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물을 노출 콘크리트 기법에 조화롭게 넣은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
본태박물관
햇살좋은날 따사로운 볕아래 않아 아무런 말없이도 차한잔에
마음을 힐링할수 있는 맑고 푸른하늘입니다.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본태박물관은 "본태(本態)" 즉 본연의
모습이란 뜻으로 인류의 문화적 아름다움을 탐구하는 취지로
본래의 전통과 현대의 공예품을 전시하고 있는 박물관입니다.
1박물관에서 제2박물관으로 가는길이 조금은 낯설게 느껴지는
긴 복도 형태의 건물이 아닌 조금은 삭막해 보이는 콘크리트 담장에
개울처럼 흐르는 물을 두어 시냇가를 연상케 하니 다소 부드러움을
느끼게 만듭니다.
세계3대 건축가 안도 타다오의 건축물은 빛, 물, 바람의
자연친화적 요소를 끌여들여 노출 콘크리트에 건축과 주변의
조화를 연결하는 요소가 담겨있는듯 하다.
제1박물관으로 향하는 길은 정원과 야외 전시물을 두어
지루함을 없앰과 동시에 모나지 않는 각도를 두었습니다.
박물관을 두개의 공간으로 나누어 전통공예품과 현대 미술품을
위한 전시공간으로 구성하였으며, 설립자의 30여년간 수집된
소장품을 통하여 새로운 미래가치를 탐구하며 소통하는 또 다른
특별한곳입니다.
'아름다움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제 1박물관에서 볼수 있는 전통
수공예품에서 다양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소박함속에 묻어나는 은은함이 전통수공예품이 아닐런지요...
보자기, 소반, 자수, 반지고리, 한복과의 필요한 어울림등
많은 공예품을 만나 보았다.
1995년에 건축계의 노벨상 프리츠커상을 수상하였으며, 기하학적인
형태의 건물에 빛과 물을 활용한 건축물로 유명한 건축가 안도 타다오는
일본 나오시마의 베네세 하우스, 지축미술관단지를 비롯한 세계적인
건축물을 설계하였다고 합니다.
제2박물관은 다양한 기획전과 안도타다오를 위한 공간이며,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의 단독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답니다.
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살이 놓인 탁자에 무슨
생각을 남기려는지...
여러가지 느낌들이 스쳐 지납니다.
산방산이 한 눈에 펼쳐지는 건축공간에서 바다와 어우러진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는 늦은 오후시간이 평화롭게
마음에 자리를 합니다.
담장 너머의 궁금증이 생기게 하는가 하며 다른 높이의 공간을
두어 만나는 공간적인 조화는 색다른 기법으로 단단함 그리고
색채 자연의 조화로움이 돋보인다.
잔잔한 호수가에 헤험을 치는 오리와 더불어 높디 높은 늦가을의
파란 하늘은 다양한 그림으로 수를 놓아 카메라를 아니 잡을수
없도록 셧터 소리만을 내어 주었답니다.
여행정보: 본테박물관
홈페이지: http://www.bontemuseu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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