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에 팝콘 해변이 있다면
휴양지 안탈리아 몽돌해변과
세계3대요리 전통음식 케밥
하얀 목화성 석회붕 파묵칼레 유적지에서 하루를 보낸 울 일행은
4시간거리에 있는 안탈리아(antalya)로 이동 합니다.
따뜻한 온천수에 마음까지 피로를 풀어줬으니 장시간 이동
거리에서는 모두들 꾸벅꾸벅~ 여행자 해피송은 구비구비 돌아가는
산허리 너머 풍경 하나까지 놀칠세라 눈속에 모두 담느랴고
감탄사를 불렀습니다.
터키는 땅이 넓고 산간지역이 많아 한번 이동하면 보통
3시간에서 4시간정도 이동한다.
무엇보다도 장시간에 불편은 화장실이다.
우리나라처럼 휴게소가 자주 있는것이 아니기에 거의
2시간이상은 넘어서야 잠시 휴식을 취하게 된답니다.
수위트파크 테시슬레리라(SuitPark Tesisleri)는 간판의 식당에서
주차한 버스승객(터키여행 일행)은 각자의 나름대로 오전 피로를
다소 풀어내고, 현지식 케밥을 먹으러 갑니다.
넓은 홀은 마치 단체 손님을 기다리는 연회석
식당같은 분위기에 한켠에는 부페식으로 간단한
현지식 식단이 차려져 있었네요.
아마도 고속도로가에 있는 식당이 아니었나 싶더군요.
어디서나 못말리는 해피송, 카메라를 들여대며
포즈를 취해 달라니 얼른 달려와 포즈를 취했지만,
케밥을 자르기라도 좀 하시지...ㅎㅎㅎ
세계3대 요리의 하나로 손꼽히는 터키 요리, 케밥(Kebab)은
꼬챙이에 끼워 불에 구은 고기를 뜻하며, 소, 양, 닭고기를
통째로 꼬챙이에 꿰어 즉석에서 바비큐 한 뒤 얕게 잘라 줍니다.
터키 남부지역에서 클레오파트라와 시저가 움푹 패인 돌에
고기를 매달고 돌려가며 숯불에 익혀 먹었던 것에서 유래됐다고
하는데, 고급 레스토랑부터 일반 패스트푸드점까지 피타 브레드
(pita bread)에 싸서 먹기도 하는 케밥은 오스만 왕조의 궁정
요리로부터 시작되어 널리 사랑받고 있다.
한국과 달리 음식사진을 골고루 찍을 여건이 못돼어
대충 내가 식사할것만 찍었습니다.
시숙이 가져온 소주를 차에두어 옆에있는 술, 음료에서
맥주두병을 먹게 되었는데, 이날은 해피송이 무척이나
기분이 업 되었을때였기에 계산을 하고보니, 맥주한병에
100유로(약15000원)라고 앗!!! 터키에서 먹어 보아야 한다는
에페스(Efes)맥주 땜시 200유로를 지불 하였다...
술을 못먹는 해피송은 술값을 잘 모르네요.
조잘조잘 오가는 술잔들이 있는 가운데 식사를 마치고,
일단 차가 멈추면 선물가게를 둘러보고, 이차 화장실을
빼 먹지말것...여행중 필수 입니다.
(유로 화장실은 1리라(약700원)를 받는곳도 있으며
1리라에 세사람이 들어 갈수있는곳도 있다.)
하지만 요렇게 군침도는 먹거리가 눈에 띄면 즉시 달려가는것도...
터키에는 즉석으로 쨔 내주는 달콤, 시원한 석류쥬스가 색감과
맛에 한잔 쭉 들이키기 좋았습니다.
한잔에 20유로(3000원정도)로 두잔 샀더니 어차피 잘라놓은
석류를 리필까지 해 주었다.
파묵칼레에서 안탈리아 넘어오는 길에 버스에서...
터키의 기후는 한국과 거의 비슷하거나 조금 더 따뜻하며,
여행팁: 해외여행시 만약을 위해 여권 사진과 사본을 복사하여
가지고 다니는데, 터키 방문시에는 핸드폰에 넣어도 무방함,
와이파이가 잘 터져 해피송도 여권사본을 한국으로 전송까지
할수 있었답니다.
터키는 화폐단위는 리라(TL)를 쓰며, 유로를 받는곳도 있다.
재래시장격은 유로를 받지 않으니 당황하지 말고, 주변을
둘러보면 가까이에 환전소 있으며, CD기도 보인다.
환율참조: http://www.keb.co.kr/
점심을 먹고난 일행들은 아직 시차 적응도 안되며,
피로를 많이 느끼는 사람들이 있었다.
첫날은 12시간의 비행에 시차로 바로 낮인 터키여행을
즐겼기때문에 이틀 연속 움직이는 상황이 벌어짐,
맑고 깨끗한 해변이 잘 갖춰진 안탈리아 해변에서 잠시
쉬어 가기로 하고 비치클럽으로 이동,
우린 파카까지 가지고 갔는데 이곳에서는 옷맵시가
갖가지로 다양하였으며, 추위를 덜 타는지 늦 여름같은
반팔, 반바지 옷차림이 많았네요.
철지난 초 겨울로 접어드는 계절이니 조금 썰렁한 느낌의
해변은, 내리쬐는 햇살에 드문드문 정겨운 모습들이 보인다.
앗, 용감하게 수영을 즐기고 있는게 보이네요...
카메라에 사진을 담는 사람은 거의 찍기만 하니,
인증샷도 없지만 찍히는것도 어색 합니다.
사형제 대표들만 모였다고 할까요?...
울 옆지기 선돌님은 여행 준비에 무척 바빴는데, 하필
직장 일이 가장 바빠질게 뭡니까... 아쉬움을 안고
셋째 아들 대표로 셋째 며느리인 해피송 나만~
해피송보다 더 기록을 남기시던 일행 아저씨가
한컷 남겨 주었습니다.
물이 어찌나 맑은지 마셔 버리고 싶은 충동이 들었습니다.
참고: 패키지 여행은 가이드가 식당에서 식사때만 물을 사주고,
나머지는 내가 사먹어야 합니다.
마트에서는 1달러에 두병, 타고 다니는 관광버스는 1달러에
3병을 판매하고 있어 울 가족은 해피송이 물담당으로 하루에
두번씩 4달러를 투자 하였답니다.
한국에 제주도 우도의 서빈백사 홍조단괴 해빈 해수욕장이
있다면, 터키 안탈리아 해변은 몽돌해변이 있었다.
해양생물인 홍조류가 퇴적돼 만들어진 것으로 세계적인
희귀성으로 천연기념물이 된 우도의 홍조단괴,
밀리는 파도에 오랜 세월 씻기어 갔을 이곳 해변의 몽돌은
부드러워 한주먹 쥐어 보았지요...
터키는 기후조건이 온난한 지대에 자리하고 있지만 지형의 다양한
특성 및 해안과 평행으로 뻗은 산맥으로 인하여 지역에 따라 심한
기후차가 나타나기도 한다.
우리나라와 다른 것은 건조하고 일교차가 심하기 때문에 보온에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봄과 가을이 짧으며 여름은 건조하고, 겨울엔 비나 눈이 잦은
우기성 기후를 보인다.
몽글몽글 크지도 않으면서, 모나지도 않고 부드러운
몽돌의 해변, 고운 모래와 달리 맨발로 거니는 느낌이
사박사박 마음을 여유롭게 합니다.
여행하기 좋은 시기는 봄(4월~6월)과 가을 (9월~11월)이다.
4월부터 10월에 걸쳐 즐길 수 있는 지중해 연안과 흑해에서의
해수욕은 터키여행의 독특한 매력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국동란시 참전으로 맺은 인연인 축구를 좋아하는
나라 터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터키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더욱 매력을 느끼게 한다.
바쁘수록 돌아 간다고 빠듯한 여행 일정에도
휴식의 시간이 주어졌어요.
가끔은 형제들과 이런 시간을 갖는것도 좋아요.
나누지 못한 얘기도 하고, 서로의 겪려도 하고...
에페스(Efes)맥주와 해피송이 즐기는 콜라
한캔으로 힐링되는것 같았습니다.
해변에 열린 나무열매가 대추알처럼 무지 대롱대롱...
하루해가 너무 짧다고 뉘엇뉘엇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건너편에 보이는 지중해 휴양지 안탈리아 구시가지로 이동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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