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송의일상/해피송의 포착

오곡밥과 보름나물

해피송702 2009. 2. 10. 22:58

           2009년 2월9일, 정월 대보름

                 복삼- 마른 취나물이나 배추잎 또는 김에 밥을 싸서 먹기도 하는데, 이를 복쌈 또는 복과라고 불렀다.

                이 복쌈을 여러개 만들어 그릇에 볏단 쌓듯이 높이 쌓아서 성주 신에게 올린 다음 먹으면 복이 온다고 한다.

 

                대보름이란- 음력으로 정월 15일을 가르키는 말로 상원(上元)이라고도 한다.

                                  상원은 도가에서 말하는 삼원(三元)의 하나로, 삼원이란 상원(1월15일), 중원(7월15일),

                                  하원(10월15일)을 말한다.

 

                 농촌에서는 태양력에 의해 봄이 드는 입춘절과 함께 농사를 짓기 전에 맞는 첫번째의 만월인

                 대보름을 여름 농사를 시작하기 위한 기준으로 삼았기 때문에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진채식- 진채란 묵은 나물을 뜻하는것으로, 호박고지, 박고지, 말린가지, 말린버섯, 고사리, 고비,

                      도라지, 시래기, 고구마순 등 적어도 9가지 나물을 볶아서 먹는다. 진채식을 먹으면 그 해

                      여름에 더위를 먹지 않는다고 한다.

 

                    말린 나물을 물에 불렸다가, 냄비에 넣고 다시 삶아낸다.

 

                더위팔기- 아침 일찍 일어나 사람을 불러 대답을 하면 "내 더위 사가라" 라고 하는데,

                               이것을 더위팔기라고 하며 이렇게 더위를 팔면 그해에는 더위를 먹지 않는다고

                               하여 아무리 꾀를 내어 불러도 대답하지 않았다고 한다.

 

                  삶은 나물들에 갖가지 양념을 넣고 주물러, 골고루 양념맛이 배도록 한다.

 

           양념한 나물을 냄비에 넣고 잠시 볶다가, 불을 줄이고 약한불에서 뜸을 들인다.

 

           고사리,시래기, 호박, 가지, 취나물은 직접 말려 놓은것, 콩나물, 무우나물, 버섯등

           그리고 다래순은 영월에 갔다가 김삿갓 문학관옆 토산품 집에서 사온것을 준비 하였다.

 

            지신밝기- 농악대가 집을 돌며 지신(땅을 맡은 신령)을 달래고 복을 비는 민속놀이,

                           선두에 '지신밝기' 라고 기를 세우고 기 뒤에는 농악대가 따르며 농악대 뒤로는

                           기수, 사대부, 팔대부, 하동, 포수등으로 분장한 행렬이 따른다.

 

           달집 태우기- 달집사르기라고도 한다. 달집은 대나무로 기둥을 세우고 짚, 솔가지, 땔감 등으로 덮은 다음

                               해가 뜨는 동쪽으로 문을 내어 만든다. 달집속에는 짚으로 달을 만들어 걸고 달이 뜰때

                               풍물을 치며 태운다.

 

 

 

 

 

 

 

 

 

 

 

         가지나물, 취나물, 호박고지, 시래기, 콩나물, 다래순나물, 무우나물, 버섯나물,고사리나물 등 9가지

 

          오곡밥- 찹쌀, 차수수, 팥, 차조, 콩,등 다섯가지 이상의 곡식을 섞어 지은 밥으로서 다음해에도

                      모든 곡식이 잘되기를 바란다는 뜻이 담겨있다.

 

           귀밝이술- 대보름날 아침에 가족이 모여 웃어른이 찬 술을 한잔씩 따라주며 마시게 하는데,

                          이렇게 하면 귀가 밝아진다고 한다.

           부럼깨기- 새벽에 날밤, 호두, 은행, 잣, 무우등을 깨물며 "1년 12달동안 무사 태평하고 종기나

                          부스럼이 나지않게 해 주시오' 하고 축수하는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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