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더 시원할순없다
천연 원시림 백덕산
원당계곡과 찬바람 나는 원당동굴
보기만 하여도 시원한 계곡물이 풍덩 뛰어 들어오라고
유혹을 합니다.
요즘같이 무더위에는 햇빛이 바로 들지않는 계곡 숲이
그리워지는 요즘, 원당계곡을 지나는 여행자 발길을 잡아 끕니다.
뿌연 안개처럼 콸콸 쏟아져 내리는 원당계곡 직은 소
평창군 평창읍 원당리에 위치한 원당계곡은 백덕산(1350m)에서
발원해 동쪽으로 흘러드는 물이 다수리에 이르러 평창강 본류와 합쳐져
원당계곡을 이루는데 전체 길이가 6㎞ 정도로 나무숲을 따라 수많은
폭포와 소를 이루고 있다.
여름 휴가철 시원한 계곡물에 발담그고 편안하게
쉬는게 진정 휴가인듯 싶습니다.
6㎞의 원당계곡 중 덕말~용소골 사이 약 2㎞ 구간은 7년여 동안
자연휴식년제 등에 묶여 출입이 통제되었던 곳들이니 깨끗한 건
말할 나위가 없는 숨은 명소 입니다.
700m고원 평창의 계곡은 물속이 다 보이도록 맑은 물과
녹음이 짙은 숲은 아직 사람들 발길이 덜 탄곳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깔끔한게 천연 원시림입니다.
시선에 포착된 잠자리
계곡을 따라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작은소가 풍덩 더위를 피해 뛰어
들고프지만 갈길이 바쁜 여행자는 손과 발만 담그어도 행복한 시간입니다.
수정같이 맑은물이 몸을 담그지 않고 바라만 보아도 시원하게
온몸에 전율이 흐릅니다.
키를 훨씬 넘기는 옥수수가 여름을 무르익게
알알이 익어가고 있었다.
녹음이 짙은 계절에 걷는것도 일종의 무더위를
피하는 방법이라 생각 합니다.
키가 커다란 나무숲 사이로 불어오는 솔바람을 맞으며
간혹 내리쬐는 햇빛을 가려주니 걷기에도 좋은
오솔길 산바람입니다.
도심과 달리 기온차가 심한 계곡숲은 뿌연 물안개를 드리우며
끝임없이 물을 쏟아 내리고 있었습니다.
습기와 흐르는 땀에 주체할수 없었던 끈적임이 사라지는 순간
이 행복 또한 피서지에서나 맛볼수 있는 기쁨이었답니다.
산을 오르는 동안 냉기가 뿜어져 나오는 풍혈을 발견 합니다.
얼음골처럼 차가운 바람이 뿜어져 나오니 시원하니 땀을 식히며
오를수 있었는데 아연광산으로 폐광 된 원당동굴로 들어가 보았지요.
오싹하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이곳은 아연광산이었던
성안광산을 정비하여 원당리 마을 공동으로 김치와 짱아찌를
저장고로 쓰고있는 굴 입니다.
약10도를 유지하고 있는 동굴의 기온
3년 묵힌 곰취와 명의나물 짱아찌예요.
시원한 냉기의 기온이 일정량 유지되고 있어 많은
항아리속에 짱아찌가 보관될수 있다고 하는군요.
원당동굴
차가운 물이 흐르는 물줄기에 발을 담그고 녹음속에 울어대는
새소리를 들으니 폭염속에 여름을 잊는듯 하였습니다.
아직 사람들 발길이 많이 닿지않는 조용한 녹음아래 천연 원시림은
가벼워지는 발걸음에 살맛나는 피서지였습니다.
여행정보: 강원도 평창군 평창읍 원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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