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여행]
모세의 기적 일몰 포인트! 석양이 아름다운 섬
형제섬
덥다 더워~ 한지가 어제같은데 어느새 가을을 알리는 처서가
지나니 아침, 저녁으로 한결 선선한 바람을 느낄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한낮의 기온에는 아이들을 물속으로 뛰어들게 만드는군요.
일명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는 전라남도 고흥군 동일면
백양리 '섭정마을'은 '석양이 아름다운형제섬농원'이 있고 해안으로
나가면 '일몰명소' '형제섬'이 있습니다.
섭정마을 입구를 지나 농원 겸 펜션인 '석양이 아름다운형제섬농원'
으로 들어서면 아름다운 정원이 가꾸어져 있다.
사유지인 농원을 지나 바닷가 쪽으로 나가는곳에
전망대가 따로 마련해두고 있어서 일몰도 편하게 감상할 수 있어요.
마을 바닷가에 자리한 형제섬은 물이 빠지면 섬까지
길이 연결될 뿐 아니라 작은 모래사장도 갖고 있어 한눈에 들어올 만큼
전망이 뛰어나는 해변이 시선을 사로 잡네요.
모세의 기적! 석양이 아름다운 섬, 형제섬
잠시 쉬어가도 좋은 섭정마을 해안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는 석양이 아름다운 형제섬이
간조때면 길이 나서 손을 잡는듯 형제애를 누린다 한다하여
형제섬이라고 한답니다.
깔~깔깔!!! 아이들의 웃음이 해안을 가득 메우고 있는
형제섬을 바라보는 마음은 조금 아쉬움이 남습니다.
태풍 소식에 간간히 내리는 비는 하늘을 쨍하게 하지 못하고 우중충한
날씨에 형제섬 뒤로 어두운 빛을 그대로 담는답니다.
KTX 개통으로 기차 시간이 조금 단축돼 순천까지 2시간30분이며
순천에서 다시 고흥까지 1시간 걸린다.
이제 서울에서 세 시간이면 다녀갈수 있는 고흥은 바다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왠지 철지난 바닷가처럼 쓸쓸해져 버린 해안가는
못내 아쉬워하는 아이들이 파도와 즐거운 놀이를 하고 있네요.
서해 꽃지해수욕장 꽃지섬을 닮은 고흥 형제섬,
지는 석양이 바닷물에 물들때면 환상의 풍경으로 발길을 사로 잡는다는데,
사진가들도 일몰이 아름다워 일몰명소로 알려져 있다는군요.
지붕없는 미술관이라 할 만큼 과연 어딜가나 멋진 고흥에는
팔영산, 천등산, 마복산, 고흥반도. 소록도와 거금도, 외나로도까지 이어지는
너른 반도는 바다를 배경으로 드넓은 논과 밭이
거대하고 풍요롭게 곳곳에 펼쳐진다.
우리가 도착하였을때는 물이 해안까지 들어와 있었지만
물이 빠지는 썰물때면 걸어서 형제섬을 갈수가 있다.
형제섬해변은 규모는 작지만 주변 풍광이 아름답고 조용하여 여름철
가족단위 피서지로 적합한 곳라고 한다.
여름 피서철에 가족들과 함께 여유있는 쉼터로 모래사장에서 모래찜을 하며
해수욕을 즐겨도 좋을만큼 바닷물이 맑았습니다.
철지난 바닷가 아름다운 풍경속 옥빛바다에 해가 뉘엿 뉘엿
지는 붉은 석양을 넣고 싶은 마음은 접어두고,
다시 도전하리라는 마음으로 발길을 돌렸답니다.
여행정보: 고흥 형제섬 / 석양이 아름다운형제섬농원
주소: 전남 고흥군 동일면 우주로 2464-15 (백양리 98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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