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리 나비가 되어 살풀이 춤,
길안내: 경북 영천시 임고면 덕연리054-330-6061
임고강변 공원은 시원한 인공폭포가 인상적이며, 드넓은 잔디와 산책로가
잘 이루어졌으며, 야외수영장이 갖춰져 있고, 나들이 객들을 위한
농구장, 축구장 시설이 되어있다.
또한 캠핑을 즐기는분들의 야영장이 있어 가족 단위로 여름
휴가를 떠나오는 곳이기도 하다.
자연경관이 수려해 관광명소로 알려진 임고강변 주위에는 지역 특산품인
복숭아가 많이 생산 되는데 한창 피어날 복사꽃 이름으로
매년 사진 촬영대회가 열리고 있다.
내가 방문했을 무렵에는 한창 만개를 하였을 복사꽃이 아직 이른지
활짝피어 아름다움을 발사하지 못하고 있었다.
긴장, 초조, 불안으로 가득찬 촬영대회장,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이였습니다.
아마도 전국에서 참가하신 진사님들 이시겠지요?
해피송도 예전엔 저기 대열에 끼여 커다란 눈을 반짝이며 긴장을 늦출수 없을겁니다.
우연히 여행길에 보게 된 촬영대회 행여 쫒겨 날세라 조심스레
다가가 대열에 함류하여 보았답니다.
한마리 나비가 되어 사뿐사뿐 거리는 춤사위는 섶다리위에
한이 어린 살풀이 춤이 아니라 꽃을찾는 나비와 같았지요.
운주산승마장과 임고강변공원, 임고면 복숭아원 등지에서 옛 풍습 재현,
승마, 스님 및 보살, 농악, 화가, 살풀이 등을 소재로 촬영이 시작 되었는데,
우린 잠시 몇컷만 찍고 돌아 섰답니다.
여행지에서 만난 촬영대회와 진사님들을 보니 몹시 반가웁기도 하고
행여 아는 얼굴이 있지 않을까 두리번거려 보았지만
비슷한 얼굴도 볼수가 없었네요.
수줍은 새색시 얼굴빛마냥 불그레한 복사꽃은 바람결에
잎새를 부르르 떨고 있었습니다.
아마 이곳에 관광을 오신분들이 모델 스님의 뒤를 따르고 있지않나 싶군요.
임고강변 인공폭포를 배경으로 산벚꽃이 피었습니다.
숙연해진 관세음보살~ 목탁소리와 함께 발걸음을 옮기는 아이들의
얼굴엔 진지함이 엿보입니다.
무거운 카메라와 렌즈를 동반한 진사님들, 남의 먼일 같지가 않았네요.
문인협회 작품전이 전시중이었습니다.
아름다운 복사꽃, 열매가 맺어 맛있는 복숭아가 되어 우리손에 언제 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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