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과 맑은물이 어우러져
심신을 달래줄 주변 풍경의 아담한 팬션
연일 계속되는 장마비에 무덥고 습하여 짜증나는 하루가 되기 쉽상입니다.
녹음이 짙은 여름날 어디론가 떠나고픈때 계속되는 소낙비에 지난 추억을
정리하듯 얼마전 다녀온 여행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유명한 설악산도 있는곳이지만 남편 선돌님의 친구가 인제 근교에 살고있어
자주 가다보니 이제는 아니가면 그곳 풍경이 궁금하여지네요
여름피서철이라서 그런지 휴양림과 깊은 계곡 가까이에 있는
숙소는 6월말이라도 거의 예약이 끝나었기에 설악산과 가까운
백담사 입구로 숙소를 정하였습니다.
붉은 장미가 반겨주는 팬션은 핸드폰으로 검색을 하였답니다.
수산리 자작나무숲에서 시간을 보낸 울 부부는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오는 하늘이 심상치 않아 일찍 숙소로
들어 가기로 하고 미시령방면으로 내달렸습니다.
백담사 입구쯤 도착하니 아니나 다를까 쏟아지는 소나기는
다행히 하루를 끝마치는 저녁시간이였지요...
다녀간 사람들의 글만 읽어보고 정한 숙소라서 반신반의로
깨끗한 환경의 숙소이길 바라는 마음은 적중 하였습니다.
이곳은 안채와 함께 있는 숙소입니다.
건강으로 많이 선호하는 황토로 지어진 아담한 팬션은 맨끝방에
울부부가 묵어갈 숙소라고 하는군요.
시원한 바람과 계곡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멋진 휴식공간으로 내리는
빗줄기속에 바로 앞 설악산에 뿌연 안개가 밀려오고 있었답니다.
깔끔하게 정리된 침구류가 놓여진 침대는 선돌님과 달콤한
꿈나라로 떠날 하룻밤의 여행자 잠자리예요.
마침 도착한 시간이 주말 연속극을 하는 시각이라서 바로
TV앞으로 닥아 갔습니다.
그리고 주섬주섬 가지고 간 과일과 음료들을 냉장고 넣어두고
커피한잔을 타서 연속극에 빠져 들었습니다.
여행자는 연속극뿐만 아니라 모든 영화를 다 볼 정도로 영화와 공연등
스릴넘치는 극들을 자주 찾곤 합니다. ㅎ
물론 여행자는 식사는 밖에서 사먹었지만 깔끔한 실내 인테리어와
다양한 부대시설이 쾌적한 시간을 보낼수 있을것만 같았습니다.
헌데 에어컨이나 선풍기가 보이지 않아 처음엔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북쪽의 강원도 설악권의 기온은 낮에도 다른 지역보다 낮지만, 저녁
잠들다보니 새벽에는 춥다는 사실이...
아하~ 그래서 냉방기가 하나도 없었다는, 여름철에도 긴팔 하나정도는
여벌로 가지고 가야 하는것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선돌님과 여행자가 제일 반가웠던 컴퓨터입니다.
이번 여행은 주로 트레킹을 계획하였기에 노트북을 두고와
조금은 세상사 이야기가 궁금 하였네요...
토닥토닥 자판을 두드려 블로그에 댓글도 달고 불친님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팬션에서 운영하는 솔밭편의점에는 준비하지 못한 간편한 식재료가
준비되어 있었으며 선물을 할수있는 황태와 나물등이 구비되어 있었다.
밖에는 비가 내리지만 삼겹살파티를 할수있는 바베큐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여행지의 분위기를 만끽할수 있습니다.
울 옆방은 온돌방이여서 실례를 무릎쓰고 한방 샷을 날렸습니다.
괜시리 궁금증이 유발해지는게 ...(ㅋ 블로그하는 탓일까요?...)
다음날 아침 산책을 하다보니 팬션아래는 졸졸졸 맑은
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팬션에서 묶는 여행객을 위한 배려라고 할까...
바로 아래는 황태길로 이어지는 북천이 흐르고 있었지만
또 하나의 휴식 공간으로 바베큐와 족욕을 즐길수 있도록
시원한 물줄기가 여름철에도 추억을 남길것 같습니다.
빨간 박스의 공중전화가 궁금하여 물어보니 설악권에 인접한
인제는 군부대가 많아 가족, 연인과 숙박을 할때 쓰라고
만들어 놓은 전화라고 합니다.
지나다 깔끔함에 들게된 아담한 팬션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백담사 입구에서 가까웠으며, 산과 계곡의 자연속에 어우러져
편안한 하룻밤을 보낼수 있어 전날 여행에서 쌓인 피로를 싹
풀수 있었답니다.
설악산 등반과 백담사와 계곡을 찾을때 좋을듯 합니다.
장마비가 그치면 여름 피서지로 휴가를 떠나시겠지요.
즐거운 시간과 추억을 많이 쌓으시길 바랍니다.
여행정보: 솔밭황토팬션, 033-462-9412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리 439-1번지
자가용: 인제 원통, 미시령방향- 백담사입구 우회전 -
백담순두부집 끼고 좌회전- 약200m팬션도착
버스: 동서울터미널- 백담사입구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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