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도 많은 눈을 내린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기운이 스며드는 요즘,
두툼한 외투를 벗어 버리고, 가벼운 트레킹으로
도심시내 골목투어를 나섰다.
한약 냄새가 콧끝에 와 닿는 약전골목 입구에
들어서면 끝이 보이지 않는 한약상점들...
예전에는 약탕기에 연탄과 숯을 이용해서 오래도록 끓였던 한약들~
국물이 쫄아 버릴세라 지키고 있었지만, 지금은 가볍게 다릴수 있는
전기용품들이 많이 나와있어 약탕기를 본지가 꽤 되는것 같다.
건물 1층에는 한약재 도매시장이 있으며,
2, 3층에는 첨단기법의 전시·체험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350여년간 한약 전통을 이어온 대구 약령시의 맥을 잇는 문화축제로 매년5월이면,
약령시한의약박물관이 있는 약전골목에서 개최 된답니다.
옛날 한약방에 가면 천정위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던 한약재들,
아마도 통풍과 관련이 있지 않았을까?...
대구 약령시의유래와 발전과정 등을 그래픽 및 애니메이션으로 연출하여
약용식물의 압화와 향기 한약재 등 동의보감을 소개하고 있었다.
미니어처로 옛 한의약 생활을 재현해 놓아 쉽게 느낄수 있도록 되어 있더군요.
ㅎㅎㅎ 의원에게 환자가 진맥을 보고 있네요.
허준이 들려주는 오행 이야기에 잠시 발길을 멈추었다.
시간에 따른 오장육부의 활성도를 보니 겉으로 보이는
몸속 건강이 운동과 많은 노력이 필요한것 같았다.
약재의 채취에서 부터 일반 수요자까지 오는 과정, 약령시 사람들,
2층은 한방어린이체험존, 한방웰빙존, 한방문화영상존이 구성되어 있으며,
3층에는 약령시 역사문화존과 한의약유물전시존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한약재를 다루고 있는 모습을 재현해 놓은 미니어처,
아궁이 앞에 않아 불조정을 해야만 했던 어머니 생각이 나는군요.
약재를 자르는 작두,
영상으로 보여주는 마음을 다스리는 건강 체조도 따라 해보고...
의원들이 지니고 다닐수 있도록 만들어진 침통,
조선시대 한의학 서적들이 전시,
약초캐는 망태기,
약초를 케던 호미와 꼬챙이 그리고 각종 약탕기가 전시되어 있다.
골목투어 주변 관광지: 이상화고택, 제일교회, 서상돈고택, 계산동성당등
근대문화의 발자취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도심의 문화탐방 코스가 많이 있답니다.
조선말엽에 실학사상의 영향으로 태동되어 1894년 이제마선생에 의하여 창안된
"사상의학" 은 종래의 견해에 비하여 현실적인 측면에서 독특한 "사상구조론"을
바탕으로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의 네가지 체질을 설정하고 각체질에
대한 생리, 병리, 진단, 변증, 치료와 약물에 이르기까지 서로 연계를
갖고서 임상에 응용할수 있는 새로운 방향제시 이론이라고 할수있다.
한방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도포를 입고 한약재 썰기, 약첩싸기 및 한방차 시음,
있어 어린이들과 함께 체험하는것도 좋을듯 싶었습니다.
특히 한방족탕 체험이 있어 관심이 가는 해피송 이었답니다.
길안내: 대구 중구 남성로 51-1번지
입장료: 무료 (매주 월요일 휴무)
문의: 053-253-3359
이용시간: 평일-10:00~18:00 , 토, 공휴일-10:00~17:00
홈페이지: http://www.herbmart.or.kr/kor/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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