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26일, 시청앞 잔디마당
우연히 좋은 기회가 생겨 프레스죤에서 촬영할수 있게 돼었다. 7시까지 도착하라는 메모를 받았지만,
들뜬 마음에 30분이나 먼저 도착했다.
공연이나 행사에 가서보면 많은 진사들이 있어 좋은 자리를 찿기가 힘들다. 그래서 무언의 눈치 싸움이 인다.
오늘 공연은 태권도를 접목한 비보이춤과, 밴드, 각종 빠른 춤이였다.
계속 쏟아져 나오는 하얀 연기가 시야를 많이 흐려놓아, 렌즈 속도가 느려진다.
잔디광장 중간쯤 파란띠를 두른 프레스죤에서, 관계자들과 같은 주홍색 티셔스를 입고 명찰을 달았다.
난 맨끝에 레이저를 쏘는 곳에 옆자리를 하고나니, 나의 맘껏 바디를 돌려가며 촬영할수 있다는것이
행복감에 젖는다. ㅎㅎㅎ 이맘 진사들 아님 알수 없을것이다.
그러나 일찍 오는 바람에 저녁도 못먹고, 살짝 배가 고파온다.
출장길에 돌아오는 열차속의 옆지기한테 전화를 걸었다. "나 배고파..."
어두운밤 뿜어져 나오는 연기속에, 태권도 시범을 보는 광경도 이렇게 재미가 있는줄 몰랐다.
강열한 음악과 함께 보여지는 태권도
망원70~200mm렌즈, 무대를 전부 집어 넣기에는 역부족이고, 렌즈를 다닿겨 보아도 촛점은 여기에서
멈춘다.
공연 시작전 맴버들, 아름다운 노래로 시작을 연다.
두둘기는 드럼에 쏫아오르는 물방울은 울 진사들까지 흥분을 시킨다. 연사를 누르는 나의 손가락을
들석이도록...
공연 시작전 프레스죤 안에 방송 기자들과 함께한 동아리분들의 카메라 설치 작업중
연시 셧터를 누르면서도 옆지기가 와주지 않을까 뒤돌아보고 또 돌아 본다. 끝나고 보니 열중인 내게
부를수가 없어, 공연 구경을 하고 있었다고~
어느새 두시간이 흘러 9시를 가르킨다. 한쪽눈이 침침하다. 왼쪽눈을 감고 두서너 시간을 있었으니...
떡을 사들고 온 옆지기, ㅋㅋㅋ 출장길에 저녁도 굶고, 마누라 배꼽시계 채워 주려고...
울 부부는 종로5가에서 하차, 광장시장으로 들어 갔다. 녹두 빈대떡과 막걸리로 오늘의 기분을
마무리 하기 위해~
원하는 구도를 위해 왔다갔다 돌아 다닐수는 없지만, 부딪치는 사람없이 편하게 촬영할수 있다는게
모든 진사들의 바램 아닐까?
초청해 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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