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여행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턴키의 집(Nha Co Tan Ky)
호이안 옛거리에 있는 집들은 모두 고택이어서 비슷비슷하며
아차 하면 그냥 지나치기가 쉽다.
중국거리인양 거리에 달려있는 호이안의 등은 주변 건물들과 잘 어우러져 고택의
집들이 한층 돋보이기도 합니다.
내원교를 지나 이곳저곳 고택들을 둘러 보던중 호이안의 고택 중에서
관광객에게 가장 인기 많은 턴키의 집(Nha Co Tan Ky)으로 호이안에서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집이라고 합니다.
턴키의 집(Nha Co Tan Ky)
턴키의 집(Nha Co Tan Ky)은 약 200년 전 호이안의 재벌이었던
중국인 턴키라는 분이 거주하던 집으로 현재는 턴키의 8대 자손이 실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턴키에 관해 전해져 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좁은 복도처럼 생긴 집안으로 들어가니 턴키를 모시는 사당이 있고 재단이 갖추어져
있어 후손들이 아침마다 향을 올리고 안녕을 기원 한다고 합니다.
집 내부에는 턴키의 초상화가 걸려 있었고 서재와 주변
가구등의 모습을 볼수 있었어요.
관광을 온 세계각국의 관광객들이 기증한 동전 들이 보이고, 명함도 수북히 쌓여 있었어요.
과거 턴키는 물건을 판매를 위해서 각국에서 온 상인들을 집으로 초대를 하고
집 앞에서 도착할때 쯤 2층에 잘보이는 곳에 물건을 진열해 놓고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을
경우에만 무언가를 밖으로 던져 상인들에게 신호를 보내어 이 신호를 받은
상인들만이 집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이곳 우물이 있는 공간 마당에만 채광이 되는 유일한 곳이었어요.
원통모양의 3칸으로 나뉘진 집안이 창문이 없어 조금 어두운편이였네요.
우물이 있는 마당에는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벽에는 부조로 장식이 돠어있다.
홍수때 떠내려온 동전들이 엄청났다고 하는데, 이곳에서는 행운을 빌어주는 십이간지에 따라
동전을 판매 하고 있었어요.
집 내부에는 과거 호이안의 우기에 홍수로 인해 강이 범람했을 때
강물이 어느 정도까지 차올랐는지 확인할 수 있는 흔적이 남아있었고, 벽에는 물이 찼던 높이와
일시를 숫자들로 기록해 놓았고, 집안 양옆으로 예전 사진 자료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내부는 기념품을 파는 상점으로 꾸며져 있어 발길을 멈추게 만듭니다.
목조건물의 턴키의 집은 투본강 물이 범람하였지만 좋은 목재를 선택하여 나무가 썩지 않고
예전 사용했던 그릇들이 그대로 전시되어있다.
우물 뒷편으로 당시에 사용하던 동세면기와 동거울이 있고,
일반인에게는 공개되지 않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안내원에게 부탁하면 보여 주기도 한다고 합니다.
베트남과 일본 그리고 중국의 건축양식이 혼합된 특이한 모양의 집입니다.
집안에는 오래된 고가구들이 전시되어 있는 집안을 둘러 보고 있으니 방문객들에게
차한잔씩 내어 주었습니다.
턴키의 집 후문을 나서면 바로 투본강의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베트남 다낭에는 주로 한국인들이 많았으며, 앞에 타고 뒤에서
페달을 밟아주면서 호이안 이곳 저곳을 이동하는 '시클로'를 타고 눈요기 여행을
하는 관광인들이 많았습니다.
여행정보: 턴키의 집 (Nha Co Tan Ky)
주소: 101 Nguyễn Thái Học, Minh An, tp. Hội An, Quảng Nam, 베트남
홈페이지: hoianworldheritage.org.vn
관람시간08:00 –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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