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여행
황금빛 노오란 산수유꽃이 설렘을 주는
봄꽃여행 구례산수유꽃축제
봄꽃 소식으로 대한민국은 꽃잔치입니다.
노오란 안개꽃이 피어난것 처럼 송이송이가 활짝 피어나
눈부시게 만드는 구레산수유꽃잔치에 다녀 왔어요.
구례산수유꽃축제는 2015년 3월 21일(토) ~ 29일(일)까지
산동면 일대에서 개최 되었는데, 울 일행은 3월24일날 다녀 왔지만,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제서야 글을 쓰게 되었네요...
이날 이곳을 방문하기 일주일전에 미리 다녀 갔는데,
그때는 꽃봉우리만 맺어있어 아쉬움을 남기고 돌아 갔답니다.
활짝 핀 산수유꽃 터널을 지나는 사람들의 행복한
모습들이 보이네요.
40년지기 친구도 사진과 여행을 좋아해서 이번 여행을
흔쾌히 찬성하였답니다.
울 일행이 탄 여행사 일정으로 광양 매화꽃을 보고 화개장터에
잠시 들러 이곳 구례산수유축제장 사랑공원앞에
내려 주었는데 시간을 딱 50분을 주었습니다.
꽃잔치에 서울로 돌아가는 고속도로가 밀릴것을 예상하고, 또한 구례가
장거리 4시간이상 소요되기 때문이랍니다.
어쩔수 없는 시간을 쪼개어 산수유군락지 20분 그리고 산수유사랑공원 20분,
산수유문화관 10분 나머지 10분은 화장실로 직행입니다.
어때요? 많은 여행을 한 덕분에 시간을 잘 활용하였나요?...ㅎㅎㅎ
제16회 구례산수유꽃축제가 2015년 3월 21일(토) ~ 29일(일)까지
"영원한 사랑을 찾아서"란 슬로건을 가지고 산수유꽃축제가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온천관광지 일원에서 열렸습니다.
40년지기 친구들과 모처럼 나들이를 나왔기에 기념 촬영도
하고 내년에 다시 보아야 할 산수유꽃을 눈속에
담아 놓았지요.
생강나무꽃과 산수유꽃은 비슷하기는 하나 꽃봉우리가
다르답니다. 산수유꽃은 안개꽃처럼 꽃망울이
하나씩 흐터저 있지만 생강나무 꽃은 모두 한가족처럼 뭉쳐있어
구별 하기가 쉬습니다.
산수유 문화관에 후다닥 둘러보고 나왔습니다.
입구에 하트가 반겨주는 산수유 사랑공원으로 향합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니 울 친구들 모두가 행복의 미소가 절로 납니다.
산동면의 부자였던 백씨 집안은 5남매를 두었으나 큰아들과
둘째 아들은 일제 징용과 여순사건으로 희생되고 셋째 아들마저 쫓기게 되자
집안의 대를 잇기 위해 오빠 대신 끌려가 꽃도 피워보지 못하고 죽게된
슬픈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산동애가'는 1948년 여순사건 때 구례군 산동면 상관마을에 사는
백부전(본명 순례) 열아홉살 처녀가 부역혐의로 끌려가면서
구슬프게 불렀던 노래라고 합니다.
한껏 추억을 남기고 있는 친구들 어린 시절로 돌아간듯
온갖 스트레스 다 날려 버릴것 같네요.
구례 산동면 처녀들은 입에 산수유열매를 넣고 앞니로
씨와 과육을 분리하였는데, 어릴때부터 나이 들어서까지
이 작업을 반복하였기에 앞니가 많이 닳아 있어 다른 지역에서도
산동처녀는 쉽게 알아 본다고 하네요.
몸에 좋은 산수유를 평생 입으로 씨를 분리해온 산동처녀와 입맞추는 것은
보약먹는 것보다 이롭다고 알려져 산동처녀를 남원, 순천 등지에서
며느리로 들인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어요.
사랑 합니다. 가족들도 친구들도 모두모두 
'산동애가'
잘 있거라 산동아 너를 두고 나는 간다.
열아홉 꽃봉오리 피어보지도 못하고
까마귀 우는 골을 멍든 다리 절어절어
다리머리 들어오는 원한의 넋이 되어
노고단 골짝에서 이름없이 쓰러졌네.
구례산수유는 지금으로부터 약 1,000년 전 중국 산동성에
사는 처녀가 구례군 산동명으로 시집올 때
처음 가져다 심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으며, 우리나라 최초
산수유 시목이라 여겨지는 산수유나무가 산동면에 지정보호되고 있다.
할미꽃
비록 1일여행으로 짧은 시간에 많은 지역을 돌아 보았지만,
봄꽃여행에 오래된 친구들이 옆에 있어 가장 좋은 시간이 되지 않았나
다시금 시간을 되돌려 돌아 봅니다.
40년지기 친구들!!! 지금처럼 건강하고 좋은 일만 가득하여
많은 추억을 남겨 보자구나?...
여행정보: 여행정보: 산수유사랑공원 /산수유문학관
전남 구례군 산동면 좌사리 839-9번지
주변 농어촌버스: 구례-남원, 구례-월계, 구례-중동, 구례-화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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