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2교에 우뚝 선 국민 애창곡
열여덟 딸기같은 소양강처녀
춘천하면 소양강댐과 청평사 그리고 닭갈비가 생각 납니다.
소양2교를 지날때면 치맛자락을 휘날리며 서있는 소양강 처녀를
마주하게 된다.
옛 가요에 나오는 강가의 처녀를 주인공으로 한 노래가사처럼
무척이나 애닯은 사연이 있는것은 아닌가 싶어 차에서 내렸지요...
소양강처녀상
춘천 의암호 소양2교 인근에는 해질 무렵 소양강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국민 애창곡 ‘소양강 처녀’의 발상지로 청동으로 만든
소양강 처녀상을 만나게 된다.
한낮의 흐린 날씨임에도 눈길을 끄는 소양강처녀상,
이곳에 불그스레한 물이드는 해질 무렵에는 얼마나 황홀했을까?
상상만으로도 가슴이 설레였습니다.
국민 애창곡 ‘소양강 처녀’의 발상지 춘천 의암호
소양2교 인근의 청동으로 만든 소양강처녀상
소양강처녀 노래비
반야월 작사 이호 작곡으로 소양강처녀 노래비가 있는 가운데,
아래 보턴을 누르니 구슬프게 우리의 기억속에 남아있는
소양강처녀 노래가 흘러 나왔다.
음향상태는 별로 좋지는 않았지만 의암호수의 아름다운 수변 공간을
가냘픈 목소리로 가득 메워주니 또 다른 흥을 안겨 주는듯 하였다.
소양강 처녀상.
'소양강처녀' 노래는 1970년대 대한민국을 강타했던 곡으로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 가요로 열여덟 딸기 같은 어린 순정을
현대적 감각으로 표현한 처녀상은 조각가 남상연의 작품으로
높이 12m(처녀상:7m), 무게는 14t의 청동상이다.
소양강처녀상의 실제 모델은 소양강에서 뱃놀이를 하던 춘천
출신 가수 지망생이라고 하는데, 여행자 눈에는 노래와는 정반대
강인한 정의에 불타는 모습으로 닥아 왔네요...
자연의 생명(소양강 쏘가리)
물에서 튀어 오르는 소양호의 쏘가리를 형상화한 작품으로
물의 생태학적 자연미를 표현한 작품임,
소양강 처녀,
해저문 소양강에 황혼이 지면 외로운 갈대밭에 슬피우는 두견새야
열여덟 딸기같은 어린 내 순정 너마저 몰라주면 나는나는 어쩌나
아~그리워서 애만태우는 소양강처녀
이렇게 기다리다 멍든 가슴에 떠나고 안오시면 나는나는 어쩌나
아~그리워서 애만태우는 소양강처녀
풋가슴 언저리에 아롱진 눈물 얼룩져 번져나면 나는 나는 어쩌나
아 - 그리워서 애만 태우는 소양강 처녀
소양2교
1968년 30여년전 명보극장 앞 네거리에서 을지로 3가
방향으로 한 10여m 내려가다 보면 '한국가요반세기
가요작가동지회'라는 사무실이 있었다.
정담을 피우던곳이으로, 이곳에서 근무하던 18세 소녀가
가수의 화려한 꿈을안고 상경한 주인공의 처녀였다.
중간생략...소양강 일대에 있었던 반야월 선생은 갑자기 몰아친
소나기 비바람에 잔잔하던 강 물결이 산천초목을 삼킬 듯이
일렁거리고 갈대 숲이 춤을 추기 시작하는 그때의 감정을
노래 가사로 적었던것이다.
'소양강처녀' 가요는 탄생하였지만 18세 가수의 꿈을가진 처녀는
그노랫말의 주인공은 되었어도 정작 노래는 다른 사람이 불러
히트를 쳤으며 국민애창가요로 우리곁에 남아 있다.
삼삼오오 이곳에 머문 관광객들의 흥얼거리는 '해저문 소양강에'
노랫소리를 들으며 자리를 떠나 왔답니다.
여행정보: 강원 춘천시 근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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