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주에서 죽음을 맞은 비운의 왕세자,
사도세자 사당이였던
서울 경모궁지(함춘원지)
함춘원은 창경궁의 부속 동산이자, 조선 후기 정조의 아버지
사도세자 사당인 경모궁의 옛 터이기도 하다.
경모궁이 세워지기 전의 함춘원은 창경궁 동쪽의 후원이었다.
혜화역 3번출구로 나와 서울대학병원으로 들어서면
서울대학병원 본원 건물을 앞에 두고, 의과대학 도서관 건물을
끼고 우회전하게되면 한창 공사중인 서울 경모궁지(함춘원지)가 있다.
지금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이 위치한 곳으로,
함춘원은 조선 후기의 건물 중 하나이며, 현재 남아있는
유적은 함춘문 뿐이다.
▲ 함춘문(含春門)
함춘문(含春門)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집이며 전·후면의 기둥은
두리기둥이고 가운데 기둥은 네모기둥으로 여기에 각각 문을 달고
창방위에는 안상을 끼우고 홍살을 달았다.
공포는 초익공(初翼工)으로 매우 간결하며 겹처마이다. 조선후기의
세련된 건물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석단의 길이는 약 30m, 폭은 약 18m가 되는데 전면 4곳에 돌계단이 있다.
뒤주에 갇혀 8일 만에 죽고 만 비운의 왕세자 사도세자,
곧 영조의 아들이자 정조의 생부의 '장헌세자'의
사당이 자리했던 경모궁지(景慕宮址)
함춘원이라 불리는 후원은 창경궁 동쪽, 창경궁 요금문 서쪽, 경희궁,
개양문 남쪽 등에 있었다고 "동국여지비고(東國輿地備攷)"에
기록하고 있지만, 이 가운데 지금까지 그 유지가 남아 있고,
입지나 규모로 보아 가장 대표적인 것이 창경궁 동쪽에 있는 것이다.
함춘문은 경모궁과 함춘원을 드나들던 문
함춘원은 성종 15년(1484) 창경궁을 창건하면서 풍수지리설에
의해 궁궐 동편의 지세를 보강하기 위하여 이곳에 나무를 심고
담을 둘러 잡인의 출입을 금하였던 것에서 시작되었다.
그리하여 성종 24년(1493) 2월에 함춘원이란 이름이 붙여져
창경궁 부속 후원(後苑)이 되었다.
600년 옛도시 종로의 코스를 걷다.
정조는 사도세자 즉위년(1776)에 아버지인 사도세자의 사당을
함춘원으로 이전하고, 이름을 경모궁으로 고쳤으며,
경모궁의 제사는 조선말까지 이어지다가 광무 3년(1899) 11월에
사도세자를 장조로 높이고 신위를 종묘로 모셨다.
광무 4년(1900)에는 경모궁 터에 6성조 즉 태조·세조·성종·숙종·
영조·순조의 초상을 모시던 영희전을 옮겨 세웠다.
그 뒤 일제강점한 후 함춘원 터이자 경모궁 자리에
경성제국대학 의학부를 세웠다.
일제 강점기와 6.25전쟁을 거치며 경모궁의 원래의 모습을
대부분 잃어버렸으며,그 터 일부만 이렇게 덩그러니 남아있다.
현재 경모궁의 석단과 함춘문만이 남아 있는 이곳은 한창
복원중이라서 어수선 하였답니다.
동네 골목길 탐방코스
도보코스▶ 4호선 혜화역(3번 출구) → ① 서울 경모궁지(함춘원지) →
② 대한의원(서울대학교 의학박물관) →③ 구 공업전습소 본관 →
④ 쇳대박물관 → ⑤ 이화장 → ⑥ 이화 벽화골목 → ⑦ 홍덕이 밭 →
⑧ 낙산공원 및 팔각정 → ⑨ 마로니에 공원 → ⑩ 구 서울대학교 본관 → 대학로
▲ 대한의원(서울대학교 의학박물관)
여행정보: 서울 경모궁지 (서울 景慕宮址) 사적 제237호
서울 종로구 연건동 28-2번지
지하철 4호선 혜화역하차 3번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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