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포르투갈여행③
제로니모스 수도원 포르투갈 에그타르트 이건 먹어봐야 해
장시간의 비행에 피곤한 기세가 역역하지만 한국 시간차와 일정상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현지 가이드와 미팅후 바로 관광을 시작하는 코스로 포르투갈 제로니모스 수도원으로 향했다.
대개는 첫날은 호텔로 향하여 하루가 지나지만 시간차(8~9시간)에 이곳 포르투갈은
아침인지라 바로 여행을 시작한다.
왼쪽 붉은 지붕이 수도원(지금은 해양 박물관)이었으며, 오른쪽은 성당인
제로니모스 수도원은 벨렘지구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라고 한다.
아마도 수도원 옆에 에그 타르트 원조 빵집 때문은 아닌지? 자유 시간이 주어져 수도원 건물을 둘러 보기로 합니다.
버스에서 내리니 왠지 비가 오려는지 하늘이 어둡다.
제로니무스 수도원은 포르투갈 리스본 벨렝에 있는 수도원으로, 마누엘 양식으로
지어진 대표적인 건물이며 인근에 위치한 벨렝탑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마누엘 1세 때 엔리케와 바스코 다가마의 인도 항로 발견을 기념하기 위해서
벨렘 지구에 짓기 시작해서 170년 후 완공(1502년~1672년) 되었다.
해외여행에서 아름다운 풍경만을 남기기만 하니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 있어
인증샷 한컷씩은 남기기로 하였어요.
제로니모스 수도원을 뒤로 하고 선돌님 미소~
1551년 완공된 제로니모스 수도원은 석회암 건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화려하고 웅장한 외관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짧은 시간이지만 안으로 입장을 해 보려 했지만 엄청나게 긴 줄의 입장 사람들이 늘어져 있어
외관만 둘러보고 주변을 돌아 보기로 하였어요.
1755년 대 지진이 있었지만 큰 피해는 없었으며, 1755년 이전에는 수도원 앞까지
테주 강이 흘렀는데, 대 지진으로 인한 해일로 강이 밑으로 흘러서 지금은 잔디밭과 도로가 있다.
포르투갈 사람들이 항해하면서 본 것들을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파인애플 등
각종 과일, 꽃, 인도 사람들의 얼굴 등을 기둥에 조각해 놓았다.
오른쪽의 하얀 하얀색 돌로 지은 건물은 성당이며 왼쪽에 있는 빨간 지붕의 2층 건물은
수도원이었는데 지금은 해양 박물관으로 바뀌었다.
성당 안에는 희망봉을 돌아 인도항로를 발견한 포르투갈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사람들의 관이 있다고
하는데, 건물 중간에는 밧줄 무늬로 장식을 하고 수도원 꼭대기에는 지구본을 만들어
놓아 포르투갈이 신항로 발견의 선두주자라는 것을 알리고 있다.
제로니모스 수도원 앞으로는 트램이 다니고 버스와 각종 차들이 다니는 넓은 도로가 있고
사람들이 다니는 건널목이 있지만 역시 신호를 무시하는 차들이 많아 항상 주의해야 한다고 한다.
수도원 건너편 주차장 곁으로는 넓은 공원이 산책하기 좋았습니다.
분수에서 뿜어져 나오는 시원한 물줄기와 초록빛 나무들 사이로 각종 꽃들이 피어나 우리 한국의
봄을 알리는듯 하였어요.
수도원 인근에 위치한 벨렝탑과 함께 부근에는 엔히크 왕자 탄생 500주년을 기념해
세워진 발견기념비가 있다.
간간히 떨어지는 빗방울과 분수에서 날아드는 물방울에 어두워진 하늘을 원망해 보면서
한컷한컷 첫여행지의 풍경들을 담아 봅니다.
다음 여행지에서는 파란 하늘을 만날수 있기를 희망하면서.....
벨렘지구나 제로니모스 수도원을 방문 하였다면 누구나 간다는 그곳, 한번쯤 먹어 보아야 할
포르투갈 벨렘지구의 명물이 있어요.
입소문 난 에그타르트 원조 빵집이 있다는데 수도원 자유 시간에 인솔자와 현지
가이드만이 다녀와서 빵집을 담지 못했네요.
맛집 풍경은 어디서나 마찬가지겠지만 길게 늘어 선 수도원 옆 에그 타르트 원조 빵집에서
사왔다는 '에그 타르트'
페이스트리로 된 겉 부분이 바사삭 부서지며 속에는 부드러운 커스터드 크림이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
내리는 에그타르트,
포르투갈 거리를 걷다 보면 에그타르트를 파는 가게를 흔하게 볼 수 있는데 에그 타르트는
제로니모스 수도원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리스본 교외 벨렘 지구에 있는 제로니모스 수도원에서 수녀님들이 달걀 흰자로 수녀 복을 빳빳하게 풀을 먹였는데,
남은 노른자를 처리하기 위해 패스트리에 달걀 노른자로 만든 커스터드 크림을 넣어서
에그타르트를 만들어 팔았다.
이후 수도원이 문을 닫으면서 레시피를 ‘벨렘(Belém)’이라는 빵집에 전달되었고, 1837년부터 170년이
넘는 오늘날까지 5대에 걸쳐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달콤한 간식의 에그타르트 하나씩 나눠 먹고 또 다시 1시간 정도의 차를 달려
유럽의 최서단 까보다로까(로카곶)으로 이동합니다.
제로니무스 수도원 Mosteiro dos Jerónimos
Praça do Império 1400-206 Lisboa, 포르투갈
mosteirojeronimos.pt
+351 21 362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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