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음주의보! 물놀이로 더위 날려 버린다.
수락폭포
줄곧 내리던 장마 비는 갑자기 폭음 주의보로 바뀌어 무덥기보다는
햇빛이 따가울 정도였다.
갑자기 찾아든 더위를 피해 바다로? 아니 계곡 폭포를 찾았습니다.
이곳에서 물맞이를 하기도 한다는데 평일이여서 그런지
약간은 조용한 가운데 긴 물줄기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언제나 후회는 늦는법~ 오늘도 삼각대가 없음을 후회하고 있네요.
ND필터도 없고 삼각대가 없어 손각대로 숨을 죽여가며
조여 보았것만 생각대로 잘 안되었습니다. ㅠ
입구에 들어서면서 부터 서늘한 기운이 심상치 않은 느낌이 들었다.
와~우~ 심봤다... 산삼을 캤느냐고요?...
찜통 더위에 시원한 물줄기만큼 간절한게 또 있을까요...
구례10경중 7경인 수락폭포, 높이 15m의 폭포로
환상적인 뿌연 물줄기가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옥색빛 웅덩이로 쏟아지는 폭폭의 냉기는 에어컨 바람과는 비교가 되지 않아요.
산동면 소재지인 원촌마을에서 4km 거리인 수기리에 위치한 수락폭포는
동편제 판소리의 대가인 국창 송만갑 선생께서 득음하기 위하여
수련했던 장소로 유명하답니다.
굉음을 울리는 폭포수의 물속으로 들어 가고프네요.
ㅎㅎㅎ 무엇을 하는것 같은가요?...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수락폭포를 "다 마셔 버릴꺼야"...
주변 풍경이 넘 아름다워 손이라도 담궈 보려고 바위위에 자리를 잡았지요.
폭포위의 신선대와 오른쪽의 할미암 등은 기암괴석이 많은
이곳 계곡이 빚어낸 절경들이었다.
물맞이 하시는 장면을 찍어 보려 하였는데 해피송이 있던
시각에는 없어서 찍지는 못했습니다.
여름철이면 많은 사람들이 낙수를 맞으며 더위를 식히는데
신경통, 근육통, 산후통에 효험이 있다 하여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다고 해요.
득음정의 정자,
긴 용과같은 모양새로 흘러 내리는 수락폭포,
시원함이 등줄기의 땀을 앗아가니 자리를 떠나기 싫었답니다.
여름철 많은 사람들이 찾을것을 예상하고 새로이 주변 환경을
정리하고, 모양도 예쁜 화장실을 놓고 있었습니다.
여행정보 찾아가는길: 전남 구례군 산동면 수기리
061-781-1790
자가용: 서울 - 대전 - 전주 - 남원 - 동림교 - 송치리(또는 승사교 앞) -
19번 국도 - 밤재터널- 5.2km - 산동 교차로 진입 - 4.0km - 수락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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