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풍을 두른듯 용이 살았다는
용연계곡과 용연구름다리
제주시 용담동에는 영주12경의 하나인 용연이 위치하고 있다.
제주공항에서 가까우며 낮에도 아름답지만 특히 야경에 더욱
멋진 시야로 닥아 온다고 합니다.
근처에 있는 용두암을 들러 용연에 도착해 보니 왜 야경이 더 멋진
풍경인지를 짐작케 하였습니다.
옥빛 물빛을 띠고 있는 자연이 만들어 낸 풍경은
길게 협곡을 이루고 있는 계곡위로 출렁다리가 있어
누구나 시한수라도 읆고 싶은 여유를 가지게 합니다.
유명지에는 사랑의 자물쇠라고 하여 자물쇠가 걸려 있더군요.
용연구름다리
길이 50m, 폭 2,2m, 높이 10~11m의 용연구름다리는
흔들흔들거려 가슴이 철렁~아찔하였습니다.
용연
용이 살았다는 '용연'은 양쪽벽이 깎아지른듯한 절벽이
병풍을 두른듯 협곡으로 이어져 마치 용의 모습을 닮은
길다란 옥빛 물길이였습니다.
물이 맑고 짙푸르러 '취병담'이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바람마저 시원하게 지나치는 용연구름다리를 건너고 나니
팔각정이 쉼터를 만들어 줍니다.
옛 선비들이 많이 찾아 풍류를 즐길만한 주변 경관은 아름다움에
빠져들만한 곳 입니다.
잘 정비되어있는 산책로는 제주올레17코스로 걷는내내
피로감을 이곳에서 잠시 쉬어감도 좋을듯 하네요.
산책로 바닥에 있는 용판을 100번 밟으면 좋은일이 생긴다는데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그냥 돌아 섰습니다.
12경의 하나인 용연은 여름밤에 뱃놀이로 유명하여
용연야범으로 알려져 있다.
제주자치도 기념물 제57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바다와 포구가 만나는 용연 반대편의 모습,
다년초로 키는 20cm 정도로 땅속에 지름이 1cm 정도인
덩이줄기를 형성하고 있는 '현호색'이 여기저기서 봄이
왔노라고 반갑게 인사를 합니다.
용연구름다리 아래로 내려가 보았습니다.
올려다 본 구름다리는 하늘이 맞닿을듯 푸른하늘에
뭉개구름은 여름철엔 무더위를 한꺼번에 날려
버릴것만 같았습니다.
용연암굴
찬 바람이 몰아쳐 나오는 천연동굴이 있다.
제주시 서쪽에 형성되어 한천하류의 연못과 같은 곳으로
용담동 동한드기와 서한드기 사이의 소를 말하며 취병담 또는
용추라고도 불려 졌으며 조선시대에는 목사 판관 유배인 등이
풍류를 즐겼던 곳이라고 합니다.
마음이 포근이 놓일듯한 여유를 갖게 만드는 풍경은
자연 그대로의 옛 과거로 돌아가는것 같아 물흐름을
따라 잠시 걸어 보았답니다.
낮에도 아름다운 이곳이 밤야경에는 더욱 화려 하다는데
늦은 시간까지 기다리지 못해 못내 아쉬웠네요...
여행정보: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2동
아래 추천 버튼과 댓글 한마디는 제겐 큰격려가 된답니다.
'국내여행 > 제주도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도] 별난재미 흑돼지쇼와 제주의 향기 감귤체험의 휴애리자연생활공간 (0) | 2013.09.29 |
---|---|
제주도여행 제주도맛집 제주리뷰 초청 제2회 여행블로거기자단 팸 (0) | 2013.08.31 |
[제주도] 시원스런 대지속에 곡선미가 매혹적인 용눈이오름 (0) | 2013.04.25 |
[제주도] 민물과 바닷물이 이룬 에메랄드빛 비경 제주올레6코스 쇠소깍 (0) | 2013.04.23 |
[제주도] 봄맞이여행 꽃들의 반란속에 에메랄드빛 바다 14코스제주올레, 서우봉둘레길 (0) | 2013.04.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