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궈진 화력에 누룽지가 익어가는 돌판비빔밥
아침, 저녁 기온이 달라 가을이 오는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울산에 폭염주의보가 내린, 무더운에 여행 입니다.
하지만 한 여름과 달리 차거운 음식보다 건강을 생각하는
식사가 생각나는 늦 여름날 이군요.
이마에서는 땀방울이 뚝뚝 떨어지는 파란 하늘빛이 너무도
좋아 둥실 떠다니는 흰구름을 자꾸만 올려다 보게 되네요.
마당이 넓은 양옥식 가정집에 놀러온것 처럼, 큰 대문이
활짝 열려 손님들을 맞고 있더군요.
항상 여행의 피로는 먹거리도 한몫 거든다고 생각하는
여행자는 뜨끈따끈한 돌판 비빔밥을 주문 합니다.
어라~ 일반적으로 먹던 돌솥이 아니라 불고기 종류가
담겨져 나오는 돌판 이였습니다.
한번에 다 먹을수 없는 식단이기에 옆지기가
먹었던 들깨칼국수를 아훔~ 반이나 뺏어 먹었어요.
국물이 걸쭉한게 무척 고소 하였답니다.
겉저리 김치가 칼국수에 잘 어울렸습니다.
새콤하게 익은 깍뚜기는 여행자가 좋아하는 스타일 이지요.
비빔밥이 아니라 불고기에 밥을 비비는 느낌이
드는 돌판은 아직도 화력이 남아있어
따지직 따지직 소리가 계속적으로 들립니다.
누룽지가 눌어가는 구수한 내음이 나는 비빔밥에
고추장을 올리고...갖은 나물과 함께 골고루
비벼~ 비벼 주었답니다.
살짝 매콤하게 비벼진 돌판비빔밥을 한입,
깔끔한 비빔밥이 상큼하게 씹히는군요.
무더운날 등줄기에 땀을 흘리며 먹는 비빔밥,
후끈한 돌판의 비빔밥은 무더운게 아니라
왠지 시원한 느낌이 드는게 수저를 놓을수가
없이 싹싹 다 먹었답니다.
개운하다고 하나요?...식후가 개운하니 여행
피로가 싹 달아날것 같았습니다.
직장인들까지 저렴하게 찾을것 같은 식단이
골고루 있어 식사시간에는 기다릴것 같았어요.
여행정보: 두울원 (항아리수제비, 들깨칼국수, 돌판비빔밥) ,
연락처: 052-254-7790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어음리 166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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