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 팔공산
풍광을 조망할수 있는
팔공산 케이블카
힘겹게 비로봉, 동봉까지 등산하던 생각이 떠오르는 이순간은,
대구를 떠나 자주 오를수 없기에 추억으로 되돌려 봅니다.
오늘은 힘겹게 산행을 하지않고 넓은 자연을 바라보며 산을
오르기로 하였습니다.
약 20분거리에 있는 사찰 동화사를 돌아본후, 12간지 석상들이 맵시를
뽐내는 먹자 도로를 들어서니, 팔공산 케이블카 타는곳이 나온다.
매표소에는 많은 사람들이 산행보다는 빠르고 쉽게 오를수 있는
케이블카를 선택하고, 가족단위와 연인들이 눈에 띄이는군요.
팔공산은 주말이면 산행하는 많은 인파를 볼수 있는데 평일에도
발길이 끈임없이 이어지는 유명한 산입니다.
팔공산은 최고봉인 비로봉을 중심으로 동봉(東峰)과 서봉(西峰)이
양 날개를 펴고 있는 모습으로 솟아 있으며, 인봉에서 가산까지는
팔공산맥의 주형으로 길이가 약 20㎞에 이르며 등산가들이 즐겨
찾는 곳이지요.
역방향으로 탄 여행자 시선에 들어오는 뿌연 미세 먼지속에서도
팔공산 주변의 풍경들이 한눈에 들어 왔습니다.
내려 올때 다소 파란 하늘을 보여 주어 멋진 풍경을 감상할수
있었네요.
6인승의 케이블카는 해발 470m에서 시작하여 소요시간 약7분으로
정상역 해발 820m에 도착한다.
토끼와 거북이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역에 오르면 인증샷겸 전망대라고
할수 있는 산림봉으로 올라 갑니다.
산책나온 사람과 산행하는이들도 잠시 쉬어가며 따뜻한
차 한잔과 식사를 즐기는 모습을 보게 되네요.
깊은 향기가 풍기는 커피내음에 전망대를 둘러본후 차한잔
하러 가야 할것 같아요...
서봉
앞, 낙타봉과 뒤, 비로봉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팔공산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수 있는 신림봉 전망대에
서니 장엄하게 우뚝 솟은 산 봉우리가 낙타봉이 손에 잡힐듯 가까이에 있고,
1,192m의 비로봉을 중심으로 동봉과 서봉이 어깨를 나란히 겨루고 있군요.
땀을 뻘뻘 흘리며 정복하는 기분과는 또 다른 느낌이 와 닿습니다.
동봉
옆지기와 이곳을 찾았다면 100% 산행을 하였을텐데...
오늘은 너무도 편하게 산봉우리에 올랐어요.
산바람이 얼굴을 간지럽히고 지나지만 그다지 차갑다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오래전 중국 장가계여행에서 처음 보았던 행운의 열쇠가 그때는
멋스럽게 보았지만, 요즘은 어딜가나 설치되어 있는 행운의 열쇠가
이곳에도 산책로에 자리하고 있었다.
열쇠먹는 호랑이에게 사랑의 열쇠를 주면 사랑이 진심이면 사랑을
지켜주고, 거짓이면 손을 물어 버린다는 사랑의 맹세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해요.
등산길과 달리 산책로가 잘 정비된곳에는 뜻밖에 쉼터가 있어
커피 한잔 테이크아웃 해가지고 내려와 도란도란 정담을
나누고 싶어집니다.
힐링로드 산림욕장 길은 꽃그늘정자와 솔향기정자 그리고
피톤치드 쉼터가 저절로 않아 가게 하였네요.
팔공산하면 떠오르는 소원비는 갓바위가 생각나는 명산입니다.
따끈한 커피한잔 할겸 커피와 음료등 식사를 할 수 있는
소원명당이라는 마운틴불루에 들어서니 와~우...
종이학을 접어 소원과 함께 유리병에 넣어 놓으면 영구 보존 한다는데,
종이학도 접고 소원도 빌어보는 재미도 솔솔 하였답니다.
산 그리고 나! 그리고 달콤하고 진한 향기의 커피한잔...
주변명소- 동화사, 방짜유기박물관, 시민안전테마파크, 부인사
신숭겸장군유적지, 구암팜스테이
시야가 확 트이는 높은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에 취해 마음은 설레이지만,
조금은 긴장감이 감도는 케이블카를 매번 탈때마다 발바닥을 땅에
붙이기라도 할것 처럼 힘을 주게 된다. ㅎ
하지만 대자연이 내품안에 들어오는 하늘정원에서 뿜어내는 팔공산
정기를 받으며, 장엄한 산등성이를 바라보니 발 아래 펼쳐진 풍경속으로
복잡한 도심의 생활이 모두 사라지는듯 하였답니다.
여행정보: 팔공산 케이블카
053-982-8801
대구 광역시 동구 용수동 산 72번지
탑승요금: 대인 9,000원(중학생이상) / 어린이 5,000원
매주 월요일 휴무(단, 법정공휴일 월요일은 운행)
홈페이지: http://www.palgongcablecar.com/
이용시간: 동절기 10:00 ~ 17:00, 하절기 10:00 ~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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