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마을, 2013 마을미술 프로젝트-
'반월에 비친' 그림바위마을
단풍이 곱던 작년 가을에 찾았던 정선을 연녹색의 상큼한
계절에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그냥 지나쳤던 마을이 너무 아쉬운 나머지 머리속에 맴돌며 어지럽히던
그림바위미술마을에 도착하고 보니, 벽화마을의 다른 지역과는
사뭇 다른 작품으로 연관된 스토리 마을임을 짐작케 합니다.
놓칠수 없는 환상적인 풍경의 화암8경을 따라 드라이브를
즐길다 보면, 장엄한 경관으로 감탄사를 유발하는 볼거리와
놀거리가 풍부한 추천할만한 관광명소이다.
『마을 미술 행복 프로젝트』사업은 2011년에 시작되어 매년 공모를 통하여
전국 지자체 중 1개 지자체를 선정하여 추진하는 사업으로,
선정된 정선군에서도 2013년 마을미술 행복 프로젝트 스토리텔링한 예술과
문화로 지역특징을 살린 행복이 넘치는 마을미술 행복프로젝트을
전국 35팀이 참가하여 시행 하였다.
거북바위의 여행 , 작가: 김민경
정선하면 먼저 떠오르는 화암약수로 들어가기전 만나게 되는
산등성이의 거북이가 마치 엄금엄금 기어 소금강
여행을 하는듯 하네요.
화암마을은 그림 화(畵)자에 바위 암(巖)자를 써서 그림바위 마을로 불려
오는데, 화암동굴과 화암약수등 수려한 경치를 자랑하는 화암팔경이
인접하고 있으나, 관광객들이 머무를수 있는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없어 그냥
스쳐 지나가는 마을로, 빈집이 늘어나고 인구가 줄어들어 다소 침체된 곳
이었지만,'반월에 비친 그림바위 마을’로 다시 태어나 새로운
명소로 관광객 눈길을 사로 잡는다.
빈집을 활용해 미술작품 전시장으로 이용하고 있다.
맷돌바위 길의 꿈, 작가 : Easy Sunday(팀) 신주일, 이지원, 최민규
골목끝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궁금증을 불러 이르키는 계단
위에 소박한 집한채가 가로 막는다.
둘레길의 표식처럼 붉은색과 파란 리본이 바람에 펄럭입니다.
'반월에 비친 그림바위 미술마을' 겸재정선 따라 걷는 길
리본따라 수수께끼 스토리텔링을 풀어 간답니다.
고향을 떠올리게 하는 어머니 머리위에 봇짐에서 부터
광산촌 애환이 이어지는 하얀벽을 타고 동네 개구쟁이들이
뛰어 나올것 같은 골목길을 누비고 있습니다.
달빛그리기, 작가: 노영훈
화암별곡, 작가: 하봉호
화암 1, 2리 200여 가구 주민들이 모여 사는 그림바위 마을에 구천수가 넘는다는
정선아리랑에 들어있는 원망, 설음, 그리움, 아픔, 미련, 후회등을
영상 언어로 담아 느낄수 있었던 마을 어르신들의 표정을 읽을수 있었네요.
여행하는 거북이
낯빛휴식, 작가 : 민병동
그림바위길 파출소 옆에 막사발 벤취가 시선을 끕니다.
햇살좋은날 휴식하면서 도란도란 얘기를 주고 받고픈
편안한 휴식 공간입니다.
역사에서 자라는 담쟁이, 작가 : 김석진, 이지영
그날의 기억, 작가: 박형진
마을의 옛 금광촌 시절 이미지를 담아 놓은 방으로
강원도의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한국화의 3가지의 시선으로 심원의 시선, 고원의 시선, 평원의 시선의
권역별로 나누어진 작가들의 작품은 정선의 아름다운 산, 바위,
마을 사람들의 삶에 담긴 생활, 화암 8경에 얽힌 전설, 정선아리랑,
마을 사람들의 얼굴, 마을의 이야기등 이야기가 있는 마을로 꾸며졌다.
마을박물관 - 화암박물전람소 , 작가 : 이섭
그림바위마을 사람들의 추억이 담긴 물건과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서로 다른 호기심, 작가 : 박종인
골목길을 따라 왁자지껄의 소리를 들을수 있을것 같은 화동초등학교
운동장에 들어서는 순간 눈동자가 커졌답니다.
인조 잔디가 시원함을 불러이르키고 100미터 뛰기에도 거뜬히 달려
낼것 같은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어릴적 한반에 60명이상의
교실을 생각해 보았지요.
추억속의 코흘리게 초등학교 친구들이 스쳐 지납니다.
바람타고 화암여행, 작가: 고암, 조샘
키네틱 아트로 나뭇가지가 바람에 흔들리듯이 자연스럽게
반응을 나타나게 한 연출방법으로 화암8경
(제1경 화암약수, 제2경 거북바위, 제3경용마소, 제4경 화암동굴,
제5경 화표주, 제6경 몰운대, 제7경광대곡)은 지름 30mm의
원형 강판 스테인리스 소재가 벽면에 일정한 간격을 두고 매달려
빛의 반사와 주변 색채에 따라 다르게 보이고 바람의 세기에 따라
다양한 반응을 선보인다고 하는군요.
정선의 얼굴
좌- 정선의 소견, 작가 : 미총 (채영미, 강정숙, 신의숙)
아래- 우리동네
우- 여행하는 거북이
화암, 작가; 석종수
그림바위의 꿈과 희망으로 결실을 상징, 바위에 핀 꽃과 나는새를
형상화 한 조형물을 끝으로 그림바위마을을 끝맺음 하였습니다.
그림바위마을 지도를 들고 수수케끼를 풀어 나가듯, 작품을 하나하나
찾아다니며 구경하는 재미가 솔솔하였던 마을이였답니다.
정선여행에 아이들과 함께 작품따라 숨바꼭질하는 힐링마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여행정보: 그림바위마을
강원도 정선군 화암면 화암1,2리
정선군 관광안내 : 1544-9053
*서울 → 영동고속도로 → 새말ic → 안흥 → 평창 → 정선 → 화암면
*서울 → 영동고속도로 → 진부ic → 진부 → 정선 → 화암면
*서울 → 중앙고속도로 → 제천 → 영월삼거리 → 신동 → 남면 → 화암면
*부산 → 중앙고속도로 → 제천 → 영월삼거리 → 신동 → 남면 → 화암면
*강릉ㆍ동해 → 임계 → 화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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