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여행 가을에 더욱 빛을 발하는 배흘림기둥 무량수전
영주 부석사
알록달록 화려하고 아름다운 단풍이 여행객을 유혹하는 계절입니다.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영주 부석사로 가을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부석사 매표소를 시작으로 천왕문까지 은행나무 숲길이 있어 사박사박
은행나무 사이를 걸으며 진한 가을내음을 맡습니다.
매표소에서 조금 걷다보면 ‘太白山 浮石寺’라는 현판이 걸린 일주문이 나온다.
보물 제255호 부석사 당간지주(浮石寺 幢竿支柱)
통일신라시대의 당간지주로 부석사 입구에 위치해 있으며 높이는 4.28m이다
"당간지주"를 지나니 가파른 돌계단이 나오고 돌계단을 올라서면
여느사찰과 마찬가지로 사찰을 지키고 있는 "사천왕"을 모시고 있는 "천왕문"이 위치하고 있다.
오르면 오를수록 최고의 풍경을 보여주는 가람배치의 영주 부석사입니다.
마치 활이 굽어진 듯 굵은 나무문턱이 배를 아래로 불린 채 휘어져 있고 멀리 범종루가 앞 서 닥아왔어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30호 부석사 삼층석탑(浮石寺三層石塔)
범종루를 중심으로 단아한 삼층 석탑 한쌍이 길 양쪽에 서 있다.
부석사 범종루
일주문, 천왕문 다음으로 3번째 맞이하게 되는 문으로 현판에는 風風山浮石寺 (풍풍산부석사)
라고 적혀 있고, 목어(木魚)와 법고(法鼓)가 있는데,
물고기는 항상 눈을 뜨고 있으니 물고기처럼 부지런이 정진하라는 의미라네요.
'부석사'는 경상도 영주시 부석면 봉황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으며,
676년(신라 문무왕 16년)에 의상 대사가 세웠다.
고려 시대에는 선달사 또는 흥교사라고 하였는데, 정종 때 원융 국사가 절을 고쳐 지었고,
공민왕 때인 1372년에는 원응 국사가 낡은 건물을 고치고 그 밖에 건물들을 다시 세웠으며, 조선 선조 때인
1580년에 사명당이 다시 한번 고쳐 지었고, 영조 때인 1746년에 화재로 여러 건물이
불에 탔으나 다시 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부석사에는 중요한 문화재가 많습니다.
빨강, 초록, 노랑빛의 단풍들과 함께 어우러진 절집의 정각들이 깊어가는
가을을 벗삼는지 한층 더 색감은 고은빛을 발하네요.
부석사 안양루
부석사의 또다른 명물인 안양루는 주 불전인 부석사 무량수전 바로 앞에
있는 2층누각으로 누각 밑으로 통과해야 무량수전을 만날수 있는 '누문(樓門)'이기도 합니다.
전면에서 보면 2층누각이지만 무량수전쪽에서 보면 단층 전각처럼 보인다.
국보제18호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榮州 浮石寺 無量壽殿)
부석사 무량수전은 고려시대의 건축물로 우리나라 목조 건물 중 두 번째로 오래된 건축물이다.
첫 번째가 경북 안동의 봉정사 극락전, 두 번째는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세 번째가 충남 예산의 수덕사 대웅전이라 합니다.
부석사는 영주 부석사와 서산 부석사의 두곳으로 모두 의상 대사와 관련된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답니다.
법당안에 들어 선 해피송은 웅장하면서도 근엄한 불상앞에 절을
올리고 마음을 다해 소원성취를 빌었답니다.
국보 제45호 부석사 소조여래좌상(榮州 浮石寺 塑造如來坐像)
'배흘림기둥'으로 유명한 이곳 "부석사 무량수전" 내부에는 '무량수불(無量壽佛) 무한한 수명을
지닌 부처인 '소조 아미타 여래좌상'을 봉안하고 있는데, 법당의 서편에서 동쪽을
보고 있는 특유의 형태의 불상이고, 나무를 깍아 본을뜬 다음 진흙을 붙여 만든 '소조(塑造)'불상으로
우리나라에서 제일크고 오래된 불상이기도 하다.
국보 제17호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앞 석등(榮州 浮石寺 無量壽殿 앞 石燈)
통일신라시대의 팔각석등은 바닥돌의 옆면에 꽃모양의 안상을 세웠고, 큼직한 연꽃잎을 8개
조각하고 그 위에 각기 8개의 귀꽃 봉오리 장식을 하였다.
부석사 부석(浮石)
영주 부석사에는 이절을 창건한 의상대사와 당나라 선묘낭자의 애틋한 창건설화를
안고 있는 부석(浮石) '뜬돌'이 서쪽 뒤편이 자리하고 있는데,
의상이 699년 불법을 닦으러 당나라에 갔을때 그집 딸인 선묘낭자와 인연을
맺었다고 하며, 의상이 10년후 신라로 돌아가자 사랑의 뜻을 이루지 못한 선묘낭자가 바다에
몸을 던지게 되었고, 선묘낭자가 커다란 바위로 변하여 지금의 '부석'이 되었다고
하며, 사찰이름도 '부석사'라고 불리어 졌다고 한다.
부석사 선묘각
설화가 전해져오는 선묘낭자를 기리기 위해 지은 전각입니다.
무량수전(無量壽殿) 동쪽에있는 삼층석탑에 올라서면 이곳 부석사의
전경을 한눈에 볼수 있고, 아름다운 목조건물의 자태를 다시한번 감상할수 있기도 하다.
황금빛 일몰이 쏟아지는 해가 떨어지길 기다리고 싶지만, 일몰이 내려않는
시각까지 머무를수가 없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보물 제249호 영주 부석사 삼층석탑(榮州 浮石寺 三層石塔)
신라 중기의 양식으로 얕은 방향 사리공이 있었고 사리구는 없으며, 기단부에서 철제탑
불상편 구슬등이 발견된 삼층석탑은 높이 5.26m의 2층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쌓은 전형적인 신라석탑으로 무량수전에서 조사당 가는 길목에 세워져 있다.
2009년 6월 초여름 100년에 한번 피운다는 조릿대 꽃을 보기위해
영주 부석사로 달려 갔던 기억을 되돌려 보았습니다.
꽃이 너무작아 유관으로 보기 힘든 조릿대 꽃을 100mm로 담아보니 꽃은 난꽃처럼 보이고
꽃향은 달콤한 익숙한 향기였어요.
부석사 삼층석탑 조사당 오르는 길목에 조릿대가 엄청 많이 피어 있었는데
이제는 보기드문 조릿대가 간혹 눈에 띄였네요.
국보 제19호 영주 부석사 조사당(榮州 浮石寺 祖師堂)
조사당은 부석사를 창건한 의상대사의 상을 모시는곳으로 부석사 조사당 안쪽 벽면에
사천왕과 제석천, 범천을 6폭으로 나누어 그린 그림이 있었는데,
1916년에 건물을 수리하면서, 떼어 내어 무량수전에 보관하였다가 지금은
부석사 성보박물관에 보관하고 있다고 합니다.
선비화(골담초)
조사당에 있는 선비화는 의상국사가 짚고 다니던 지팡이였다는 전설이 있다.
1300년 이상 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하며 지금도 푸른 잎과 꽃을 피우고 있어 나무의 보호를 위해
몇년전부터 보호막이 설치돼 있다.
응진전(나한전)
의상대사가 창건한 부석사는 산의 지형그대로 이용해 계단과 축대를 쌓아 극락과
깨달음을 향해 가는 9품 만다라의 이미지를 가진 도량이라고 합니다.
조사당을 올라가는 길목에는 두 갈래의 길이며 다른 한쪽길은 자인당과 응진전 오르는길이다.
보물 제220호 영주 북지리 석조여래좌상(榮州 北枝里 石造如來坐像)
자인당에 있는 세 분의 불상중 양옆으로 비로나자불은 원래 부석사 동쪽 절터에서 발견되었고,
중앙의 보물 제1636호 영주 부석사 석조석가여래좌상(榮州 浮石寺 石造釋迦如來坐像)
부석사 인근의 절터에서 발견되어 옮겨 왔으며, 조각 수법이 같다는 점에서 같은 시기에
동일인에 의해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많은 역사를 지닌 부석사 와 부석태의 콩세게과학관 과
사과향 그윽한 영주여행을 떠나 보았습니다.
여행정보: 영주 부석사
주소: 경북 영주시 부석면 부석사로 345(부석면 북지리 148)
전화번호: 054-633-3464
홈페이지: http://www.pusoksa.org
“상기 포스팅은 경북 영주시 콩세계과학관 및 문화 관광 농촌관광 특산물 먹거리를
알리기 위한 영주시청 초청 진행한 팸투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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