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여행 자연 풍광과 거닐고 싶은
횡성 미술관 자작나무숲
껍질을 태우면 자작자작 소리를 낸다고 하여 자작나무란
이름을 갖게 되었다는데, 무척 정감이 가는 이름입니다.
다른 지역의 자작나무 숲을 가보파 하는 여운으로 남겨 두었기에
자작나무 숲이라는 말에 설렘을 갖고 찾아 보았습니다.
입장료를 내면 엽서한장이 입장권도 되고 차한잔의 여유를
가질수 있는 교환권도 된답니다.
조금은 비싼 입장료이지만 산책후 카페에 들러 차한잔으로
여행 마무리를 하는것도 좋겠네요.
구절초가 길을 내주는 미술관으로 향하는 숲길은,
횡성 우천면 두곡리 미술관 자작나무숲은 사진작가인
원종호 관장이 20여년 전 조림한 자작나무 4000여 그루가
자라고 있는 곳이라고 해요.
정원 야외무대 숲속의집
하얀 껍질의 하늘을 가리는 자작나무 숲으로 들어 갑니다.
이른아침 어두운 하늘에 걱정과는 달리 고운 햇살을 비춰주는
숲길이 따사로워 걷기에 편안합니다.
사진작가 원종호 씨는 백두산 여행에서 빼곡하게 들어찬
자작나무를 보고 풍경에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하얀 속살을 드러낸 한 그루 나무가 빛을 받아 환상적인 자태를
보여, 고향으로 돌아와 선산에 오로지 자작나무를 심고
가꾸는데 인생을 바쳤다고 한다.
자작나무는 키는 20m에 달한다. 수피(樹皮)는 흰색이며
수평으로 벗겨지고 어린가지는 점이 있는 붉은 갈색이다.
목재는 단단하고 치밀하여 농기구 및 목조각을 만드는 데 사용한다.
종이가 없던 시절에 종이 역할을 해주었고,
천마총에서 출토된 그림의 재료가 자작나무 껍질로 팔만대장경이
남아 있다.
낮게 드리운 구절초가 가을 문턱을 두드리는 카메라
세례를 무지 받았습니다.
도심에서 오래 살다보니 보기드문 사마귀도 보고,
흰독말풀을 만났답니다.
요정들이 날아 다닐것만 같은 넓은 초원에서 자리를 펼치고
햇살을 받고픈 마음이 드는군요.
이곳은 사계절 테마가 있어 사진가들이 많이 찾는
사진 출사지로도 유명한곳입니다.
전시장 겸 미술관
사진작가인 원종호관장의 사진 전시회장입니다.
이국적 풍광속의 활엽수림속에 여유롭게 거닐는
마음과 몸에, 바람을 타고 날아드는 계절 꽃향기는
자연을 오롯이 배어드는것 같았네요.
스튜디오 겸 카페
은은하게 흐르는 음악길을 따라 산책을 끝내고,
차한잔의 여유를 갖습니다.
전통차도 좋지만 창문틈으로 새어드는 햇살과 왠지
어울릴것 같은 진한 커피향이 생각났습니다.
미풍이 부는 단풍이 손짓하는 가을여행엔 풀내음과 흙내음이
좋은 야외에서 즐기는 커피향이 좋겠지요?...
낭만이 묻어나는 자작나무 숲에서 오늘도 행복한 시간을
즐겼답니다.
여행정보: 횡성 미술관 자작나무숲
강원 횡성군 우천면 한우로두곡5길 186
033-342-6833
홈페이지: http://www.jjsoup.com
휴무일: 매주 수요일, 격주 수요일
승용차 : 새말IC → 황성방향 4km직진 → 우천면 → 두곡리
→ 둑실마을 우회전 2km → 미술관 자작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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