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송과 맑은물이 경관인 정자에 서면
시한수 읊을것 같은
제천9경속 탁사정
기온차가 심한 진한 가을 날씨는 하늘이 높고 뭉개구름이
갖가지 모양새로 시선을 모으는게 이래서 가을여행이
멋진 시간으로 채워주나 봅니다.
탁사정은 배론성지 가기전에 있으며 오르막길 80m라는
이정표를 보게 된다.
햇빛을 가려진 울창한 소나무들이 양옆을 빼곡히 메운 계단을
오르니 오솔길이 여행자를 반깁니다.
시원한 솔바람이 불어오는 오솔길에는 간혹 드리워진 햇빛을
받으며 먼 발치의 탁사정이 시선에 들어 오는군요.
정자 주변에는 풍광이 빼어나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제천의 여름 휴양지입니다.
탁사정
탁사정은 조선선조 19년(1568) 제주수사로 있던 임응룡이 귀향하면서
제주도에서 가져온 해송8그루의 소나무를 심었다고 한다
아들 임희운이 정자를 지으면서 팔송정이 했으며, 그 후 임윤근이
1925년 허물어진 정자를 다시 세우고 의병 좌군장 원규상이 탁사정이라
이름 붙이게 되었다.
탁사정의 현판과 편액
바람이 날리는 바위끝 탁사정에 서니 주변 풍경들이 여행자 시선에
들어와 누구나 시 한수 읆을것만 같은 고즈녁한 느낌이 마음이 닿았습니다.
제천10경중 9경인 주변 경관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도심속
복잡한 마음이 스르르 눈녹듯 사라지는 풍광에는 아래
흐르는 맑은물과 조용한 마을이 어우려짐이 아닐까 생각 되네요.
탁사정은 초나라때 중국 굴원의 어부사에 나오는 '탁사탁영,
탁사탁족'에서 따온 것으로 팔송정으로 불리었다.
탁사탁영, 탁사탁족은 맑은 물에 갓끈을 씻고 흐린 물에 발을
씻는다라는 뜻으로 그만큼 물이 맑다고 해요.
소나무향이 베어 날아들어오는 정자에 않아 얼굴을 간지럽히는
햇살과 부드러운 바람을 맞으니 온통 머리속은 하얗게 변하며,
넉넉한 마음으로 힐링되는 마음을 느낍니다.
한폭의 그림같은 소나무와 바위의 조화가 잘 이뤄진 탁사정
사박사박 송림사이를 걸어 이름모를 야생화와 눈을 마주치면서
시끌벅적 하였던 여름을 되돌이켜 생각 합니다.
탁사정 아래는 용암천이 흘러 내려 산을 휘감아 돌면서 용소를
만들어 푸른산과 맑은 계곡물이 어울어져 여름철에는 피서객들로
붐비는 여름휴양지로 유명합니다.
탁사정 끝에 하얀 구름이 걸쳐있는 탁사정과 맑은물이
흐르는 유원지 계곡은 그다지 힘들지 않게 오르 내릴수
있으며, 휘돌아 감돌아 흐르는 비경을 만들어 내는
물길에 서서 물아래 비치는 반영을 눈동자에 담아 왔습니다.
여행정보: 탁사정,
충북 제천시 봉양읍 구학리
여행>,관광, 명소>계곡
주변여행: 재천10경인 배론성지, 박달재
자가용: 영동고속도로 - 중앙고속도로 - 제천I.C(충주방면) - 5번국도 - 봉양읍 구학리
버스: 450, 451, 850, 851, 852(노목,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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