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기마병들이 쓰던 투구를 닮은
보라빛 가을꽃,
투구꽃
피톤치드가 자연을 만날수 있는 횡성 태기산 아래 위치한
숲체원을 거닐다 보면 나무데크 옆으로 용담, 두메부추, 어수리,
울릉미역취, 은방울꽃 열매, 꽃이 진 큰꿩의 비름등 다양한
야생화들이 반겨 주었습니다.
은빛 햇살을 받은 투구꽃이 데크아래 물가에서 빛을
발하고 있었네요.
자연숲이기에 가까이 내려갈수는 없었지만,
환상적인 꽃들을 그냥 지나칠수가 없었답니다.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학명(Aconitum jaluense)
투구꽃은 높이는 약 1m정도이며, 뿌리는 새발처럼 생기고
줄기는 곧게 선다.
잎은 어긋나며 손바닥 모양으로 3∼5개로 갈라지며,
각 갈래조각은 다시 갈라지지만 위로 올라갈수록 잎이
작아져서 전체가 3개로 갈라진다.
갈래조각에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가 길다.
꽃은 9월에 자주색으로 피고 총상 또는 겹총상꽃차례[複總狀花序]에
달리며 작은꽃줄기에 털이 난다.
꽃받침조각은 꽃잎처럼 생기고 털이 나며 뒤쪽의 꽃잎이
고깔처럼 전체를 위에서 덮는다.
수술은 많고 수술대는 밑부분이 넓어지며 씨방은 3∼4개로서 털이
있으며, 열매는 골돌과로서 3개가 붙어 있고 타원
모양이며 10월에 익는다.
관상용으로 심기도 하지만, 유독식물로서 뿌리에 강한 독이 있으며,
옛날 임금님이 내렸던 사약에 들어가는 식물이기도 한
맹독성 식물인 투구꽃의 마늘쪽
약재로 쓰인다고 합니다.
고대 기마병들이 쓰던 투구와 닮았다고 하여 '투구꽃'이라는
이름이 붙여 졌으며, 한국의 속리산 이북, 중국 동북부,
러시아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여행정보: 숲체원
강원 횡성군 둔내면 청태산로 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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