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마음과 바른자세로 당긴 시위는
과녁을 향해 날아가고,강경 덕유정
논산시 향토유적 제1호
소재지: 충남 논산시 강경읍 동흥리 47
강경하면 젓갈로 유명하여 여행자 다녀갔지만, 덕유정은 그냥 지나쳤네요.
예전 동네근처 사직공원에 들어서면 묵직하면서도 날쌔게 날아가는
활 시위에 깜짝 놀라면서도 가만히 듣고 있노라면, 그소리는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곤 하였습니다.
기웃기웃 주변을 서성이며 바라보던 구궁장, 강경 덕유정에서
체험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강경 덕유정은 전통적인 국궁의 수련장으로 조선
고종2년(1865)에 사정을 짓고, 덕유정이라 이름하였다.
덕유정은 정면 5칸, 측면 3칸으로 된 팔작지붕 형태의 건물이며,
덕유정옆에는 관해루가 위치하고 있다.
추천 꾸~욱~ 감사 합니다.
숲과 가까이 있는 구국장이라 생각하였던 강경 덕유정,
다른 국궁장과 다른점은 도심에 있으면서 담장이 둘러져
있어 과녁을 맞추기가 꽤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 동흥리에 있는 사설 국궁장.
덕유정은 1793년(정조 17)경 건립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옛날부터 이곳은 활을 쏘던 자리였는데 그 자리에
사정(射亭)을 짓고 덕유정이라 하였다.
덕유정은 사유계인 덕유계 를 조직하여 운영되었으며,
운영자금은 계비로 충당하였다.
덕유정에서는 지역 내의 국궁에 관심이 많은 인사들이 모여
활쏘기를 즐겼는데, 조선시대에는 은진현의 현감이
이곳에서 재판을 하기도 하였다.
덕유정과 관해루가 나란히하고 있는 가운데,
아름드리 고목나무 세그루가 웅장하게 서있었습니다.
시합용과 연습용 활 입니다.
체험을 하기전에 교관님들의 시범을 관람 하였지요.
조그만 생명력에 아름다움을 느끼며...
덕유정은 옛 선현들을 본받아 국궁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하는 뜻에서 건립되었으며, 2003년 4월부터 논산시의
국궁 홍보를 목적으로 덕유정안에 국궁체험장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체험자들의 안전한 체험을 위해 간단한 교육으로
바른자세의 체험 준비를 하였습니다.
과녁에 온 정신을 가다듬고,
덕유정계서에는 “덕유의 의를 살펴본즉 외체가 바른자는
그 뜻을 바르게 하나니 이로써 그 덕을 보는 것이요,
군자의 행실은 반드시 그 사법에 유인하나니 이로써
덕속에 노는 것이다.” 라고 하였다.
과녁판에 집중된 시위는 당겨졌습니다.
체험하시는 지인의 진지한 모습이
과녁판에 명중 하였답니다.
어린 아이들도 체험하는 모습이 사뭇
구궁장 선수 같습니다.
과녁판 주변에 화살을 모아 한꺼번에
돌아 올수 있도록 도루래를 이용한 용도,
덕유정은 현존하는 민간 사정 중 가장 오래된 사정이다.
덕유정은 3대 연중행사로 과녁제, 사정 건축기념일,
그리고 선생안제(先生案祭)를 지내고 있으며, 그중 선생안제는
가장 성대한 행사로 치러진다.
덕유정에서는 2008년 8월 15일 제215차 정기 총회일(백중일
음 7월 15일)을 맞아 사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례되어
오는 선생안제를 봉안하였다.
온 정신을 다하여 집중할수 있는 스포츠로 차분히
마음을 가다듬을수 있는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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