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처럼 편하게 쉬고온 친근하고 넉넉한 인심의
외갓집 황토민박
여행자의 발길이 머무는곳, 그 어느곳을 가도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으며 테마가 이어진다.
그러나 하루를 마무리 하는 숙소를 정하는 일은 여간 어려운것이
아니기에 이곳저곳 기웃거릴때가 많답니다.
인제군 원통 한계삼거리에서 한계령쪽으로 우회전을 하여 100m 지나면
왼편으로 한계리 전원마을이 나타난다.
길가로 쭉 이어지는 숙박촌, 드른 식당에서 소개하여 무작정 방을
예약 하게 되었다.
작고 소박해 보이는 인제군이 아름다운 주변 볼거리를 많이 가지고 있었기에
어슴프레 지고 있는 초저녁이 되어서야 함께 만난 지인과 식사를 끝내고
휴식을 취하러 숙소로 향하였습니다.
어두운 밤에 도착하여 우왕좌왕 하는 바람에 밤풍경은 찍지를 못하고
아침이 되어서야 숙소 전경을 담았지요.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야 한다고... 식당에서 차로? 5분거리라고 하였는데,
여행자는 걸어서 5분이 왜그리 먼거냐고...길을 잘못 들었다고
옆지기 선돌님께 ㅎㅎㅎ... 죄송 합니다.
울 부부 둘 제일 작은방으로 정한 이층방 입니다.
따뜻함이 느껴오는 빨간 벽돌의 건물은 이층 양옥의 현대식 건물로
앞이 뻥뚫려 먼산이 눈앞에 들어 옵니다.
원룸식 작은방에는 식사를 준비할수 있는 가전제품과 식기류가
준비되어 있었으며, 불편함이 없도록 수건과 화장지등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네요.
푸른 하늘이 넘 맑아 즐거운 여행의 발품을 한두군데가 아닌
여기저기 다니다가 마지막 코스로 백담사까지 다녀오니,
애구 팔, 다리, 허리야~ 온몸이 녹작지근 하였지요.
따끈따끈 방을 데워논 아주머니, 불편함이 없는지 살펴 주셨습니다.
일가족이 머무를수 있는 방이었기에 이부자리가 넉넉하여
여려겁으로 두툼하게 깔고 자리에 누워 코하고~ 눈을 감았답니다...
새들의 지저귐과 닭들의 울음소리에 잠을 깨어 창밖을 내다보니
앞트임 넓은 들녁이 보이고 그너머로 먼산이 닥아 왔습니다.
하얀 물안개가 조금씩 피어 오르는것이...
바로 옆방은 대 가족이나 단체가 머무를수 있는 커다란방,
베란다에는 차를 마실수 있는 테이블이 있으며 설악의
줄기따라 먼산을 배경으로 연신 카메라셧터를 눌렀습니다.
여행자가 머무르는 마을 저편에도 숙박을 할수있는 팬션들이
즐비하게 늘어선 모습이 보입니다.
십이선녀탕이 가까워 여름 성수기에는 방 구하기가 무척 어렵다고 하는군요.
상쾌한 시골의 흙내음을 맡으니 날아갈것 같은 마음에
호기심이 발동한 여행자, 기웃거려 보기로 하였지요.
농사를 지어 간장, 된장, 장아찌등을 담아 둔 항아리가
햇살을 제대로 받고있어 부러운 여행자네요.
아파트에서 된장을 담아 먹기에...
야외에서 고기를 구워 먹을수도 있는 불판도 보이고,
나무판 작은 탁자처럼 이어진 이것은?...
아랫층에도 숙소가 있었습니다.
다른 손님들이 묵고 있기에 살금살금~
문열린 빈방이 있기에 들여다 보니 여행자가 묵은 방보다
반정도가 더 큰방이였네요.
역시 소박해 보이는 가구와 주방기구,
즐비하게 많은 전원마을의 이곳 민박집을 소개해준 이유가 있었습니다.
계절마다 밭에서 나오는 각종 채소들을 식사 준비하는데 먹을수 있도록
뽑아다 주고 나눠 주기도 한다고 합니다.
어젯밤 여행자가 도착하니 저녁밥 준비를 하는줄 알고 옆집 김장김치를
한포기 가져 오셨지 뭐예요.
여행자 식당에서 사먹었기에 집에 도착하여 맛을 보았네요.
외할머니집에 다녀온것처럼 느껴지는 소박하고 친근감이
있는곳에서 내집처럼 편하게 휴식을 취하고, 맑고 깨끗한
찬 새벽공기를 마시며 동네 한바퀴를 돌아 보았습니다.
늦은 초겨울 허허 벌판이 되어버린 논가에 서있지만
이곳 인제에는 아름다운 인제8경이 있으며, 주변 멋진 풍경들이
자꾸만 발길을 붙잡는답니다.
내린천계곡, 번지점프, 내린천내프팅, 십이선녀탕계곡, 대승폭포
여행정보: 외갓집 황토민박, 033-463-1491, 010-4462-1481
강원 인제군 북면 한계리 9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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