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왕 한맺힌 단종이 잠들어 있는
세계문화유산 장릉
위치: 강원 영월군 영월읍 단종로 190 (영흥리)
청령포에서 10여분 거리에 있는 단종이 잠들어 있는 장릉으로 향한다.
조선의 왕릉 중에서 능제형식을 벗어난 또 다른 능제형식인 장릉,
17세 어린나이에 비운의 왕이되어 세상을 떠난 조선 제6대 임금
단종(재위 1452∼1455)께서 잠들어 계신다.
영월의 아름다운 문화유적지와 달리 숙연해지는게 조용한
발걸음속에 하나하나 이야기를 짚어 갑니다.
▶배견정과 배견암
배견암 즉 바위위에서 여섯마리의 두견새가 단종을 향해
절을 올려 배견정을 지어 주었다는데, 박기정의 귀에
두견새 울음을 들었다는 이야기가 서려있다.
▶박충원 낙촌비각
단종의 묘를 찾아 치제를 올렸던
박충원의 업적을 기록한 비각,
▶단종역사관
단종의 세자 즉위에서 부터 단종대왕으로 복권
되기까지의 일대기를 한눈에 볼수있는 전시공간 입니다.
▶재실
건물의 건립연대는 자세히 알 수 없으나 1932년에 중건하였다.
능을 지키는 참봉1인과 수호군 9인이 기거하였으며,
매년 단종제향을 지낼때 제물을 준비하고, 제기를 비롯한
각종 사용기구를 보관해 오는곳이다.
▶엄흥도 정려각
충신 엄흥도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영조때 세운 비각,
충신 엄흥도가 영월호장으로 있을때 단종이 노산군으로
강봉 유배되어 관풍헌에서 내려진 사약을 받고 승하하여,
그 옥체가 강물에 버려지자, 단종의 시신을 거두는자는
삼족을 멸한다는 어명에도 불구하고, 단종의 시신을 암매장하였다.
엄흥도는 순조 33년(1833)에 공조판서로 추증되었고,
고종 13년(1876)에 충의공이란 시호를 받았습니다.
▶장판옥
단종과 관련된 268인 충신들의 위패를 봉안한곳,
단종은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긴 뒤, 충신들이
그를 다시 왕으로 복위시키려는 계획이 밝혀져
영월로 유배되어 그곳에서 세상을 떠났다.
세조2년(1456)6월 집현전 학사 성삼문, 박팽년 등이
상왕복위사건으로 참형을 당하였으며, 다음해 상왕에서
노산군으로 강봉되었고, 영월 청령포로 유배되었으며,
그곳에서 2개월여 기거하다가 홍수로 인하여
관풍헌으로 옮기게 되었다.
▶배식단
단종을 위하여 목숨을 바친 충신위, 조사위,
환자군노위, 여인위의 영령을 추모하기 위하여,
매년 단종제향을 올린후 제사를 지내는 제단,
▶수복실
능과 경내를 관리하는 능지기가 기거하던곳으로
영조9년에 정자각과 함께 세운것이다.
▶단종비각
영조 9년에 세운것으로 (조선국 단종대왕 장릉)
이라 씌여 있다.
장릉은 처음부터 왕릉으로 조성된 능이 아니기에,
조선왕릉의 능제형식의 구조와 다른 점이 많다.
일반적으로 홍살문에서 정자각으로 이어지는 참도는
일자형을 이루는데 반해 영월 장릉은 'ㄱ'자형으로 꺽여 있다.
두개의 참도의 길은 왼쪽은 신의길로 신도,
임금이 다니는 오른쪽은 어도로 되어 있습니다.
▶정자각
단종제향때 제물을 올리는 곳이며,
정자각 위로 단종릉이 보인다.
▶영천
단종제를 올리는 한식때 제정(帝井)
으로 사용하는 우물,
각 모양에 따라 하늘, 땅, 사람, 탄생,
몰을 설명하고 있다.
오후 낮 빛에 금빛으로 반사된 소나무아래
보이는 정자각과 영천,
장릉을 오르다 보면 비스틈히 누운 소나무들을 발견한다.
이는 단종에 대한 예를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사릉에서 이전 식수 하였다는 정운송,
정운송은 1999년 4월9일, 생이별한 단종과 정순왕후의
영혼이나마 만나게 하자는 취지에서 정순왕후의 묘인
사릉의 소나무 한그루를 이 곳 장릉으로 옮겨심었는데,
여행자의 발걸음으로 너무 멀리 있는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장릉 (조선왕조 제6대 임금 단종대왕 능)
세조3년 금성대군의 단종복위 계책이 발각되자,
노산군은 그해 10월 사약을 받게된다.
단종의 유해가 동강에 흘러 드는데 영월호장 엄흥도가
충정으로 시신을 수습하여 이곳에 암매장하였다.
중종 11년 노산묘를 찾으라는 왕명이 내려졌고, 중종 36년
당시 영월군수 박충원의 현몽에 따라 노산묘를 찾게
되었으며, 숙종24년에 묘호를 단종으로 하고
능호를 장릉이라 하였다.
단종이 승하한지 241년 만에 왕으로 복권되어 능 주위의
석물들은 왕후릉의 예를 의하여 봉분주위에
석호와 석양이 각각 1쌍씩 있으며, 상석과 사각옥형의
장명등이 있고, 능 양쪽에는 망주석 2기와 문인석 2기,
석마 1쌍으로 다른 왕릉에 있는 무인석은 없다.
별다른 형태를 갖지 못했던 망주석에는 점차 동물의
형상을 갖추게 되었고, 조선 왕릉중 보통 작은 동물이
새겨져 있는 세호가 없는 유일한 것입니다.
여행정보: 전화 : 033-372-3088
개장시간: 동,하절기 09:00~18:00(입장시간 17:30분까지)
관람료 : 어른 1,400원 청소년이하 1,200원
찾아가기: 38번 국도(영월나들목)- 영월 시내방향으로 좌회전후
-31번국도에서 다시 좌회전-장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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