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추적 하루종일 비가 내린다.
애써 만개한 벚꽃이 질까 염려가 되어 창밖을 내다보고...
화성의 북동쪽 방화수류정을 거쳐 화홍문을 지나
성곽따라 수원성을 돌아 본답니다.
반쯤 돌아왔나? 화성열차를 타고 팔달산으로 이동을 하며
동양을 대표하는 성곽으로 자리매김한 수원화성의 정조 시대를
중심으로 한 조선 후기 역사를 조망할 수 있는 대표적인
문화 여행지를 따라가 본답니다.
용머리 형상의 동력차와 임금이 타던 가마를 형상화 한 화성열차,
화성열차: 팔달산(성신사) - 화서문 - 장안공원 - 장안문 - 화홍문 - 연무대(3.2km)
이용요금: 어른 1500원, 아이 700원
수원화성은 조선왕조 제22대 정조대왕이 선왕인 영조의
둘째 아들로 세자에 책봉 되었으나 당쟁에 휘말려 왕위에 오르지
못하고 뒤지속에서 생을 마감한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침을
양주 배봉산에서 수원의 화산으로 천봉하고 화산부근에 있던 읍치를
수원의 팔달산 아래 지금의 위치로 옮기면서 축성 되었다.
북서포루는 성밖으로 약 8.8m 돌출되어 있으며, 지붕의 형태가 성 안쪽은
맞배 지붕형식으로 바깥쪽은 우진각 형식으로 된 것이 특징이다.
놀이 공원에서만 타는줄 알았던 열차를 타고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재미에 해피송 어린아이들 마냥 신이나서 들떠 있답니다.
북포루는 화서문과 장안문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내면에는 나무사다리를 설치,
누각에 판문을 설치하고 판문에는 구멍을 뚫어 적을 공격할 수 있도록 하였네요.
우리나라 성곽 중 구조 배치가 가장 과학적이고 우아하며 장엄한 면모를 갖추고 있으며,
성곽의 축조에 석재와 벽돌을 병용하고, 화살과 창검을 방어하는 구조와 총포를 방어하는
근대적 성곽구조를 갖춘점을 성곽건축사상 가장 독동서양의 군사시설이론을 잘 배합시킨
독특한 성으로서 방어적 기능이 뛰어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약 6km에 달하는 성벽안에는 4개의 성문이 있으며 모든 건조물이 각기 모양과 디자인이
다른 다양성을 지닌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다.
수원화성은 1997년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가파른 계단을 올라야 하기에 약수물부터 한모금 마셨지요.
계단은 정말 싫어요...
숨가삐 올랐더니 서장대와 서노대가 보이는군요
멀리 화성행궁도 한눈에 들어 옵니다.
서노대: 노대란 누각이 없이 전돌을 쌓아 높은 대를 만든 시설물로
적의 공격을 항상 감시해서 대와 성 전체에 오방색기로 신호를 하며,
적이 근접하였을 때 쇠뇌를 쏠 수 있도록 만든 진지이다.
정조는 융,건능 참배를 마치고 서장대에 올라 성을 수비하고 공격하는
주간훈련과 야간훈련을 직접 지휘하기도 했다고 하는군요.
서장대에서 바라본 수원 시가지
길안내: 경기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3가
문의: 수원화성운영재단 031-251-4435
교통편: 자가용-(수원톨게이트)-42번국도, 수원역방향- 동수원사거리 1번국도우회전-
창용문(동문)사거리 좌회전- 연무대- 화성행궁9,5km
버스- 수원역 :일반버스- 화성행궁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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