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추노' 촬영지 숨겨진 비경 투명카약체험 쇠소깍
왠지 상쾌한 기분이 드는게 날씨가 맑을것 같았습니다.
출발전 마트에 들려 제주 감귤과 군것질거리 그리고 음료수등 주정부리
할것을 잔뜩 사가지고 차에 올랐답니다.
여행지 한바퀴 돌고 차에 오를때마다 냠냠 간식을 먹으려고요.
먹는게 남는거라고 하지요...ㅎㅎㅎ
언젠가 TV에서 보았던 투명카약을 타는 쇠소깍으로 향합니다.
하효마을에 위치해 있으며 제주도의 숨겨진 비경이라 할 만큼
깍아지른 듯한 절벽아래 펼쳐진 효돈천과 바다가 만나는 곳으로
맑은 용천수, 해안절경, 올레6코스의 시발점이기도 합니다.
쇠소깍 은 소(제주어:쇠)가 누워있는 작은 호수(소)인데
효돈천의 끝(깍)에 자리 잡았다고 하여 '쇠소깍'이라고
일컫는다고 하는군요.
한 연인이 투명카약을 타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계곡의 비경을 벗삼아 맑고 깊은 웅덩이를 형성한
쇠소깍을 바라보며 운치있는 즐거운 시간을 즐길수 있답니다.
쇠소깍 계곡 양편에는 물이 빠졌을 때 기암괴석이
잘 보인다는데 여행자는 그바위가 그바위같아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쇠소깍에는 용이 살고 있다하여 ‘용소’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가뭄이 들어 기우제를 지내면 비가 내릴 만큼 영험한 곳이라고 한다.
그래서 쇠소깍 옆 염포 해수욕장으로 내려가는 계단 옆 절벽에는
소원을 빌며 쌓아올린 돌탑들이 많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는 투명카약을 여행자도
타 보고 싶었지만 시퍼런 물이 왠지 겁이 나더군요.
쇠소깍 계곡위로 나무 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걸으면서 전망대에서 쇠소깍을 내려다 볼 수있기에
여행자는 나무데크 산책로를 택했답니다.
제주도에 귀향 온 원손을 해치려고 하여 결투가 벌어졌던 쇠소깍,
계곡에서 추노의 한 장면을 촬영했다고 한다.
투명카약을 타고 용소에서 담아야 멋진 바위의 모습을
담을수 있겠지만 위에서 내려다 보는것만으로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말았습니다.
옆지기 선돌님 크게 한바탕 웃으시지
쑥스러워 하실까요?...
집안 내력으로 젊은 나이때부터 머리가 하얗게
변해버린 하얀 머리카락 이랍니다.
전통 뗏목인 테우 체험은 쉽게 제약을 받지 않고 탈 수
있기에 태우는 물이 들어왔을 때 파도의 영향 등을
고려하여 운행이 중지될 때도 있다고 합니다.
사진마다 줄이 보이지요. 무슨 용도인지 궁금하실거예요.
테우는 노를 저어 가지않고 줄을 당겨 움직이고 있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탄 테우가 줄 가운데 있는거지요.
용암으로 형성된 계곡은 바위마다 이름들이 있다고 하는데
여행자는 둘정도밖에 찾지 못했네요.
장군바위, 큰바위, 사랑바위, 독수리바위, 사자바위,
기린바위, 부엉이바위, 코끼리바위등 이였습니다.
아들과 딸을 태우고 추억을 만들고 있는 아버지,
행복해 보입니다.
이곳에도 슬픈 전설이 있었다.
주인집 외동딸과 머슴진 아들이 사랑을 하지만
맺어지지 못하고 헤어진 머슴은 자살소인 남내소에
빠져죽고 말았으니, 주인집 딸은 기도바위에서 비를 내리기
기도하여 총각의 시체를 건져 올린다음 기도단 냇물에
빠져 죽었다는 얘기가 전해지고 있다는군요.
마지막 지점인 용소, 옥빛의 맑은 물은 물속이
잘 들여다 보이나 보기와 달리 무척 깊다고 해요.
물이 빠진 상태의 상류계곡은 암반속에서
계속 물이 나온다 합니다.
연인,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수 있는 비경속에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보는것도 여행의 묘미가 아닐까
생각해 보는 여행자 입니다.
여행정보: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하효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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