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서예가 추사 김정희선생의
흔적을 찾아, 추사유배지
제주는 조선시대 대표적 귀양지였다고 한다.
서귀포시 대정읍성 동문자리 안쪽에 자리잡은 추사유배지는
조선 후기의 문신이자 서화가였던 추사 김정희선생(1786∼1856)이
당쟁에 휘말려 억울한 누명을 쓰고 약 8년간 제주도에서 유배생활을
하던 곳이라 합니다.
고즈넉한 돌담길 저길을 따라 가면 무엇이 기다릴런지...
대정성지는 조선 태종 18년에 대정현감 유신이 외구의 침입을 막고
백성들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읍성의 터이다.
성벽의 둘레는 약1,614m이고, 높이는 약 5.1m이며 보성,인성,안성 일대에 걸쳐 있다.
동문,서문,남문 세계의 성문이 세워졌는데,이곳을 중심으로 관아와 창고 등이 있었고,
십여 곳에 봉수대를 설치해 외적의 침입을 알렸다.
일반적인 읍성과 달리 이성은 집과 밭들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제주에서 흔히 보이는 현무암으로 쌓아 올린 성벽에서 당시의 축성법을 엿볼수 있다.
다음 여행 코스 일정에 맞추려고 서두르다보니 넘 일찍와서
문 열기를 기다려야 하였답니다.
계단이 특이하게 생겼지요.
장애우를 위한 계단이라고 하는데 조금은 불안정 해 보이더군요.
제주추사관은 추사기념관홀과 3개의전시실과 교육실,수장고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추사의 글씨와 그림이 전시되어 있었다.
소나무와 잣나무는 겨울이 되어 보아야 그 푸르름을 알 수가 있다는
국보 180호 그 유명한 완당 세한도 입니다.
김정희는 영조의 사위였던 김한신(金漢藎)의 증손으로, 조선 순조 19년(1819)
문과에 급제하여 성균관 대사성·이조참판 등의 벼슬을 지냈다.
그러다 조선 헌종 6년(1840) 55세 되던 해에 동지부사로 임명되어 중국행을 앞두고
안동김씨 세력과의 권력 싸움에서 밀려나 제주도로 유배되었다.
추사 김정희는 이 곳에 머물면서 추사체를 완성하고, 완당 세한도를
비롯한 많은 서화를 그렸으며, 제주지방 유생들에게 학문과
서예를 가르치는 등 많은 공적을 남겼다고 하는군요.
이층 계단을 오르니 추사 김정희 선생의 모습을 만날수 있었다.
제주도에서는 대문을 정낭이라고 하는데 정낭으로
사람이 있고 없음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기둥이 모두 내려져 있으면 주인이 집에 있다는 표시이고,
두개 걸쳐있으면 저녁때쯤 돌아옴을 알리는 것이며,
모두 걸쳐 있으면 장기간 외출했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유배 초기에 포도청의 부장인 송계순의 집에 머물다가 몇 년 뒤
현재의 유배지로 지정된 강도순의 집으로 이사하였다.
이 집은 1948년 제주도 4·3사건 때 불타버리고 빈 터만 남았다가
1984년 강도순 증손의 고증에 따라 다시 지은 것이다.
김정희 선생이 기거하던 모거리 입니다.
집 울타리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위리안치의 형을 받은 김정희는
이곳에서 학문과 예술을 심화시켰습니다.
그의 추사체는 벼루 열개를 구멍내고 붓 천 자루를 닳아 없어지게 했다고
할 정도로 고독한 정진 속에서 완성된다고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탈곡하기전 농작물을 묶어 두거나 탈곡한 짚단을
쌓아놓은것을 눌이라고 한다네요.
제주 올레길처럼 자연풍광을 소재로 한 걷기 코스가 아닌
역사적 인물과 그의 발자취를 주제로 한 탐방로로 추사유배길이 생겼다고 합니다.
1코스인 ‘집념의 길’은 대정읍 안성리 제주추사관을 기점으로 정난주마리아묘~
남문지못을 거쳐 제주추사관으로 돌아오는 8.6km 원점회귀 코스이며 약3시간 코스,
2코스 ‘인연의 길’은 제주추사관을 출발해 제주옹기박물관~노랑굴, 검은굴을 거쳐
조선 3대 다인(茶人)으로 꼽혔던 오설록 녹차박물관으로
이어지는 8km 코스 약3시간 코스,
3코스의 ‘사색의 길’은 대정향교에서 산방산을 거쳐 사색을 즐겼던 안덕계곡까지
이어지는 10km 코스 약 4시간이 걸린다.
차를 좋아하는 추사 김정희선생은 다도의 대가인 초의 선사와
평생 우정을 나누었다고 합니다.
길게 늘어 선 울 일행차들, 렌트카를 나눠 타고 여행하는 중 이였습니다.
여행정보: 064- 760-3406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안성리 1666-1번지 일원
입장료: 성인 500원,청소년300원,어린이300원
관람시간: 09:00 ~ 18:00
오늘도 즐건날 되시고 추천과 댓글을부탁해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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