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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야생화가 반기는 삼봉휴양림

해피송702 2008. 9. 11. 10:12

2008년 8월22일 , 강원도 홍천

 오전에 잠시 내리다가 멎는다는 비는 강원도로 접어들면서 더욱 세차게 내린다.

 

 며느리재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과 함께 커피한잔...울 옆지기

 

 ㅎㅎㅎ 차에 오르려다 보니 내모습이 ~~~

 

 시동생네와 만나기로 약속한 시외버스 터미널~

 

 산을 좋아하는 울 옆지기는 개인산으로 시작해서 방태산 줄기까지 쭉~ 이여 한바퀴를 탐사 산행하는게 계획였다.

그래서 내내 휴양림을 이용하려고 추첨에 계속 응모 하였다.

 

 휴양림 사용하는 사람들이 넘 많아 추첨제로 하니, 아무날짜나 정할수 없어, 늦은 8월말에 신청하니 다행히

날짜를 지정 받았는데, 하필 빗님이 오시다니...

 

 물강활꽃

 

 비가오는데도 막내동서네는 오랜만에 휴식이여서 인지 즐거운 모습이다 ^*^

 

 비가 내리는데다가, 여름에도 서늘한 강원도의 기온이 얼마나 추울까 걱정했는데, 따끈따끈하게 보일러를 내맘대로

틀을수가 있어 넘 좋았다.

 

 가칠봉 봉우리에 물안개가 자욱하다.

 

 간간히 내리는 이슬비를 맞으며, 삼림욕과 함께 산책을~  

 

 빗물에 불어난 개울물을 좀더 세차게 표현해 보았다.

 

 가칠봉 오르는 길목과 약수터 길

 

 삼봉약수- 원래는 산봉우리의 세봉우리를 말하는 삼봉인데, 약수도 세개의 탄산수 맛이

각기 다른맛을 띄고 있다.

 

 다음날도 비가 오르락 내리락 하여, 원래 계획한 산행은 포기할수밖에 없었다. 그대신 홍천에서 목장하는 친구와

함께 송어회를 먹기로 하였다. ㅎㅎㅎ 막내동서는 운전을 하니 울 옆지기 신이났다. 동서네 차로 가면 술을 마셔도

돼기 때문에...내는 장농 면허라 어케하누~~~

 

 홍천에서 늦게까지 놀다가 돌아오니, 옆에 묵는 사람들은 파티 분위기였다.  비도 끄치고 번개탄에 고기도 굽고,

 나무숲에서 불어오는 향기로운 솔가지의 냄새~ 통나무 집에서 웅성웅성 웃음소리...이제야 휴양림에 온 느낌이 난다.

 

 신약수

 

 

 

 우리가 묵었던 초롱꽃 실,

 벌, 나비, 잠자리 등

 다른 사람들은 시집 식구들과 여행을 한다는게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부부는 동서들과 가끔

여행을 한다. 그동안에 지내온 얘기도 하며, 돌아올 얘기를 나눈다.

 

 조용하고도 맑은 물소리에 동서와 난 얘기꽃을 흘러 보내고 있다. 나중에 울 둘째형님이 아시면 삐지시겠는걸~~~ 

 

 

 

 휴양림에 바베큐 시설이 돼어있어 석쇠(철망)만 가지고 가면 된다.

 

 배초향 - 방애잎·중개풀·방아풀이라고도 한다. 양지쪽 자갈밭에서 자란다. 높이 40∼100cm이다.
줄기는 곧게 서고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지며 네모진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이며 길이 5∼10cm,

나비 3∼7cm이다. 끝이 뾰족하고 밑은 둥글며 길이 1∼4cm의 긴 잎자루가 있으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꽃은 입술 모양이며 7∼9월에 피고 자줏빛이 돌며,  윤산꽃차례[輪傘花序]에 달리고 향기가 있다.
꽃차례는 이삭 모양으로서 길이 5∼15cm이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화관은 길이 8∼10mm로서,
윗입술 모양 꽃잎은 작고 아랫입술은 크며 5개로 갈라진다.  4개의 수술 중 2개는 길다.
열매는 분열과로서 납작하고 달걀 모양의 타원형이다. 어린순을 나물로 하고 관상용으로 가꾸기도 한다.
성숙한 것은 포기 전체를 소화·건위·진통·구토·복통·감기 등에 약으로 사용한다. 한국·일본·타이완·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개인산에 오르면 산중턱에 있는 약수까지의, 이끼계곡 못지않은, 크고 작은 폭포가 많이 있다. 내계획은 폭포를

찍어 보려했지만, 무산된 일정앞에서 어쩌지 못하고, 조그만 물줄기를 폭포삼아  1/20의 느린 셧으로 찍어본다.

 물봉선 - 산골짜기의 물가나 습지에서 무리 지어 자란다. 줄기는 곧게 서고 육질이며 많은 가지가 갈라지고 ,
마디가 굵으며 높이가 40∼80cm이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6∼15cm의 넓은 바소꼴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예리한 톱니가 있다. 꽃은 8∼9월에 붉은빛이 강한 자주색으로 피고 ,가지 윗부분에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리는데, 작은꽃자루와 꽃대가 아래쪽으로 굽는다. 꽃의 지름은 3cm이고 밑 부분에 작은 포가 있으며,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각각 3개이다. 꿀주머니는 넓으며 끝이 안쪽으로 말린다. 수술은 5개이고 꽃밥은 합쳐진다.
열매는 삭과이고 길이 1∼2cm의 바소꼴이며, 익으면 터지면서 종자가 튀어나온다.
한국·일본·중국 동북부에 분포한다. 짙은 자주색의 꽃이 피는 것을 가야물봉선(for. atrosanguinea),
흰색 꽃이 피는 것을 흰물봉선(for. pallescens)이라고 한다. 노랑물봉선은 흔히 눈에 띄지 않는것 같다.

 삼봉휴양림 안내에서 다듬어지지 않은 울퉁불퉁한 길을따라, 4Km를 들어가야 휴양림 쉼터가 있다.

 

 일봉약수 맛이 제일 약하고, 다음 이봉, 삼봉이 제일 강하다.

 

 깊은곳의 들어있는 휴양림의 볼거리는 각종 희귀한 야생화가 많다는점이다. 흔하지 않다는 노란물봉선도,

첨듣는 물강활꽃들과 숲여행속에 갖가지 나무들이...

 

 홍천의9경 가칠봉 삼봉약수

 

 송알송알 달려있는 물방울 마저도 넘 싱그럽다.

 

 쉼터길에 대형 거울이 붙어있어 셀카 한장 ^*^

 

 촉촉히 젖은 나뭇잎에 햇빛이 들어온다. 돌아오려니 쨍쨍 내려비치는 하늘이 아쉬워, 쉬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