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미션성공, 주저않게 만드는 둘레길1코스
너른 암반 계곡의
육모정과 춘향묘, 용호정
계속되는 가뭄에 산,들녁, 계곡의 물들이 많이 줄어 들었습니다.
내리쬐는 햇빛을 피해 시원한 솔바람이 부는 계곡이
생각나는 이시각 이네요.
지리산 둘레길1코스가 시작되는 지점인 육모정으로 달려 갔습니다.
비록 둘레길 트레킹은 하지 않았지만, 육모정 주변 풍경만으로도
충분히 여행자를 사로 잡았습니다.
1박2일의 성시경과 차태현이 시원한 계곡 암반에서 체험 미션을
펼치던곳 구룡계곡의 용호정 가는 용소, 보기만 하여도 시원 하였지요.
완연한 여름으로 들어선 계절의 도로는 녹음으로 짙어진 가로수마저
지나는이들의 피로를 씻어줄듯 달리는 차창밖으로 한컷
남기도록 유도 하는군요.
▶육모정
지리산 둘레길 1코스 중 구룡계곡에 위치한 육각형 정자
여섯개의 기둥을 세워 지붕처마가 여섯모가 되게 지은 정자 입니다.
육모정은 약 400여년전 지역 선비들이 구룡계곡 용소앞 넓은 바위 위에
정자를 지어 향약을 육성,계승하고 후학을 양성하기위해 건립했다고 합니다.
1960년 큰비로 유실되어 지금의 위치로 옮겨 복원 하였다고 해요.
여행자가 다녀왔을때 마지막 남은 왕벚꽃이 아름다움을
끝내고, 시들어 가고 있었지요.
춘향묘로 오르는 계단, 표지석을 지나 3단으로 구성된 100여 개의
계단을 오르면 커다란 봉분을 갖춘 무덤이 있다.
무덤 앞에는 '만고열녀 성춘향지묘(萬古烈女成春香之墓)'라고 쓰인
비석과 망주석, 상석이 놓여 있다.
1962년 현 위치에서 '성옥녀지묘'라 새겨진 지석(誌石)이 발견되어 묘역을
단장하였다고 전해지며, 1995년 정비작업을 하여 현재의 규모가 되었다.
▶춘향묘
춘향이 실존인물이 아닌 만큼 이 무덤은 시신이 있는
진짜 무덤은 아니라고 합니다.
허구인 소설속 주인공 무덤이 약간 의아하기도 하지만,
남원을 대표하는 춘향의 정절을 기리기 위해 무덤을 만든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시원스레 흐르는 물줄기를 바라보며, 계곡을 가로 지르는
다리가 놓여 있으며, 계곡 건너편에 용호정으로
갈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용소
용이 살아 났다는 용소는 구룡계곡의 9곡 중 2곡이지만, 1곡인 송여동은
사람의 접근이 어려워 구룡계곡의 관문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새파란 옥빛의 물이 용소의 깊이를 가늠할 수 없게 하는군요.
1박2일의 성시경과 차태현이 미션의 체험 가짓수를 체우기 위해
물가에 않아 갖은 표정으로 셀카를 찍던곳 이였지요.
탁족으로 더위가 싹 가셨을것 같군요.
▶용호정
옛 선인들의 학문토론 장소이며, 풍류를 즐기던곳,
원동계는 420년을 이어온 국내 전통 있는 향약으로 육성 계승되는
동안 계원들의 모임 장소와 후학 양성소로 육모정과
용호정을 건립하였다.
계곡 트레킹을 마치고 탁족을 즐기기엔 안성맞춤인 시원한 물줄기,
너른 암반이 흐르는 차가운 계곡물과 함께 쉬어가고픈
마음이 절로드는 그런곳이였습니다.
하얀 포말속에 바위가 마치 물고기가 먹이를 잡으려고
입을 벌리고 있는듯 하지 않나요?...
여행자는 감히 물고기바위라고 이름을 칭해주고 싶네요.
시원하게 흐르는 구룡계곡을 바라보니, 무더운 여름날 계곡에 않아
탁족을 즐기면 등줄기가 써늘히 여름을 잊을것만 같았습니다.
지리산 둘레길 트레킹을 홍보하기 위함인지 육모정 건너편에서
도토리묵과 막걸리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여행정보: 전북 남원시 주천면 호경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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