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에서 만난 환상적인 일몰
일몰과 일출은 어디서 보아도 황홀한 장면,
여행에서 꼭 돌아오는 시각이면 일몰을 만나게 된다.
아쉬움을 이번엔 실천에 옮기고자 순천만 용산 전망대에 올랐습니다.
16~35, 24~70, 70~200렌즈와 뜨거운 물을 담은 보온병,
과일과 간식, 그리고 삼각대까지 짊어지고 나니 애구~.....
오랜만에 모든걸 다 짊어지고 오르니 헉헉 숨이 턱까지 차 올랐습니다.
철새만 아니면 이렇듯 다 짊어질 필요는 없는데 혹시나 해서~
광할한 갈대밭, 날씨는 추워도 많은 사람들의 행열이
길게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순천만 도착 오후4시, 해넘이 5시20분 이니 용산전망대 위에는
늦어도 4시40분~50분까지는 도착해 있었야 하기에
좌,우 옆을 살필 겨를이 없었다.
해돋이 여행하면 제일 먼저먼저 동해를 떠올린다.
하지만 일출만이 멋진 장관을 안겨 주는것만은 아닌것 같다.
언제나 여운을 남게하는 해넘이가 있었으니 바로 남도의 끝자락
순천만은 장엄한 해넘이를 감상할수 있었서 잦 이곳을 오르곤 한답니다.
중간 전망대에서도 아름다운 일몰 풍경을 담으려는
많은이들이 앞을 다투고 있었지요.
큰 행운인것이 물때가 잘 맞아 진사들의 로망 S자 물길이 열리고
철새 탐조대 배까지 지나고 있었지요.
산봉우리에서 해넘이를 기다리것은 어찌됐든 추위와 가장 큰 적 입니다.
꽁꽁 싸 매고 거센 바람과 싸워야 하니까요...
삼각대에 끼워둔 카메라가 바람에 흔들흔들거려 그자리에
서서 꼼짝도 못했습니다.
순천만은 남해안 지역에 발달한 연안습지 중 우리나라를 대표할 만하며,
갯벌에 펼쳐지는 갈대밭과 칠면초 군락, S자형 수로 등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해안생태경관을 보여주는 경승지이다.
둥그런 모양의 칠면초가 멋지지요.
넓은 갯벌에는 갯지렁이류와 각종 게류, 조개류 등 갯벌 생물상이 다양하고
풍부하여 천연기념물인 흑두루미와 먹황새, 노랑부리저어새를 비롯한
흰목물떼새, 방울새, 개개비, 검은머리물떼새 등 11종의 국제 희귀조류와 200여종의
조류가 이곳을 찾는 등 생물학적 가치가 크다.
앗! 살짝 구름이 지나쳐 깜짝 놀랐네요...
순천만 해안선의 드나듦이 매우 심하며, 만의 형태는 주머니형을 이루고 있다.
만의 길이는 약 58.7km이며, 만의 지름은 남북 약 30km, 동서 22km이다.
ㅎㅎㅎ 동양화를 잘 모르지만 팔광이 되었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일몰과 철새가 떼 지어 날아오르는 광경이 장관을 이루어
2006년에는 한국관광공사 최우수 경관 감상형지로 선정되는 등 경관적 가치가 뛰어나다.
해는 서산에 지고~ 쌀쌀한 바람만 부네...
붉은빛은 더욱 아름답게 빛을 발하지만 넘넘 춥고 어두워져서
산을 내려가야 할것 같습니다.
이날 맞은 찬바람에 푹 쉬어야 하는데 계속된 여행속에 피로가 누적되어
여행 3일내내 40도를 웃도는 고열에 시달리며 견디고 견뎠는데
그게 아뿔사...폐렴이 되어 고생하고 있답니다.
많은 진사들이 추위에 노출되어도 일출지의 여행지 랍니다...ㅎㅎㅎ
여행정보: 전남 순천시 안풍동 1176번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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