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힐링할수 있는 소박하고 고즈녁한
천년고찰 절집 남원 실상사(南原 實相寺)
소재지: 전북 남원시 산내면 입석리 33-3외
사그락 사그락 새벽녘 하늘에서 하얀 눈망울이 내려와 온세상을
하얗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온통 뽀얀 눈으로 덮힌 풍경이지만, 마음만은 풍요로워 집니다.
넉넉하고 여유로운 발걸음으로 소박한 절집으로 향하였네요...
실상사와 백장암 약수암을 포함한 일대로서 지리산 북쪽 기슭에 있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보광전·약사전·명부전 등이 있으며, 중요문화재로는
백장암 3층석탑·실상사 수철화상능가보월탑과 탑비·실상사 석등·부도·
실상사 3층석탑2기, 실상사증각대사응료탑, 실상사증각대사응료탑비,
백장암석등·실상사철조약사불좌상 ·백장암청동은입사향로·
실상사약수암목각불탱등이 있다.
▶남원실상사석장승(南原 實相寺 石長栍) 중요민속문화재 제15호/ 조선시대
소재: 전북 남원시 산내면 입석리 50
장승은 민간신앙의 한 형태로 마을이나 사찰 입구에 세워져 경계를
표시함과 잡귀의 출입을 막는 수호신의 구실을 한다.
석장승이 3개인데, 원래는 4개 였으나 1개는 홍수때 유실됐다고 합니다.
세 장승은 머리에 벙거지를 쓰고 있으며 높이 2.2~2.9m ,너비 40~50cm로
윗 송곳니 두 개가 삐져나와 험상궂은 듯 하지만 입가의 미소가 순한
심성을 드러내고 있다.
실상사는 통일신라 흥덕왕 3년(828)에 홍척(洪陟)이 창건하였으며
풍수지리설에 의거하여, 이 곳에 절을 세우지 않으면 우리나라의
정기가 일본으로 건너간다 하여 지은 것이라 하네요.
▶천왕문과 문안 양옆에 도열한 광목천왕을 비롯한 사첱왕상.
뽀드득 뽀드득 발자욱을 남기며 도심속 소음공해와 전혀
다른 사찰의 앞마당에서 마음을 힐링하며 요소마다
둘러보고 있는 여행자는 어느새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답니다.
▶남원 실상사(南原 實相寺) 사적 제309호/ 신라시대
실상사는 신라 흥덕왕 3년(828)에 증각대사 홍척이 창건하였으며,
제자 수철대사와 편운대사도 이 절에서 배출되었다.
조선시대 정유재란 때 화재를 입어 200여 년 동안 폐허로 남아 있었고,
승려들은 백장암에서 머물며 그 명맥을 이어왔으나, 숙종 때 다시
지었고 고종 때 화재를 입어 작게 지은 것이 현재의 모습이라고 합니다.
법당안으로 들어선 여행자도 삼배를 올리고
새해 소원성취를 간절히 빌었습니다.
▶실상사동종(實相寺銅鐘) 시도유형문화재 제137호/
소재: 전북 남원시 산내면 입석리 50
실상사 경내에 있는 높이 123㎝, 입 지름 83㎝의 종으로,
매다는 고리는 용이 종머리를 딛고 있는 형상이며,
소리의 울림을 도와주는 용통은 간략화 된 용이 꼬리를 휘감은
모양을 하고 있으며, 몸통 위쪽은 원안에 범자를 양각한
문양을 12곳에 배치하였다.
아래 표기된 문양이 우리나라 지도와 일본지도가 표기된것이라고
하는데 어떤 형상인지 정확히는 알수 없었습니다.
▶실상사 동ㆍ서 삼층석탑(實相寺 東ㆍ西 三層石塔) 보물 제37호/ 통일신라시대
실상사의 중심법당인 보광전 앞뜰에 동·서로 세워져 있는 두 탑이다.
통일신라 말 실상사를 지으면서 함께 세운 것으로, 높이는 5.4m인
전형적인 통일신라 양식의 석탑이다.
탑신은 몸돌과 지붕돌이 각각 하나의 돌로 만들어져 통일신라시대의 정형을
보이며, 각 층 몸돌에는 모서리마다 기둥 모양이 새겨져 있다.
▶실상사 석등(實相寺 石燈) 보물 제35호/ 통일신라시대
실상사 보광명전 앞뜰에 세워져 있는 석등은 불을 밝히는 화사석(火舍石)을
중심으로 밑에 3단의 받침을 쌓고, 위로는 지붕돌과 머리장식을 얹었는데,
평면은 전체적으로 8각형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받침부분의 아래받침돌과 윗받침돌에는 8장의 꽃잎을 대칭적으로 새겼다.
▶칠성각
▶명부전
▶실상사 극락전(實相寺極樂殿) 시도유형문화재 제45호 /
소재: 전북 남원시 산내면 입석리 50
앞면 3칸·옆면 2칸 규모의 건물로, 지붕 옆면이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집으로, 건물 안은 바닥에 마루를 깔고,
뒤쪽 높은 기둥 사이에 후불벽을 설치하고 불단 위에는
아미타불이 모셔져 있다.
정면의 길이는 6.5m, 측면은 4.8m인데, 정칸(正間)은 3.1m로서
가운데 칸에는 세 짝의 빗살 창호문을 달고, 좌우칸은 너비 1.7m로
외짝 빗살 창호를 달았다.
▶아미타불
▶실상사 증각대사 응요탑비 (實相寺 證覺大師塔碑) 보물제 39호/통일신라시대
비는 비몸돌이 없어진 채 현재 거북받침돌과 머릿돌만이 남아있다.
머릿돌은 경주의 ‘태종무열왕릉비’계열에 속하는 우수한 조각을 보여주는데,
앞면 중앙에 ‘응료탑비(凝蓼塔碑)’라는 비명칭을 새겨 두었으며,
받침돌은 용의 머리를 형상화 하지않고 거북의 머리를 그대로 충실히 따랐다.
9세기 중엽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경주의 신라 무열왕릉비와
같이 한국 석비의 고전적 형태를 잘 나타내고 있다.
▶실상사 수철화상탑(實相寺 秀澈和尙塔) 보물 제33호/ 통일신라시대
높이 3.0m 인 이탑은 수철화상의 사리를 모셔 놓은 사리탑이다.
탑은 신라 석조부도의 전형적인 양식인 8각의 평면을 기본으로 삼아
맨 아래 바닥돌에서 지붕까지 모두 8각을 이루고 있다.
기단(基壇)은 아래받침돌에 구름과 용무늬와 사자가 새겨져 있으나
마멸이 심하다.
▶실상사 수철화상탑비(實相寺 秀澈和尙塔碑) 보물 제34호/ 통일신라시대
소재: 전북 남원시 산내면 입석길 94-129, 실상사 (입석리)
수철화상은 통일신라 후기의 승려로, 본래 심원사에 머물다가 뒤에
실상사에 들어가 수도하였다.
진성여왕 7년(893) 5월 77세로 이 절에서 입적하자 왕이 시호와 탑명을 내렸는데,
높이 2.9m로 비문에는 수철화상의 출생에서 입적까지의 행적과 사리탑을
세우게 된 경위 등을 기록하고 있다.
▶실상사 증각대사탑(實相寺 證覺大師塔) 보물 제38호/ 통일신라시대
홍척국사의 사리를 모신 탑으로, 팔각의 평면을 기본으로 삼고 있는
전형적인 팔각원당형 탑이다.
탑의 높이는 2.4m로 기단(基壇)은 팔각형의 석재를 여러층 쌓은 뒤
연꽃이 피어있는 모양의 돌을 올렸으며, 몸돌은 기둥 모양을 새겨
모서리를 정하고 각 면에 아치형의 문(門)을 새겼으며, 그곳에
문을 지키고 있는 사천왕상을 돋을새김하였다.
▶실상사 철조여래좌상(南原 實相寺 鐵造如來坐像) 보물 제41호/ 신라시대
소재: 전북 남원시 산내면 입석리 50 실상사
통일신라 말 지방의 여러 선종사찰에서 쇠를 녹여 불상을 만들었는데,
이 불상이 가장 오래된 것으로 높이는 2.69m으로, 통일신라 후기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실상사 창건 당시부터 지금까지 보존되어 오고
있는 유명한 철불이다.
실상사 승탑은 사찰을 빠져나와 동네안쪽에 위치하고 있어,
처음 찾는이들은 그냥 지나치기 쉬울것 같았습니다.
사박 사박 눈길을 걸어 승탑을 마주하며, 한 겨울에 찾았던
소박한 절집을 추억 합니다.
▶실상사 승탑( 實相寺 僧塔) 보물 제36호/ 고려시대
소재: 전북 남원시 산내면 입석길 94-60, 실상사 (입석리)
실상사 안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마을뒤쪽에 위치하고 있는 승탑,
탑은 일반적인 양식을 기본으로 하여 맨 아래 바닥돌에서 지붕까지
모두 8각을 이루고 있으며, 아래받침돌에는 용틀임과 구름무늬가
아름답게 새겨져 있고, 가운데받침돌은 아무런 무늬를 새기지 않았다.
칼바람이 부는 겨울여행은 비록 몸은 추웠으나 따뜻한
마음으로 즐거운 발걸음은 허허 웃어도 보고, 눈싸움도
하며 재미있는 여행 이였습니다.
여행정보: http://www.silsangsa.or.kr/
아래 추천 버튼과 댓글 한마디는 제겐 큰격려가 된답니다.
'국내여행 > 사찰,성당,교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서울] 승려가 장삼을 입은듯한 아이의 점지를 기원하는 바위, 선바위 (0) | 2013.02.13 |
|---|---|
| [문화재답사/남원] 만복사지 당간지주(萬福寺址 幢竿支柱)보물 제32호 (0) | 2013.01.05 |
| [문화재답사/남원] 남원 만복사지 오층석탑(南原 萬福寺址 五層石塔) /보물 제30호 (0) | 2012.12.31 |
| [문화재답사/남원] 남원 만복사지 석조대좌 (南原 萬福寺址 石造臺座) /보물제31호 (0) | 2012.12.30 |
| [남원]오랜세월 절터를 지켜왔을 불상과 석탑이 35척의 금동불을 짐작케하는 만복사지 (0) | 2012.12.25 |