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타임머신 타고 옛 정취 가득한 나라마치, 고후쿠지(興福寺), 사슴공원
패키지여행은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관광지를 돌아 보는 일과로 하루의
계획표가 정해져 관광을 합니다.
예전엔 계획표를 짜고 예약을 하고 하였지만 점점 패키지의 매력에 빠지는것은 나이가 들어감일까?
관광하고, 먹고, 쉬고, 힐링하고 자유여행처럼 각자의 시간이 많이
주어지니 이번 여행은 짱입니다.
시끌벅적한 청수사를 다녀 왔다면 마치 타임머신 타고 시간여행을 하는듯
고풍스러운 일본식 건물들이 좁은 골목 양편으로 늘어선
길을 걸어 관광을 하였어요.
주차장에서 차를 내려 입장하니 고후쿠지(興福寺) 사찰을 만나게 되는데
가족의 건강을 기원하는 사찰이라고 합니다.
아직 복원사업중인 건물도 있었지만 고후쿠지는 많은 국보급 보물을 소장한 곳으로
669년에 건축되었고 1868년 불교 배척 운동으로 사찰이 분리되고
유실되었으나, 1991년부터 지속적인 복원 사업을 진행해 지금 고후쿠지의 모습을 되찾았다고 해요.
나라마치에는 자유방목하는 사슴들을 만날수 있는데 오랜 시간 사람들과
어울려서인지 가까이 가도 거부감이 없네요.
고후쿠지는 도콘도(東金堂), 호쿠엔도(北円堂), 고주노토(五重塔)를
비롯한 26개의 국보와 수십 개의 중요 문화재를 보존하고 있고, 경내에 들어서 난엔도(南円堂)에
향을 피우고 종을 치며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고 하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 그냥 나라마치 길로 접어 들었습니다.
관광할때 그자리에서 듣기에는 아기묘지라는 잘못된 정보를 주어
그냥 지나치기로 하였는데, 뒤에 알고 보니 건강을 기원하는 불상이라고 하는군요.
사원과 사찰 그리고 먹과 붓, 술을 만드는 장인들이 모여 살고있는
나라마치(奈良町)는 200년 전 나라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오래된 작은 마을입니다.
고후쿠지 남쪽 계단을 내려오면 만나게 되는 사루사와 연못이 산책하기 좋았어요.
749년에 만들어진 인공 연못으로 오래된 역사와 전해지는 전설,
풍경 또한 아름다워 인생샷을 찍으러
많이들 찾고 있다고 합니다.
사박사박 산책하듯 골목길을 걸으면서 보는 옛집들과 대를 이어 내려오는
장인들의 가게도 종종 만나게 되고 특별할것 없어 보이는 골목길엔 마음이 평화롭습니다.
시장 방송이 열리는지 작은 방송국도 지나고, 우체국도 지나며
골목끝에는 무엇이 기다릴까 궁금해 하며 향기가 가득한 커피 한잔으로 나름 재미있는
골목투어를 하였어요.
대를 내려오는 오래된 어묵 가게에 들어가
즉석에서 먹는 어묵과 차로 휴식도 가져보고 딸과 도란도란 많은 얘기도
주고 받는 시간이었네요.
주변 사슴공원등 사슴이 많은 지역이라서 선물코너 케릭터는
온통 귀여운 사슴들의 모습이네요.
그냥 지나칠수 없는 앙징맞은 사슴 인형도 사고 지인들 선물도 구입하였습니다.
이제 패키지여행 일행들과 가이드를 만나러 갑니다.
고후쿠지(興福寺)
48 Noboriojicho, Nara, Nara Prefecture 630-8213 일본
+81 742-22-7755
나라마치 (奈良町)
일본 나라 현 야마토코리야마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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