짚으로 초벌구이 하는 양곱창,
곱창이라고 하면 너무도 좋아하는 울 옆지기,
유명하다는 공릉동과 왕십리를 따라가 곱창에 맛을 들였다.
곱창은 질겨도 몇번 오물닥거려 삼켜도 체하는법이 없다는
울 옆지기 말에, 비싼 소곱창에 가끔은 눈앞이 삼삼해진다.
갑자기 이루어진 외출에 지인을 따라 간곳이 곱창?...
곱창을 석쇠에 엊고 짚에 불을 당기는 주방장님,
앗! 잠깐만요... 신기한 광경에 부리나게 카메라를 디 밀었다.
짚으로 초벌구이를 하면 잡 냄새가 나지 않는다고 하네요.
1층과 다락으로 된 2층 홀과 건물 2층에 오르니 또 다른 홀이 있었으며,
여름에는 옥상밖에서 음식을 즐길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묵직한 돌판이 불에 달구어 지고 있군요.
마늘곱창 특허출원획득 하였다고 합니다.
간천엽 그리고 생간이 나왔습니다.
생간은 눈에 좋다고 해서 눈을 찔끔감고 먹어 보았어요.
기름장에 찍어 오물 오물거리다 꿀꺽..... ㅎ
김치와 더불어 기본찬 입니다.
우리가 주문한 모듬 한판이 나왔는데 못보던것들이 있습니다.
양, 마늘곱창, 대창, 막창이 한판 모양을 내고 있군요.
일단 맛을 보기위해 달궈진 팬에 곱창들을 올렸지요.
본초강목에 보면 양은 소의 첫번째 위로서 기운을 돋우고, 비장과 위를 튼튼하게 해주며,
당뇨와 술 중독 몸의 독성해소 장내 해독, 이뇨 특히 피부미용, 피로회복과 골다공증에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돌판에 꽃들이 활짝 피었습니다.
곱창들이 뜨겁다고 어여 젓가락을 들어 보라고 권하네요.
부추와 기름장에 각기 맛을 보았습니다.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맛이 자꾸만 젓가락 운동을 하는군요.
초벌구이를 하였던 짚향기가 살짝이 풍겨 오네요.
촉촉히 젖어있는 기름에 감자를 구워 먹으니 넘 맛있어요.
구이를 먹었으니 전골을 먹어봐야 할것 같네요.
지글지글 끓는 소리가 군침을 삼키게 합니다.
야채와 더불어 한수저 떠올린 곱창, 밥 한공기 추가요~
얼큰한 곱창전골을 밥위에 엊어 쓱쓱 비벼 먹었습니다.
김치까지 구워주는 쎈스, 묶은지가 톡 쏘는게 특이한 맛이 납니다.
아무리 배불러도 남은 양념에 밥을 볶아 먹어야 순서겠지요.
ㅎㅎㅎ 해피송 다이어트 책임 못 집니다. 누룽지까지 빡빡 긁어 먹었습니다.
써비스로 선지해장국을 주시네요. 선지는 철분이 많아 여성들 피부에 좋답니다.
ㅠㅠ 먹으면서도 곱창 좋아하는 울 옆지기 생각이 자꾸 납니다.
함께 와서 소주한잔 곁들이며 곱창 먹자구요 ^0^.
길안내: 종가댁 짚불양대창, 02- 2299- 9122
서울시 성동구 행당동 133-2
성동구 문화의 거리 입구 건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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