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강변 청둥오리의 비상을 기다리며
추워지는 날씨속에 들려오는 가창오리의 군무,
맘을 설레게 하지만 주남저수지로 향하다가 비켜가고 마는 옆지기...
대구에 내려올때 무거운 망원렌즈에서 부터 등등 렌즈를 모조리
짊어지고 왔는데~ 이유인즉 겨울철새를 찍어 보려고...
그런데 잘 가다가 다른길로 빠져 버리는 옆지기 ㅠㅠ
하는수 없이 집앞 금호강변 산책로를 따라 길을 걸었습니다.
영하의 찬바람은 얼굴이 떨어져 나갈듯 바람이 불어 대는군요.
거센 바람결에 흔들리는 물결에도 천둥오리들은 유유히 떠 다니고 있었네요.
여행자 몸하나 서 있기도 힘든 바람에 흔들흔들 거리며 셧터를 눌러
보았지만 먼거리에 있는 천둥오리는 역시 400mm 렌즈로는
역부족 이였습니다.
비상을 하기위해 날개짓을 하는 천둥오리...
그렇지 떠 올라거라~
먹이를 잡기위해 물속에 머리만 넣고있는
오리들은 안 추운지...ㅎㅎㅎ
조금이라도 가까이 가보려고 하면 후다닥~
엉덩이 들고 뭐하냐...
산책로에는 외로운 나무 한그루가 서 있답니다.
왕따가 아니라 커다랗게 자라면 금호강변을 찾는 사람들에게
여름철엔 그늘을 만들어 주겠지요.
역광으로 비쳐오는 햇빛을 비켜가며 열심히 셧터를 눌러 보았습니다.
유유히 떠 다니는 천둥오리 한쌍,
멸종위기에 있는 큰고니가 가끔씩 눈에 띄는데 오늘은
어디로 놀러갔나 봅니다.
경상북도 동남부에서 서쪽으로 흐르는 낙동강의 지류(支流).
포항시 죽장면에서 시작하여 영천, 경산, 대구광역시 등지를 거쳐
낙동강으로 흘러들어 간다. 길이는 116킬로미터이다.
금호라는 명칭은 금호읍 강변 구릉지의 갈대잎이 바람에 흔들릴 때
마치 비파소리와 같은 아름다운 소리를 낸다는 데서 유래되었다.
동대구와 영천시를 잇는 대구선이 금호강과 나란히 달리고 있다.
바람이 덜 부는날 다시 금호강변을 산책하며
고니를 만나 보렵니다.
산책로를 따라 아양교쪽으로 거닐면 동촌유원지가 있으며
추억과 낭만의 옛 구름다리 옆으로
해맞이 다리가 새로이 건설 되었답니다.
여행정보: 대구 동구 방촌동
아래 추천 버튼과 댓글 한마디는 제겐 큰격려가 된답니다.
'국내여행 > 대구시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대구여행] 백년의약속 천년의사랑 비슬산참꽃축제, 추노의 대견사지 (0) | 2012.05.09 |
|---|---|
| [대구여행] 경주최씨종가 옻골마을, 돌담길 여유의 전통한옥 문화체험 (0) | 2012.05.08 |
| [대구여행]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0) | 2011.12.22 |
| [대구] 재래시장에 벽화가 또 다른 문화를 방천시장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 (0) | 2011.08.08 |
| [대구] 안전은 장마철에도 방심 할수없다.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0) | 2011.08.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