 갖춘 휴양지라고 합니다.
페스트지역
아름다운 풍경들을 담기에 흠뻑 빠진 선돌님 앞으로 지나는
유람선은 마치 거대한 건물이 떠 있는듯 장거리의 크로즈유람선이 지난다.
세체니 다리
부다페스트의 도나우강에 맨 처음 만든 세체니 다리이며 야간에 전구에 불을 밝히면
마치 사슬처럼 보인다 하여 사슬다리 라고도 부르는데,
영화 글루미선데이에서 자살을 하기위해 물에 뛰어드는 장면이 나왔던 다리에는
실제로도 많은 사람들이 자살을 위해 이곳 다리를 찾는다고 한다.
부다 지구의 왕궁과 페스트 지역의 중심을 이어주는 세체니 다리입니다.
겔레르트 언덕이 있고 이도시를 해방시켜 주었던 소령군 위령탑이 보이네요.
부다 왕궁
몽고 침입 이후 벨라 4세가 부다 언덕에 방어적 기능을 잘 갖출 수 있는
높은 지역인 부다언덕에 왕궁을 건축하였고,
오스만 투루크 제국 시절 왕궁이 피해를 입으며, 도서들과 궁전
내부의 물건들이 많이 없어졌다.
그 뒤, 오스트리아 합스브르크가 헝가리를 다스리며 18세기 중엽 마리아 테레지아 여왕이
203개 방의 큰 왕궁을 건설했고, 2차대전 말,1944-45년에 공습으로 완전히
불에 탔으며 1950년대에 복구되었으며,
현재는 역사 박물관, 미술관, 국립 기념관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헝가리 의수도 부다페스트는 평야의 북서부, 도나우 兩岸에 걸쳐 있으며,
우쯕에는 부다와 좌쯕에 페스트로 이루어져 있다.
관광지로서의 부다페스트는 도나우강을 낀 풍경의 아름다움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부다와 페스트는
원래 별개의 도시로 발달하였다.
14세기경부터 부다는 헝가리의 수도가 되고, 1872년 부다와 페스트는 합병하여 오늘에 이른다.
세계유산목록에 등록되어 있다.
에르제베트 다리 아래를 지납니다.
에르제베트는 성인으로 추앙받는 공주로 가난한 사람들과 병자들을
위하여 일생을 바쳤다고 합니다.
헝가리인들이 1897년 엘리자베스를 기념해 다리를 짓기 시작한
이듬해에 공주는 이탈리아 무정부주의자의 칼에 찔려 죽음을 맞이하였다.
1903년 완공된 에르제 베트 다리는 엘리자베스의 헝가리식 이름을 붙여 부른다고 해요.
비가 오락가락하고 여행중에 그닥 가꾸지 않는 뽀굴이 머리가
돼었지만 해외여행이니 해피송도 인증샷 한컷 남깁니다.
부다 왕궁을 지나면서 겔레르트 언덕이 이어집니다.
치타델라 (겔레르트 언덕)의 해방 기념탑인 자유의 여신상이 보이고 8월 20일
헌법 기념일에는 언덕 위에서 불꽃 놀이 벌어진다고 합니다.
겔레르트 언덕이 끝나는 암벽위에 있는 십자가
이슬람 국가인 터어키의 지배를 받을때 이 암벽을 파고 예배당을 만들어
선교활동을 하던곳이라고 해요.
긴 유람선은 호화 크로즈인양 외관밖으로 여러가지 모습이 보입니다.
길이가 엄청 길어 가까이에서는 렌즈안에 들어가지가 않을 정도랍니다.
도나우강 유람선을 타고 출발하여 상류쪽으로 거슬러 올라 갔다가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옵니다.
부다페스트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하기에 더 없이 좋은 경험이 될것 같지만, 낮에 돌아봐도
사방으로의 조망이 좋았습니다.
다만 흐린 날씨에 풍경도 마음도 우중충 하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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