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이 가득한
산수유꽃축제,
양평산수유마을
양평 산수유마을에서 산수유축제가 4월6일(토)~7일(일)
양일간 열렸습니다.
토요일에 내린 비소식의 예보에 하루 먼저 다녀 왔답니다.
축제를 치루기 위해 분주히 준비하는 산수유 마을을 이리
저리 거닐며 노란꽃망울의 산수유 꽃을 만나 보았습니다.
산수유마을의 산수유 축제는 내리와 주읍리 마을의
두군데에서 이루어지는데 자주 들렸던 주읍리 마을부터
눈에 들어 왔어요.
주읍리
주읍리 왕따가 아니라 가족나무라고 이름을 붙어 볼까요...
산수유 나무는 그룹을 지어 꽃을 피우고 있었지만,
나즈막한 동산에 유난히 눈에 띠는 연인같은 산수유나무는
무언가를 얘기하고 있는듯 합니다.
주읍리
주읍리
앞서나온 진사님들의 발걸음은 노란 꽃망울을 담기에
집중하는 곁을 방해될까 멀리서 기다리고 있었네요.
어머나 세상 좁다는 말을 실감하는 시각이기도 하였지요.
아는 지인들을 많이 만나기도 하였답니다.
주읍리 산수유 찻집
지붕너머 곱게 핀 노오란 꽃망울이 기와 지붕을 더욱
넉넉하니 마음에 닥아 옵니다.
산수유 달콤한 차를 팔기도 하는 이곳 마당에는
갖가지 꽃들이 피어 지나는 길손들을 편안하게 맞아
주는곳이였습니다.
주읍리
주읍리
산수유 키는 7m 정도이며 수피가 비늘조각처럼 벗겨지고,
잎이 마주나는데 녹색과 연녹색 또는 흰색을 띤다.
잎가장자리는 밋밋하며, 잎맥이 만나는 곳에 털이 빽빽이 나 있다.
노란색의 꽃은 잎이 나오기 전인 3~4월에 가지 끝에 산형 꽃차례로
20~30송이씩 무리져 핀다.
꽃받침잎, 꽃잎, 수술은 4개이며,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10월에
타원형의 장과로 붉게 익는다.
주읍리
꽃은 잎이 나오기 전에 피며, 가을에 잎과 열매가 붉게 물들기
때문에 정원이나 길가에 흔히 심는다.
삼국유사에 보면 도림사 대나무숲에서 바람이 불면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와 같다"라는 소리가 들려 왕이 대나무를 베어버리고
산수유나무를 대신 심었다는 기록있다.
가을에 열매에서 씨를 빼내고 햇볕에 말린 것을 산수유라고 하여
식은 땀을 자주 흘리거나 한방에서 강장제·수렴제·해열제로 쓴다.
주읍리
주읍리
개인적으로는 주읍리마을에서 오래도록 머물고 싶었지만
내리로 점심을 먹으러 가야하기에 이동을 하였습니다.
축제는 사물놀이, 써니밴드 공연, 백일장 및 사생대회, 가족노래자랑,
사진촬영대회, 체험행사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었다.
앞서 다녀온 여행자는 봄기운을 가득안고 돌아 왔는데 축제 첫날에는
비가내려 활짝 핀 꽃망울에 눈물을 머물게 만들었겠지요.
내리
내리
꽃속의 향기에 취해 하루가 행복한 시간 이였습니다.
봄기운이 가득한 봄의 전령사 노오란 산수유꽃 입니다.
여행정보: 내리 산수유마을 : 경기도 양평군 개군면 내리 277
주읍리 산수유마을 : 경기도 양평군 개군면 주읍리 71-5
홈페이지: http://sansu.invil.org/
찾아가는길: 88도로 또는 강변북로 → 팔당댐 → 6번국도 →
양수리 → 국수리 → 양평삼거리에서 여주|대신 방면 →
37번 국도 → 개군면사무소 방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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