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가파도편 복불복이 머무른 송악산 앞바다
예측할수 없는 제주도 날씨, 아쉽게도 2박3일 내내 희뿌연 안개가 가리거나
우수수 쏟아지는 빗방울 때문에 바라는 풍경은 제대로 담을수 없었지만...
이른 새벽부터 자욱한 안개를 담으러 서두르지 않아도 저절로
풍경이 담겨졌다.
두번째날 숙소로 찾아 가는길은 어두운 밤길 이였기도 하지만,
정말로 한치앞이 안보인다고 하는 그말이 딱 맞았습니다.
누군가 걸어 나올것만 같은 안개속...
운치가 있는 길위에 서 있으니 해피송 그길을 따라 어디론가
가야 할것만 같은 느낌이 드는군요.
송악산 가는길에 위치하고 있는 송악리조트,
주변으로는 모슬포항과 마라도유람선 선착장이 가까이 있으며,
송악산과 산방산을 연결하는 해안도로 역시나 걷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해피송이 묵었던 방은 거실겸 방이 있었으며, 욕실1개가 딸려 있었다.
두명이 쓰기에 딱 알맞은 공간 이였지요.
그외에 방은 방 2개와 거실 겸 주방, 욕실 2개가 있는 구조로 시작해서
10평, 13평, 15평, 25평, 33평, 42평형으로 구성되어 있더군요.
큰 불편이 없도록 식기류는 물론이고 TV, 냉장고, 에어콘이 설치되어 있었으며,
복도에는 정수기가 있었답니다.
두사람이 머물렀기에 욕실 걱정도 없었군요.
리조트보다는 휴양림 같다는 기분이 드는 리조트,
약간 오래된 건물 같은데 엘리베이터가 없어 여간 불편하지 않았다.
2박3일의 여행 가방이 좀 무거웠을까...3층으로 오르는 해피송 커다란 가방이 ㅠㅠ
너무도 인기에 막을 오르고 있는 1박2일 가파도편,
강호동등 여러 인기인들이 이곳에서 머무르고 갔다는 문구가 눈에 띄네요.
혹 식사 준비를 못하더래도 아래층에 식당이 운영 되며,
대형 단체 식당도 따로 있었어요.
넓직한 방과 단체가 이용하기 좋은 이방에서 1박2일이 가파도편 복불복이
촬영되었다고 한다.
잊지않고 보는 1박2일 프로그램, 어쩌다 가파도편을 놓쳐 보지를 못해
어떤 사건들이 펼쳐졌는지 모르겠으니, TV 다시보기라도 해야 할것 같군요.
이곳에서는 1박2일이 방송 되었지만 주변 가까이에서는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의 세트장인 불란지 펜션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고 하며, 올레길 10코스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있어
또 다른 장점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
물안개가 자욱한 풍경속에 산책을 하였습니다.
푸른 파도가 일렁이는 바닷가 송악리조트, 제주시에서는 1135번 도로인
평화로를 달리면 금새 닿을 수 있으며,
서귀포에서도 일주도로를 타면 금새 송악리조트까지 닿을 수 있다.
한치앞이 안보인다? 앞에 희미하게 사람이 지나가고 있는데
희미한 그림자만이 휙~
ㅎㅎㅎ 약간 소름이 돋았답니다.
빗속 피로감이 더한 제주도 여행길, 깊은 단잠에서 깨어나 안개속 바닷길을
산책하는 이기분은 너무도 상쾌 하였습니다.
조용하고 번잡한곳을 피하고 싶으시다면 여유있는 바닷가 숙소에서
머무르는것도 좋을듯 싶네요.
여행정보 찾아 가는길: 송악리조트, 064-794-6307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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