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섬 연화도에서 만난
사약의 원료로 사용 되었다는
빨간 열매의 천남성
산행을 하다가 시선이 빨려 들어갈것 같은 야생화 꽃을
만났을때 그 기쁨은 말로 다 할수 없습니다.
이름도 모르때도 있지만, 무작정 환상의 꽃에 설레임은
마치 복권을 맞은듯 하지요...
연화봉 최고봉에서 본 용머리
경남 통영시 욕지면 연화리에 속한 섬 연화도[蓮花島]
통영 앞바다의 작은 섬 연화도(蓮花島)는 통영 8경에 꼽을 정도로
아름다운 풍광을 간직한 곳으로, 북쪽에서 보면 한 떨기 연꽃처럼
탐스러운 모습을 간직해 연화도라고 부른다.
섬 최고봉인 연화봉(212.2m)의 산줄기를 타고 걸으며, 바다와 함께
펼쳐진 해안 절벽의 아름다운 풍광은 말로 표현하기 힘든
환상의 연화도였습니다.
천남성
천남성목 천남성과의 여러해살이풀
산지의 습지에서 자란다. 높이 15~50cm로 외대로 자라고 굵고 육질이다.
알줄기는 편평한 공 모양이며, 주위에 작은 알줄기가 2∼3개 달리고
윗부분에서 수염뿌리가 사방으로 퍼진다.
줄기의 겉은 녹색이지만 때로는 자주색 반점이 있고 1개의 잎이
달리는데 5~11개의 작은잎으로 갈라진다.
그 작은잎은 달걀 모양의 바소꼴 또는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의
바소꼴로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꽃은 5∼7월에 피고 단성화이며,
포의 통부는 녹색이고 윗부분이 앞으로 구부러진다.
꽃대 상부가 곤봉 모양이나 회초리 모양으로 발달하는 것도 있다.
열매는 장과(漿果)로 옥수수처럼 달리고 10월에 붉은색으로 익는다.
한국·중국 동북부에 분포하고 있으며, 포가 자주색 또는 보라색이고
세로로 흰 줄이 있는 것을 남산천남성(var. violaceum),
작은잎에 톱니가 없고 포가 녹색인 것을 둥근잎천남성
(var. typicum)이라고 합니다.
꽃 속에는 무슨 비밀을 숨겨놓은 듯 꽃대안에는 길다란
막대 모양이 자라나는것을 볼수 있었습니다.
천남성과의 식물들은 대부분 독성이 있는 반면 약재로 사용하는데,
천남성은 약의 성질이 극양에 가까워 가장 양기가 강한
남쪽별이라고 하는 천남성(天南星)을 빌어 붙여졌다고 하며,
꽃의 모습이 뱀이 머리를 치켜든 것과 같다고 하여 사두초(蛇頭草)라고
하기도 하고 땅 속의 덩이줄기가 호랑이 발바닥을 닮았다
하여 호장(虎掌)이라고도 부른다.
알줄기는 거담·진경·소종·거풍 등의 효능이 있어 중풍·반신불수·
상풍·종기 등에 사용하는데, 유독성 식물이다.
천남성은 초오속 식물들과 더불어 옛날 사약으로 이용됐을
만큼 강한 독성을 가지고 있다.
열매는 장과(漿果)로 옥수수처럼 달리고 10월에 붉은색으로 익는다.
옥수처럼 빨갛게 잘 익은 열매들이 꽃대에 잔뜩 달려
있는것을 보게되면 그 열매가 소담스러워 만져보게 되는데,
독성이 있는 식물로 위험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천남성의 종류는 국내에 10여 가지가 있다고 알려지는데,
넓은잎천남성, 남산천남성, 큰천남성, 두루미천남성, 섬천남성,
둥근잎천남성, 무늬천남성, 점박이천남성등이 분포하고 있다.
천남성 꽃말은 비밀. 여인의 복수, 현혹이라고 합니다.
두고두고 잊지못할것 같은 연화도 섬,
꼭 다시 가보고싶은 연화도에서 만난 많은 야생화들중,
천남성을 소개합니다.
여행정보: 연화도
찾아가는길: 통영시 원문검문소를 지나 시내간선도로 진입 -
충렬사 입구(직진) - 통영대교 - 미수·산양읍 방면 진입 -
산양읍 삼덕항 하차- 여객선 이용- 연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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