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선 넘어로 닥아온건 오메가의 행운
동해안에서 맞는 일출
맑고 신선한 동해 바다가 인접한 삼척여행에는 바로 창문을 통해
해안가를 둘러볼수 있는 숙소에서 숙박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초저녁 잠깐 내리는 소나기에 놀라 걱정이 앞서는 가운데
파도소리를 들으며 잠이 들었네요...
잔잔한 파도소리에 살포시 잠을 깨어보니, 창문틈으로
비쳐오는 붉은빛의 어두움?...
앗!!! 순간 머리속을 스치는건 여명이 밝아오고 있음을~
창문을 열어 짠내음의 차가운 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환상의 여명에 비명을 질러 대었지요.
숙소 베란다에서 내려다 보는 바닷가 저편에
물안개가 피어 오르고 있었습니다.
어젯밤 걱정과는 달리 수평선 너머로 머리를 내밀고 있는
일출은 마음을 설레게 하는군요.
변덕스런 바닷가 날씨에 일출 보기가 하늘의 별따기라죠?...
부지런히 카메라를 챙겨 바닷가 모래해안으로
달려 나갔습니다.
(서유석의 홀로 아리랑중에서~)
금강산 맑은물은 동해로 흐르고
설악산 맑은 물도 동해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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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아리랑 홀로 아리랑
아리랑 고개를 넘어 가보자
--------
백두산 두만강에서 배타고 떠나라
한라산 제주에서 배타고 간다
가다가 홀로섬에 닺을 내리고
떠오르는 아침해를 맞이 해보자
대개 일출은 망원렌즈를 쓰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망원렌즈를 쓰지 않고 광각으로만 담아보고 싶었답니다.
삼대가 복을 지어야 본다는 오메가~ 크게 확대를 하니
분명 오메가 모습이 잡혔습니다.
큰 행운을 얻은듯 즐거운 마음은 발걸음까지 가볍게 만드네요.
여행자가 울릉도 여행길에 일몰을 계속 찍다가 잠깐
고개를 뒤돌아다가 오메가가 휙 지나가버려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아 있었지 뭐예요...ㅎ
완전한것은 아니래도 아름다운 일출에 가슴벅찬
하루가 될것 같군요.
아침해를 담기위해 부지런한 발걸음을 옮기는 사람들의
모습에 밝은 태양이 비춰주어 좋은일만 가득할것만
같은 느낌 입니다.
여행정보: 씨스포빌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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