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은 멀리서 다가오는데 아직 꽃소식은 조금 더 기다려야 할것 같습니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 도착하니 스치는 바람결이 옷깃을 여미게 만드는게 두툼한 겉옷을 벗기에는 아직 봄은 먼듯합니다. 봄이 시작되면서 만나는 붉은 동백꽃이 아름다운 동백섬은 원래는 섬이었지만 오랜 세월 퇴적작용에 육지와 이어졌다고 하는군요. 생김새가 다리미를 닮아 일명 '다리미섬'이라고도 부른다고 해요. 사박사박 해운대 해수욕장 모래사장을 걷다가 오른편으로 보이는 동백섬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몇번 올라보았기에 주저없이 동백섬 해안 산책로를 걷기로 하였지요. 해운대 해수욕장에서는 웨스틴조선호텔 옆으로 나있는 산책로를 따라 살짝 오르막 언덕길을 따라 오르는 동선입니다. 부산의 상징인 넓은 모래사장이 펼쳐진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