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톤치드 웰빙풍욕장 야영장과
톡쏘는 탄산맛의 화암약수
첫눈이 내리고 우박이 내리는 가운데 붉은 가을이 물들어 가는
강원도 정선에 화암약수를 소개해 드리는것은, 계속되는 우중충한
하늘빛에 다소 기분 전환이 되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지방도 424호선을 타고 계곡 소금강과 몰운대를 거쳐 두개의
다른맛을 내는 화암약수를 찾았답니다.
화암8경중 1경인 화암약수는 문명무라는 사람이 꿈에 구슬봉 높은
바위아래 청룡과황룡 두마리가 서로 뒤틀며 엉키어 몸부림치더니
하늘로 올라가는 것을 본후, 그장소에 땅을 파헤치니 땅속에서 물이
거품을 뿜으며 솟아 오르는 것을 발견하였다고 합니다.
방울방울 샘솟는 약수의 물방울이 보이네요.
약수 주변이 불그스름한것을 보니 철분이 많이
함유된것임을 알수 있더군요.
정선군 화암면 화암1리 바위를 뚫고 샘솟는 화암약수는 탄산광천수로
다량의 철분을 함유한 약수로 철분 외에 칼슘, 불소 외에 9가지의 필수
원소가 함유되어 위장병, 눈병, 피부병등에 좋은 효험이 있다고 해요.
전설에 따르면 사악한 마을을 품고 물을 먹으려 하면 약수에
구렁이가 보인다고 하니 좋은마음으로 한바가지 마셨습니다.
오가는 사람들이 정성을 다해 돌탑을 쌓아 올렸더군요.
기온이 낮아지면서 나뭇잎이 우수수 떨어져 산책로를
걷는 기분은 너무도 상쾌하고 힐링되는 기분이였습니다.
화암약수는 본약수와 쌍약수의 두군데에서 물이 솟고
있는데, 본약수를 지나 입구로 가는 산책로를 걷다보면
두군데에서 솟아나는 또 하나의 약수가 쌍약수입니다.
본약수는 마시 찐하다고 하여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약수를
마시는데 비해 쌍약수는 조금 한가한편이었네요.
약수를 한 사발 들이켜니 톡 쏘는 탄산 맛이 마치 김빠진 사이다
같았답니다.
화암 야영장
산 능선에 겹겹이 둘러싸인 나무 그늘 아래 데크가 놓여 있다.
12동의 카라반 사이트가 있는 야영장은 피톤치드 웰빙풍욕장을
맘껏 누릴 수 있는 산책로와 자작나무 숲도 만날수 있었다.
자작나무숲과 몰운대 등산로가 보입니다.
약수물도 마시고 아토피에 좋다고 하여 작은 물병
하나에 물을 떠 왔습니다.
아토피가 있는 아이의 몸에 발라 주려고요...
철분이 많은 약수의 색은 점점 붉은색으로 변하지만
발라주니 가려움이 덜 하다고 하니 또 가야 할것 같군요.
거북바위
화암약수에서 나와 입구에서 좌회전 하늘 방면으로 기암괴석 절벽을
올려다 보면 거북바위의 모습을 볼수 있다.
둘레 6m의 거북이는 수컷 거북바위이며, 길 건너 마주보고 있는 암컷
거북바위가 있습니다.
‘거북이가 천년을 사는 것처럼’ 마을분들은 거북바위를 고장의 수호신
처럼 여긴다고 합니다.
암컷 거북바위
여행정보: 화암약수/ 화암약수야영장
정선군시설관리공단 (033) 562-7062
화암약수매표소 (033) 560-2576, 562-1944
강원 정선군 화암면 화암리 248번지
홈페이지: http://www.jsimc.or.kr/
승 용 차 : 서울 → 영동고속도로 → 새말I.C(국도42호) → 안흥 → 평창 → 정선
서울 → 영동고속도로 → 진부I.C → 정선
서울 → 중앙고속도로 → 제천 → 영월삼거리 → 미탄 → 정선
시외버스 : 서울 동서울 → 정선 (1일1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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