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여행] 영원한 참피언 박치기 왕 김일!
거금도 김일기념체육관
제가 어릴적에는 프로레슬링이 최고의 인기 종목이였으며,
누구보다 박치기 왕! 김일선수가 출전하는 레슬링은 온국민이 TV앞에 모여
중계를 볼 정도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습니다.
그 당시엔 집에 TV가 있는 집이 드물어 레슬링 경기가 있는 날이면
대부분 시민들은 거리 전파상이나 만화방으로 몰렸었지요.
우린 TV연속극 '여로'를 방연할때까지는 옆집에 국수를 사들고 가서 보곤하였지만,
레슬링 경기에 미닫이 문이 달린 TV를 사서 가족들이 모여 않아
함성을 지르며 응원을 하기도 하였네요.
김일기념체육관
김일기념체육관 내부에는 김일선수의 초상화가 걸려있고
넓은 체육관 안은 농구나 배구장으로 쓰이는 것 같습니다.
여러번 오면서 느끼는것이지만 매번 올때마다 체육관에는 행사만이 치르고
있어 조금 씁쓸한 기분이 들었네요.
한쪽에 레슬링 경기장이 꾸며져 있다면 하는 바램이랍니다.
김일기념체육관에 들어서면 입구 왼쪽에 유품전시실을
만나게 됩니다.
김일선수는 60-70년대 프로레슬링선수로 1929년 전남 고흥
거금도에서 출생하였고, 일본에서 역도산 제자로 레슬링을 시작하였다.
일본에서 레슬링선수로 활약하다 1965년에 귀국하여
세계헤비급 챔피언에 오르는 등 국민들의 영웅으로 활약하다, 2000년
3월 72세나이에 은퇴를 하고, 2006년 10월 26일 타계하였으며, 김일선수의 고향
거금도에 김일기념체육관이 있고 그앞에 김일선생기념관과 묘소가 있다.
김일 선수하면 일본의 안토니오 이노끼가 먼저 생각나곤
하는게 많은 상대 역활이였던 기억입니다.
어렵고 힘들던 시절 박치가 한방으로 온 국민에게 웃음과
희망을 주었던 박치기 왕 김일선수는 이제 고흥 거금도에서 흔적을 만나게
되었지만, 예전 연인들의 산책로 장충체육관의 함성이 들리는듯 해요.
경기에 나설때 입은 김일선수 가운 뒤에는 호랑이가 그려져 있다.
박치기 왕 김일 선수
김일 선수가 세계챔피언이 된 후 박정희 대통령 초청으로
청와대에 들어가 박대통령이 소원을 묻자 고향 거금도에 전기를 설치해 달라고
하여 한국의 섬중 거금도에 최초로 전기가 들어왔다는
해설사님의 말을 귀담아 듣습니다.
유품전시실에는 김일 선수의 레슬링관련 경기사진,
경력과 생활소개, 김일선수의 레슬링 가운, 훈장 등 김일 선수의
유품이 전시되어 있다.
김일기념체육관을 나와 김일선수 생가터로 향하니
김일선생기념관이 있습니다.
문이 잠겨있어 안에는 들어가 볼 수 없지만 담넘어 보이는건 일본식 정원으로
꾸며져 있고, 외관상 기념관이 아닌 가정집으로 보이는게
원래의 모습이 아쉬워습니다.
김일선수기념관옆에 김일선수 묘소가 있으며, 김일선수의
공적비와 훈장증들이 세워져 있다
김일선수의 묘소옆에 진도개 동상은 어릴적 김일 선수가 기르던
진도개이며, 일본군대의 방한복으로 쓰이기 위해 일본순사에게 끌려가는데도
진도개를 지켜주지 못한 아픈 기억의 진도개라고 합니다.
김일선수는 대한민국 체육훈장 맹호장, 청룡장, 석류장을 수상하였다.
지금은 잊혀질 정도로 프로레슬링이 비인기종목으로 전락하였지만 영원한 참피언
김일 선수의 박치기 한방이 눈에 선하게 떠오릅니다.
전남 고흥군 소록도와 거금도를 연결하는 거금대교가 설치된 후 관광지로서
힐링의 휴식처로 각광을 받는 이곳 아이들과 함께 한국프로레슬링의
이야기를 들려 주세요.
여행팁: 김일기념체육관
주소: 전남 고흥군 금산면 거금중앙길 40 (어전리 1413-6번지)
'국내여행 > 전라남,북도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임실여행]섬진강 당숲 물돌이 놓칠수 없는 포토존 '아름다운 시절' 영화촬영지 구담마을 (0) | 2015.09.16 |
|---|---|
| 신안의 섬 바다 힐링여행 전남 신안군 초청 흑산도 도초 비금도 영산도 장도 압해도 팸 (0) | 2015.09.06 |
| 임실여행 임실치즈 옥정호 섬진강길 전북 임실군 초청 문화 관광 맛집 여행 팸 (0) | 2015.08.30 |
| [고흥여행] 모세의 기적 일몰 포인트! 석양이 아름다운 섬 고흥 형제섬 (0) | 2015.08.29 |
| [고흥여행] 별과 다도해를 만날수 있는곳 신기한 별 탐험여행 고흥 우주천문과학관 (0) | 2015.08.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