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의 소금강 월출산 산자락,
풍광이 아름다운
월출산 도갑사
온통 설렘을 갖게만드는 흐드러지게 핀 벚꽃은 한동안
마음을 힐링시켜 줄것 같습니다.
남도여행을 떠난 두번째 여행지의 영암에서 '2014 영암영인문화축제'를
보고난후 월출산 산자락 아래있는 도갑사로 향하였지요.
도갑사 일주문
발닿는곳마다 화사한 꽃들로 반겨주는 이 계절엔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진다.
유명지가 아니어도 좋은 계절, 설렘에 흥분되는 계절입니다.
도갑사 해탈문 (靈巖 道岬寺 解脫門), 국보 제50호
이 절에서 가장 오래된 해탈문은 모든 번뇌를 벗어버린다는 뜻으로
1960년 보수공사 때 발견된 상량문에 1473년 완공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앞면 3칸·옆면 2칸 크기이며, 좌우 1칸에는 절 문을 지키는
금강역사상이 서 있고, 가운데 1칸은 통로로 사용하고 있다.
영암 도갑사 해탈문은 우리 나라에서 흔하게 볼 수 없는 산문(山門)건축으로,
춘천 청평사 회전문(보물 제164호)과 비교되는 중요한 건물이다.
기사문수동자상과 기상보현동자상, 보물제1134호
(위)아금강과 (아래)홍금강
월출산 남쪽 도갑산 넓은 산자락에 자리잡은 도갑사(道岬寺)는
신라말 헌강왕 6년 도선국사에 의해 창건되었다.
현재 고려시대의 기록은 자료 유실로 알려진 것이 없으며,
1456년(세조2년)에 수미(守眉)왕사가 다시 세웠으며, 여러 차례
수리·복원하여 현재 모습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도갑사대웅보전(道岬寺大雄寶殿), 시도유형문화재 42
도갑사는 대웅보전, 명부전, 미륵전, 요사채 등이 있으며
그외 도갑사해탈문(국보 제50호)과 도갑사석조여래좌상(보물 제89호),
도갑사소조동자상(보물 제1134호), 마애여래좌상(국보 제144호),
대형석조, 도선수미비, 오층석탑, 수미왕사비 등 많은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는 유서 깊은 고찰이다.
도갑사석조(道岬寺石槽), 시도유형문화재 150호
돌의 안을 파내고, 각 모서리를 둥글게 다듬었고, 아랫부분을 둥글게
반원모양으로 깎아 놓아 옆에서 보면 작은 통나무배를 보고 있는 듯한
석조는 물을 담아두거나 곡물을 씻는데 쓰였던 일종의 돌그릇으로,
안쪽 밑바닥에는 물을 뺄 때 쓰이는 작은 배수구멍이 뚫려 있다.
조선 숙종 8년(1682)에 만들었음을 표면에 기록되어 있다.
호랑이가 앞발을 들고 포효하는 형상이라는 '월출산'은 산세가 빼어나고
풍광이 아름다워 옛부터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리운다.
월출산은 천황사-사자봉-구름다리-월출산 천황봉(△809m)-바람재
-구정봉-향로봉-미왕재- 도갑산(△376m) 코스로 월출산 천황사에서
도갑사까지의 종주코스 9㎞는 오랜만에 산행에 나섰던
나에게는 무리라서 중간 지점까지만 산행하였던 기억이 새롭게 떠오른다.
도갑사 오층석탑( 道岬寺五層石塔,) 보물 제1433호
기단부(基壇部)의 바닥돌은 땅속에 파묻혀 있어 확인할 수 없으나,
1층 기단으로 짐작되며 그 위로 5층의 탑신(塔身)과 머리장식을
올린 형태로, 기단 가운데돌과 탑신부의 다섯 몸돌에는
기둥 모양이 새겨져 있으며, 고려시대에 세워진 것으로 보인다.
도갑사 수미왕사비 시도유형문화재 152호
따스한 햇살이 비치는 화창한 봄날 먼산엔 초록빛 새싹들이 움돋아
나오는게 새생명이 태어나듯 온통 아름다움으로 닥아왔습니다.
용수폭포
고즈녁한 사찰을 요리조리 발도장을 찍고 있는데 어디선가
귀가 번쩍이는 물소리가 들렸습니다.
마치 용이 휘감고 지나는듯 세웅덩이를 거쳐 흘러 내리는
용수폭포는 어느새 한여름을 생각하게 하였네요.
정각마다 돌면서 삼배를 올리니 어린 소년이 날 따라
삼배를 올리더군요.
할머니와 부모를 따라 사찰을 돌아보는 어린 소년은
무슨 소원을 빌었을까요?...
절 마당 뒤편 숲의 도갑계곡으로 접어들면 미륵전이 나온다.
은은하게 퍼지는 목탁소리에 잠시 발걸음을 멈추게 만듭니다.
도갑사 미륵전 석조여래좌상(道岬寺 石造如來坐像), 보물제89호
불상의 높이는 2.2m이고, 광배까지 합하면 3m인 이 불상은 몸체와
광배(光背)가 하나의 돌로 조각되어 있어서 마치 바위에
직접 불상을 새긴 마애불과 같은 기법이다.
얼굴은 둥그스름한데 눈두덩은 두툼하고 코는 넓적하며
입이 작고, 이마가 좁은 편이고 육계는 큼지막하다.
도갑계곡은 삼림욕으로 적합한 숲길로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었습니다.
사그락 사그락 솔바람과 산책로를 걸었지요.
펑펑 쏟아져 나오는 대통에서 시원한 약수 한그릇 받아 마셨네요.
도갑사도선수미비(道岬寺道詵守眉碑), 보물 제1395호
도갑사 대웅전에서 북동쪽으로 오르는 숲속 길에 자리하고 있는 비로,
도갑사를 창건한 도선국사와 수미대사를 추모하고 있다.
석비의 형태는 거북받침돌과 비몸 ·머릿돌을 갖춘 모습으로,
입에는 여의주를 물고 앞발은 발가락이 5개, 뒷발은
3개만 보이고 있으며 꼬리는 끝이 왼발 뒤로 감추어져 있다.
머릿돌은 연꽃무늬와 용을 새기고 그 위로
두 마리의 용이 서로 등을 대고 있는 모습의 조각을 두었다.
도갑사 부도전(浮屠田)
월출산
압도 당하는 거대한 월출산을 한눈에 바라다 보며,
고즈녁한 사찰에서 깨달음의 참다운 이치를
깊이 잠겨 보았답니다.
수령450년 된 보호수 팽나무로 나무둘레는 4.4m, 높이는 8m.
여행정보: 월출산 도갑사(道岬寺) 문화재자료 79
전남 영암군 군서면 도갑사로 306 (영암군 군서면 도갑리 8번지)
홈페이지: http://www.dogapsa.org/
승용차: 서울 출발 : 서울 - 광주 - 영암 - 도갑사
서울 - 목포 - (국도2번) 독천 - 도갑사 (서해안고속도로 이용시)
광주 출발 : 광주 - (국도13번) 나주 - 영암 - 도갑사
목표 출발 : 목포 - (국도 2번) 독천 - 도갑사
고속버스: 서울 ↔ 광주 (매 5분, 소요시간 4시간) / 부산 ↔ 광주 (매20분, 소요시간 4시간 10분)
대구 ↔ 광주 (매30분, 소요시간 3시간 30분) / 서울 ↔ 영암 (매60분, 소요시간 5시간)
직행버스: 광주 ↔ 영암 (매10분, 소요시간 1시간 20분) / 목포 ↔ 영암 (매20분, 소요시간 50분)
도갑사행 군내버스: 오전 8시 10분, 9시 40분, 11시 30분 / 오후 1시 15분, 3시 40분, 5시 25분, 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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